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챙겨서 방문해도 되는 KFC?

술 챙겨서 방문해도 되는 KFC?

지난 6일 KFC가 버거와 페어링하기 좋은 여러 주류를 제공하는 버거펍 매장 '압구정로데오점'을 오픈했습니다.

파격적인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이른바 '콜키지 프리'. 콜키지란 손님이 외부에서 술을 가져오면 별도의 잔 서빙 비용을 받는 방식이죠. KFC 압구정로데오점에선 이 콜키지가 무료입니다.

🍺어떤 매장일까요?

콜키지 요청 시, 탄산 음료를 따라 주는 플라스틱 다회용 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제한으로 콜키지 이용이 가능하죠.

술 마실 맛 나는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일부 공간에 조명 밝기를 낮추고, 바 테이블을 설치했어요.

물론 매장에서 다양한 술도 판매합니다. 자몽 및 레몬맛 하이볼 캔을 비롯해 기네스 생맥주도 있죠.

프랜차이즈가 매장 수를 일정 규모 이상으로 늘리면, 기존 매장들을 다양한 특화 점포로 리뉴얼하죠. 기존 손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KFC 압구정로데오점이 콜키지 프리를 도입한 이유도 같은 맥락인 듯합니다.

다만 콜키지 프리 이용 고객이 많아지면 패스트푸드 매장의 핵심인 회전율이 낮아질 수 있는데요. 체류 시간에 비례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안주들이 필요할 것 같네요.

강남에 상륙하는 후쿠오카 블랙라떼

후쿠오카의 감성 카페로 유명한 '노커피'가 강남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10평 남짓한 매장으로 시작해 후쿠오카의 핫플로 등극한 브랜드인데요.

☕시그니처 메뉴와 패션템

대나무 숯으로 색을 낸 블랙라떼, 에스프레소를 가미한 맛차라떼 등 이색적인 메뉴를 자랑합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팔찌 등 노커피 로고를 새긴 패션템들도 인기에요. 후쿠오카에선 아티스트 및 기업과 함께 협업 굿즈를 제공하거나 전시회를 열기도 하죠.

💡한국에서의 계획은?

노커피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이달 말 오픈 예정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인정받은 메뉴들과 여러 굿즈를 함께 선보인다고요.

일본 여행에서 노커피를 경험했던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일 듯합니다. 단골이 되는 건 물론 노커피를 입소문내 줄 가능성이 높은 고객층이니까요. 이를 위해선 후쿠오카 현지에서의 경험을 온전히 구현해야겠죠.

성시경이 만든 전통 막걸리

애주가로 유명한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 끝자인 '경'을 딴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지난 22일 출시했습니다. 론칭 직후 초고속으로 완판됐죠.

🍶성시경표 막걸리의 정체

첨가제 없이 쌀, 누룩, 물로만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합니다. 성시경이 지난해부터 충남 당진의 신평 양조장과 함께 개발해 온 제품이에요. 2병으로 구성된 1세트 가격은 2만8000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됐습니다.

성시경은 처음엔 첫 잔을 가득 따라서 탁주의 묵직함을 즐기고, 이후에는 얼음을 섞어서 부드럽게 마시길 추천했어요.

유튜브 코너 '먹을텐데'에서 미식가 겸 애주가의 면모를 보여준 그의 막걸리인 만큼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죠.

음식에 진심인 인물들은 F&B 시장에서 브랜드화시키기 좋은 대상입니다. 유명 셰프가 만든 가정 간편식, 성시경표 막걸리에 눈길이 가는 것처럼요.

구독자님, 제주공항 인근의 핫한 소금공장을 아시나요? 정확히는 공장을 개조한 카페입니다. 바로 '유동커피 소금공장점'이죠.

💡손님으로서 좋았던 점

소금공장스러운 메뉴: 소금공장이란 배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영일 소금빵, 소금 크루와상, 소금빵 아이스크림 등 소금을 가미한 디저트들이 대표적이죠.

소금빵 아이스크림에는 삽 모양의 스푼을 제공하는 등 디테일한 기획력까지 돋보여요.

소금이 부각된 인테리어: 시각적으로도 소금공장이란 점이 잘 느껴집니다. 예컨대 공장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외관은 이곳의 포토존이에요. 매장 내부의 소금이 가득 담긴 대형 틀도 신스틸러를 자처합니다.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우드톤인데다 채광이 좋아서 오래된 소금공장 느낌을 자아내죠.

카페의 본질을 지키는 곳: 아무리 매장 스토리가 흥미롭고 인테리어가 인스타그래머블해도, 업태의 본질을 지키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없죠.

유동커피 소금공장점은 카페의 본질인 커피 맛도 훌륭합니다. 사실 이곳은 바리스타인 조유동 대표의 커피 내공으로도 유명하거든요. 매장 한 켠에 전시된 화려한 바리스타 수상 이력들이 그 실력을 증명하죠.

메뉴판에는 원두마다 산미, 바디감, 단맛 등의 세기를 정리했어요. 커피를 잘 몰라도 쉽게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