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창작 시간을 50% 줄여준다면 어떨까요?

2024년,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일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멋지게 AI라는 파도를 타는 법을 함께 배워보면 어떨까요?

'해달리'는 바로 그 방법을 찾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탄생했습니다.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분들의 인사이트를 해달리가 전해드릴게요.

"AI가 당신의 창작 시간을 50% 줄여준다면 어떨까요?"

2024년, 전 세계 창작자의 70%가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평균 50%의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더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놀라운 시간 절약이 가능할까요? 

뭉구 소개: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의 AI 여정

안녕하세요, 저는 뭉구입니다. 해달리 뉴스레터의 공동 저자이자 미디어 전시 기획자로서, 저는 AI 도구를 활용해 작업 시간의 놀라운 단축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2017년 일본에서 '친애하는 내 친구, 빈센트 반 고흐' 전시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시간 낭비 문제를 AI가 어떻게 해결해주었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 직업인 미디어 전시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미디어 전시란 무엇인가요?

미디어 전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표현하는 전시 형식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사진, 영화, 비디오, 컴퓨터 그래픽, 가상현실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사용합니다. 
미디어 전시는 전통적인 예술과 달리 관람객이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보다 몰입감 있고 다차원적인 체험을 제공합니다.

미디어 전시 제작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미디어 전시는 아티스트, 기술자, 기획자 등 여러 전문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가지 큰 문제로 인해 많은 시간이 낭비되었습니다:

먼저, 협업툴을 사용하는 팀원이 저를 제외하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록한 내용은 카카오톡과 이메일로만 공유가 가능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보 전달과 피드백 수집에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죠.

두번째는, 생각을 글로 기획하고 이를 이미지로 제작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 의도를 디자이너에게 글로 완벽히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수정 작업과 회의가 필요했고, 프로젝트 기간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AI와 협업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전시 제작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이제 미디어 전시 제작의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이러한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콘텐츠 제작의 워크플로우

우선 미디어 전시 제작은 6단계로 나눠집니다. 이는 일반적인 콘텐츠 제작 과정과 유사합니다. 

이렇게만 나열하면 이해가 힘들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전시기획을 하면서 각 단계별 어떤 툴을 썼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AI와 창작의 첫 단계: 아이디어 구상

모든 창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마인드맵을 주로 사용합니다. 

툴을 사용하기전 저는 노트에다 메모를 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했습니다.

손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것은 생각을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종이나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팀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손으로 메모한 내용을 PPT나 워드 문서로 옮겨야 했는데, PPT나 워드의 페이지 제약으로 인해 전체 내용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이로 인해 아이디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툴 Scapple을 이용하면서 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툴 Scapple을 이용해 전시 스토리의 개요를 작성했습니다.

Scapple을 이용할 경우, 리서치한 그림, 아이디어 사이트 등을 곧바로 마인드맵 안에 내용으로 넣고, 이를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화면 안에서 내가 기획하고 생각한 모든 것들을 다른 팀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노트로 이 작업을 했다면, 그림을 일일이 PPT에 옮겨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벌써 PPT가 4장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인드맵은 한 눈에 조셉 롤랭 모든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프로젝트 계획 및 일정 관리

다양한 팀원들과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프로젝트 관리 툴이 필수입니다.

저는 Notion의 칸반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칸반 메모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작업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칸반 보드를 사용하면, 각각의 작업(메모)을 '해야 할 일', '진행 중', '완료됨' 같은 단계로 나누어 한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면 3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작업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가 가능하다

2) 프로젝트 진행 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3) 팀원들과 서로 진행 상황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칸반 시스템 안에서는 프로젝트로 작성한 문서 블록들을 드래그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기 쉽습니다. 

예: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체크필요'란에 있던 [프로젝트 MARS]를 '할일'란 밑으로 드래그해서 옮기기 쉽습니다. 

3. 비주얼 콘텐츠 제작: 디자인과 시각적 요소

디자인과 비주얼 콘텐츠는 창작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시간 협업과 피드백을 통해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툴 Figma를 이용해 디자이너들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해졌습니다. 

4. 영상 및 콘텐츠 제작

AI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서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전에는 제가 구상한 스토리나 기획 의도를 디자이너에게 전달할 때,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말로 설명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전시에서는 위 손그림의 뒷 배경에 벚꽃이 있었으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획자인 저는 직접 컨셉 이미지를 제작해 팀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툴은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했습니다. 

5. 최종 검토 및 피드백 관리

마지막 단계에서는 팀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콘텐츠 기획과 콘텐츠 출시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실시간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로 슬랙 Slack 툴을 사용합니다. 

6. 출시 및 피드백 관리

SNS에 예정된 시간에 콘텐츠를 내보내거나, 이미 업로드한 콘텐츠들을 관리할 때 버퍼Buffer를 이용합니다.

Buffer는 사용하고 있는 SNS의 모든 계정(인스타, X, 쓰레드 등)을 연결해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게시물 업로드 시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업로드 이후, 버퍼의 캘린더 기능을 통해 모든 게시물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소셜 미디어 채널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아도, 답변 수, 좋아요 수, 조회수 등의 정보를 버퍼 내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및 다음 뉴스레터 예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콘텐츠 제작의 실제 워크플로우를 중심으로 창작 과정 전반에 걸쳐 AI와 협업 툴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대략 살펴봤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의 첫 단계인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마인드맵을 만드는 실질적인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창작의 첫 단계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Q. 여러분들은 어떤 툴을 사용하시나요? 혹은 자신만의 콘텐츠 제작 과정이 있고,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툴 요약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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