🧑‍💻야, 너두 해커할 수 있어

🧑‍💻야, 너두 해커할 수 있어

구독자님, 영화에 나오는 해커들처럼 해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검은 후드티를 입고, 검은 바탕화면에 초록색 글씨, 그리고 타다닥 치면 창이 파바박하고 열리면서 서버에 침투하는 멋진 나…‼️ 는 현실에 없죠. 일단 해킹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키보드를 두드리기 전에 일단 뭘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하지 않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 뉴스레터를 준비했어요! (광고 아님!)

해킹 공부해보고 싶어? 화이트햇 스쿨로 와!

화이트햇 스쿨(Whitehat School)은 2023년부터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이에요. 교육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젝트, 심화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정보보안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멘토님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해보고, 이를 심화 교육에서 더 발전시키는 거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에서는 2012년부터 Best of the Best(BoB)라는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같은 신기술 성장으로 화이트 해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더 많은 사람이 정보보안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어요. 그만큼 진심이라는 거죠! 😎

이번 화이트햇 스쿨 3기는 만 26세 이하라면 화이트햇 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요. 선발 기간은 이번 달, 1월 27일까지로 선발 인원도 320명에서 42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기 경쟁률은 3:1 정도였다고 해요! 높은 경쟁률도 아니고 선발 인원도 늘었으니 꼭 지원해 봐야겠죠?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서류 지원부터 프로그램 마무리까지 자세하게 살펴볼게요!

화이트 해커로의 여정🚀

1. 면접 과정

온라인 접수를 하면 서류면접 > 합격자 발표 > 인적성검사, AI면접, 필기시험 > 합격자 발표 > 심층면접(온라인 비대면 다대다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발표돼요. 서류면접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그리고 학습계획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력 부분에는 기본 인적 사항과 활동 내용을 사실대로 적으면 돼요! 못 적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안 적어도 괜찮아요.😃 자기소개와 학습계획서에서는 본인이 왜 정보보안을 공부하고 싶은지, 얼마나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류면접에서 합격하게 되면 온라인 면접 과정이 진행돼요. 화이트햇 스쿨 1기를 했던 팀원들에 따르면 인적성검사, AI면접은 다른 면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너무 긴장하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해요. 필기시험의 경우, 화이트햇 취지에 맞게 고수준의 문제보다는 컴퓨터 기초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 기초 지식이라는 게 범위가 너무 넓죠…😨 수료생분의 후기를 보면 산업기사 책으로 공부했다고도 합니다. 본인이 이미 알던 부분을 명확하게 다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골라서 준비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겠네요.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온라인 심층면접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단계라는 것 입니다. 이번 심층면접은 새로 추가된 만큼 화이트햇 스쿨 멘토님들이 직접 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요. 하지만 화이트햇 스쿨의 취지에 맞게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예상돼요.(해킹짹짹 뇌피셜🧐)

2. 온/오프라인 교육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하면 3월부터 9월까지 교육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프로그램 과정은 3단계로 나뉘어요.

먼저 온/오프라인 교육 단계입니다. 합격이 되면 멘토님들이 이제까지 제작한 강의들을 볼 수 있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어요. 모든 강의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생분들이 순차적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나눠서 공개된다고 해요. 이번 3기부터는 멘토님들이 10명이 늘어 더욱 다양한 교육을 들을 수 있겠죠! (과제가 10개 더 늘어나는 건 비밀..) 하지만 선택지가 많으면 선택 장애가 올 수 있겠죠.😵‍💫 이럴 땐 가장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하나 먼저 정해야 합니다. 화이트햇 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략적인 교육 분야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분야들이 무엇을 공부하는 분야인지를 검색해서 확인하고 가장 설레는 분야로 일단 정하면 돼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모르겠는 부분은 추가로 찾다 보면 결국 다른 분야 지식도 접하게 됩니다. 컴퓨터 지식은 거미줄처럼 서로 엮여 있기 때문이죠.😇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먼저 골라 공부해야 흥미를 잃지 않고 분야를 조금씩 넓혀가며 꾸준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면, 주말에는 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돼요! 오프라인 강의는 온라인 강의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내용들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해요. 온라인 강의에 대한 심화 내용을 다루는 멘토님들도 있고 아예 다른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시는 멘토님들도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지식도 배우고, 오프라인으로 다른 교육생분들과 멘토님들을 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겠죠? 이 때 다른 교육생들과 친해져야 뒤에 진행될 프로젝트에 유리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3. 프로젝트

온/오프라인 교육이 마무리되면 프로젝트 단계로 넘어갑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멘토님들이 제안한 프로젝트 주제를 골라 팀빌딩이 진행됩니다. 교육을 거치면서 “이 부분은 좀 더 공부해 보고 싶은데?”하는 분야가 생겼다면 관련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시스템 취약점이 재미있었다면 0-day 취약점을 찾는 프로젝트를 하거나 포렌식과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포렌식 자동화 도구 개발 같은 주제로 더 심화한 내용을 프로젝트로 하면 더욱 좋겠죠.☺️ 만약 정말 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교육 단계가 끝나기 전에 멘토님들에게 제안해보는 것도 방법일 거 같습니다.

프로젝트팀은 6~7명의 교육생과 각각 한 명의 멘토와 PL로 구성됩니다. 2달 동안 매주 1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팀원들과 공부하고 연구하게 됩니다. 이 때가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해요.😭 프로젝트 주제는 어렵고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많은데 시간은 없고… 정말 열심히 하는 교육생은 잠을 줄여가면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실력이 발전하겠죠! 수료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 때가 가장 실력이 많이 오르는 시기라고 해요.

4. 심화교육

프로젝트가 끝나면 심화교육이 진행됩니다. 심화교육은 첫 번째 교육과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기존 온라인 강의를 보며 공부하고 주말에는 멘토님들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교육생들끼리의 CTF가 진행된다는 점이죠! CTF(Capture The Flag)는 서로의 깃발을 숨기고 찾고 뺏는 “깃발 뺏기”에서 유래해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해킹과 유사해 1996년 DEFCON 컨퍼런스에서 처음 이 용어를 사용했다고 해요. 심화교육에서는 멘토님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출제하고 교육생이 문제들을 푸는 CTF 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교육과 프로젝트에서 생존한 나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군요.🔥

마무리

심화교육이 끝나면 기나긴 6개월의 여정이 마무리됩니다. 그냥 끝나냐고요? 밋밋하게 끝나면 재미없죠.😉 6개월 동안 고생한 여러분들을 위해 졸업식이 진행되고 그 중 가장 많이 성장하고 열심히 한 Top20 우수 졸업생을 선정해요. Top20 졸업생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TOP 20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합니다. Top20에 선정된다면 더 뿌듯할 거 같네요!

오늘은 현재 모집 중인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 “화이트햇 스쿨”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 교육이 끝나면 멋있는 화이트 해커가 되어있을 나 자신을 상상하면 설레이시나요? 그럼 지금 바로 화이트햇 스쿨에 지원해 보아요! 마감이 27일 오후 5시까지라 얼마남지 않았답니다.😁 혹시 합격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주에는 설 연휴라 저희 해킹짹짹은 한 주 쉬어가요. 설 연휴가 지나고 또 다른 주제로 돌아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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