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어, 금쪽같은 내 새끼

📬9번째 혼삶레터가 도착했습니다

자취대담🐈🐕 혼족들의 견묘한 토크

🍩　저 진짜 부지런해졌거든요. 근데 집은 더 지저분해졌어요. 치우는 사람 따로, 어지르는 강아지 따로예요. 아무리 치워도 어지르는 속도를 따라가질 못해요.

🧁　생활패턴 개선이 진짜 큰 것 같아요. 예전엔 알람을 들어도 잘 못 일어났는데, 지금은 정확하게 아침 7시만 되면 덕철이가 발이나 코로 툭툭 치면서 깨워줘요.⏰ 산책을 시키느라 하루 두 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하고요. 재택근무 중이라 덕철이가 없었다면 아예 밖에 나갈 일이 없었을 텐데 덕분에 매일 햇볕도 보고 바람도 쐬고 있죠. 

🍬　저도 한 게으름 했는데 이젠 그럴 수 없어요. 저는 심지어 종류가 다른 두 마리라 더 바쁘죠.😂 업무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과 체력을 시루랑 다루한테 써야 해요. 거의 강제 다이어트예요. 키우기 전과 비교하면 8kg이 빠졌거든요.

🧁　초기 비용이 진짜 많이 들었고요, 지금은 사료나 덴탈껌, 배변패드, 펫밀크, 산책봉투 등등 기본적인 것만 하면 한 달에 7만 원 정도 돼요. 그외에 부수적인 비용까지 모두 합하면 1년에 100만 원 정도 쓰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이중에 몇몇은 SNS 협찬으로 조금씩 절감하고 있어요. 

🍬　저도 시루 입양하고 6개월 간은 돈을 엄청 썼어요. 기본적인 초기비용도 그렇지만, 시행착오가 많아서 사고 버리고를 반복했거든요. 지금은 안정적이에요. 시루랑 다루 둘 다 합해서 필수 고정비용이 15만 원쯤 되고요, 기념일이 있거나 다치거나 하는 달엔 조금 더 쓰고 있어요. 

🍩　앗, 저는 가을이만 키우는데도 돈은 더 많이 쓰고 있네요.🤣 구충이랑 보조약, 영양제, 미용, 간식, 옷가지 이런 거 다해서 17만 원 정도 다달이 쓰고 있어요. 더 못 해줘서 미안하지, 아깝단 생각은 안 들어요. 

🍬　이사갈 때가 돼서 집을 알아보는 중인데, 시루와 다루를 데리고 갈 만한 집이 마땅치 않아서 걱정이에요. 반려동물 사육금지 조항이 있는 집이 너무 많더라고요.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불편하긴 하죠.

🧁　저도 최근에 이사해서 공감해요. 그리고 여자 혼자 반려견을 산책시키다 보면 아무 이유도 없이 욕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무례한 분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　저는 강아지랑 갈 수 있는 곳이 아직도 많이 없다는 게 불편해요. 수도권엔 여러 시설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데, 지방에 사는 저로썬 반려견 운동장 하나 찾아가기도 너무 어렵거든요. 

🍬　가장 큰 단점은 제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겠죠? 저 말곤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아무리 바빠도 일정 시간 이상은 시루 다루만을 위해 시간을 쏟아야 하잖아요.

🧁　저도 약속을 못 잡겠더라고요. 어쩌다 저녁 약속이 생겨도 덕철이 생각에 일찍 들어오게 돼요. 요즘은 그래서 친구들을 저희 집으로 초대하고 있어요. 

🍩　맘대로 아플 수도 없잖아요. 아픈 건 난데 누워있느라 놀아주지 못하고 산책 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것도 나예요.

🧁　맞아요. 그래도 심심할 틈 없다는 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밥 주고, 간식 주고, 산책 시키고, 놀아주고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요. 그 과정에서 규칙적인 생활 패턴도 만들어졌고요.

🍩　가을이의 사랑과 관심이 온전히 저만의 것이라는 것도 좋아요. 혼자 살면서 외롭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생겼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　저는 평생을 무기력하게 살아 왔는데, 시루 다루가 오고 나선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와 원동력이 생겼어요.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악착 같이 일해서 더 많이 벌어야 하니까요.💪 

동물 친구들의 사진, 더 보고 싶다면👇
🧁덕철이 인스타그램 | 🍬시루다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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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난이도 좀 더 낮추기

🐶열쇠는 '코'에 숨겨져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코에 무늬가 그려져 있는 걸 보신 적 있나요? 이걸 '비문'이라고 하는데요, 개체별로 고유한 특성을 가진 데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대요.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요.

비문은 최근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막을 또 하나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비문 등록은 내장칩 주사💉처럼 침습적이지 않고, 보호자가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별도의 스캐너가 필요없기 때문에 길 잃은 동물을 만났을 때 동물병원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도 유리하고요. 그래서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비문 등록을 공식화 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국내에서는 '펫나우'라는 앱이 강아지 비문 등록 기능을 제공 중인데요, 조만간 고양이 비문 등록 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여러 안전장치를 해두고 싶은 보호자분들이라면 비문도 등록해 두는 게 좋겠죠? 

🏃둘이서 떠나요, 특별한 곳으로! 

🎬퍼피시네마 : 어나더베이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79 롯데쇼핑플라자 6층

세계 최초의 반려견 동반 전용 영화관이 경기도 수원에 생겼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격은 3인용 소파 좌석 하나당 3만6000원. 2인 1견이나 1인 2견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강아지가 상영관을 힘들어 한다면 전문 핸들러가 상주하는 어나더보딩에 맡길 수도 있어요.

🌳대형 테마파크 : 강아지숲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충효로 437 

춘천 강아지숲은 전체 규모가 3만평이나 되는 국내 최대 반려견 테마파크예요. 자작나무 산책로와 크기가 서로 다른 운동장 등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많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어푸어푸 개터파크 : 도그베이 
(서울점)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 441 

여름엔 역시 워터파크에서 한바탕 놀아줘야죠.🥽 도그베이는 반려견 전용 워터파크로 서울 외에도 경기도 양주와 용인에 지점을 두고 있어요. 보호자는 당연히 수영복 재질의 의복을 입어야 하고요, 각종 물놀이 용품은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어요. 

🐱나 대신 돌봐줄 사람 어디 없나?

자취대담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혼자 반려동물을 기르다 보면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게 불안하기 마련이죠. 여행은 고사하고 고향에 한번 다녀오기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혼족들에게 소개할 만한 돌봄 앱을 찾아봤어요.

🏡와요는 전문 펫시터를 우리 집으로 부를 수 있는 돌봄 서비스 앱입니다. 산책, 돌봄, 탁묘,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나 없는 동안 펫시터와 어떻게 지내는 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현재는 수도권과 부산, 대전, 세종, 대구에서만 예약이 가능해요.

🪐우주펫은 돌봄 품앗이 서비스예요. 전문 펫시터가 아닌 내 주변의 다른 반려동물 보호자를 찾아 맡길 수 있는 앱이죠. 아직 서비스 초기임에도 꽤 많은 보호자들이 이용 중이에요. 믿고 맡길 만한 지인이 없어 아쉬웠던 혼족들에게 추천할게요! ✔️다만 아직까지는 서울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요. 

⏩새로운 소식들도 빠르게 체크해요!⏩

먼저 지난 2월부터 강아지 산책 시 리드줄 길이가 2m 이내로 제한됐어요.🐕‍🦺 엘리베이터 같은 공동주택 공용공간에선 반려견을 안는 등의 안전조치를 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반려묘도 지자체에 등록할 수 있게 됐는데요, 내장형 칩만 선택할 수 있어요. *반려묘 등록은 아직 의무화 된 것은 아니라 보호자의 선택사항이에요.

6월부터는 반려동물 미용실과 펫 택시에도 CCTV 설치가 의무화 됩니다. 🚕펫 택시에는 개별 이동장이나 반려동물 안전벨트 등 반려동물 안전장비가 의무적으로 설치될 예정!

내년부턴 동물판매업이 등록제→허가제로 전환되고, 맹견사육허가제도 도입돼요. 맹견으로 분류된 5종을 키우려면 일정 요건을 채워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건데요, 일반견도 위해를 가한 경우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어요. 

👕드디어 겨울과 안녕했삶!

에디터의 코멘트     하나하나 옷을 꺼내서 분류하고, 개고, 세탁하고, 다시 걸고… 옷장정리는 번거로운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리다 보니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 집안일 중 하나죠. 해야 할 일을 '제때' 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늦기 전에 미션을 클리어하신 여섯번째열매님의 행동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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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고있삶!

🐥초보 보호자를 위한 꿀팁.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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