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길“
어릴 적, 엄마가 제게 해준 말입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단편적인 기억과 함께 그 말이 두고두고 뇌리에 남았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꿔왔지만, 그리고 이제 막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해가고 있지만, 감히 배우라는 말로 저를 수식한다는 게 어색하고 민망하고, 송구하기도 합니다.
“나에게 연기는 직업이 아니라 삶이며 모든 것입니다.” 김혜자 선생님의 책, <생에 감사해> 중 마음에 많이 남았던 구절입니다.
한 번도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막연한 꿈에서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하고 대단히 짜릿하기도 한데요!
배우라 칭함을 받고, 이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부단히 갈고 닦고 노력하겠습니다.
사람과 삶에 대한 공부를 업으로 택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그 탐구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