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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은 어떻게 입소문으로 성장했나?

해외 사례 #1

2024.02.27 | 조회 2.3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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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1000 LABS

초기 유저 1000명을 어떻게 모았는지 국내 서비스를 직접 인터뷰합니다. [매주 1번 정기 발행]

안녕하세요 라스입니다.

해외 초기유저 사례를 조사하다 잘 정리해놓은 글을 발견해 제 나름대로 정리한 노션의 사례와 입소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녹여보았습니다.

 

노션은 99% 입소문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요?

 

 

3 Point.


  • 캔버스구조의 제품
  • 노션의 의도적 경험 설계
  • 가격

 

 이 세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강력한 입소문을 만들어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핵심설명.


1. 캔버스 구조

캔버스구조의 디자인은 사용자에 따라 무한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노션은 하나의 문서에 많은 사람이 작업할 수 있게 하였고 캔버스의 자유함과 합쳐져 협업의 장점이 도드라졌다.

이는 결국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게 된다.

[특징] 

  1. 노션을 배우면 배울 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2. 노션을 같이 쓰면 같이 쓸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이걸 레벨업한다고 간단하게 표현하자.

출처: first1000.co
출처: first1000.co

 

2. 의도적 경험 설계

노션은 이걸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빠르게 유저들이 레벨업 할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했다.

  1. 랜딩페이지는 조잡한 가치 나열보다는 바로 당신이 만들게 될 결과물을 보여주었고 (Lv.1)
  2. 온보딩 과정에서는 그 결과물을 바로 직접 만들어보게 하였다. (Lv.2)
  3. 바로 누군가와 같이 쓰도록 협업을 의도 (Lv.3-4)
    1. 초기 Sign Up을 지인에게 초대받아야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협업의 좋은 사례를 보여줌 → 템플릿 수십가지 제공.
Sign up 제한
Sign up 제한
템플릿 제공 in 2015/16 Notion
템플릿 제공 in 2015/16 Notion

 

실제로 레벨업을 하게 되면 유저들은 가치를 배로 느끼게 된다.

근데 여기에 '이것'까지 더해지면 노션 입소문의 완성이다.

 

 

3. 가격

출시 당시 8$로 가격이 매우 낮았다.

매우 공격적으로 낮게 책정한 샘이다.

노션의 넓은 커버리지
노션의 넓은 커버리지

그때 당시 노션하나로

업무 소프트웨어인 Confluence, Google Docs, Google Sheets, Trello, PowerPoint, M.W를 대체할 수 있었다.

저걸 모두 사용하는 사람으로 친다면 최소 10-20$는 아끼는 셈이었다.

심지어 출시 이후 4$로 낮추고 지금은 무료이다. (개인용기준)

 

이것을 모두 엮어보면? (한 문장 정리)

  1. 제품이 고도화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구조이다.
  2. 노션 측에서는 유저 스스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저를 도왔다.
  3. 실제 그렇게 몇 배의 가치를 만들어 냈고, 가격은 너무 저렴했다.

 

밸류와 비용의 차이, 그 차이만큼 유저들은 다른 유저를 데려오며 가치를 또 다시 키웠고, 그 키워진 가치는 노션이 직접 말하지 않아도 유저를 다시금 데려오는 노션의 성공 방정식이 되었다.

" Value - Price = Word of Mouth " 가치와 비용의 갭을 늘리면 -' 추천, 입소문도 늘어난다.

 

 

Think.


이전에 인터뷰했던 뉴닉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1. 입소문을 퍼트리도록 의도적 장치를 제공했다.
    1. 노션 → 회원가입을 초대 받아야만 할 수 있게 장치.
    2. 뉴닉 → 입소문 가이드를 제공.
  2. 입소문을 퍼트릴 때 가치를 느끼는 유저가 있다.
    1. 노션 → 여럿이 쓰면 실제 가치가 배로 늘어남.
    2. 뉴닉 → 자신이 뉴스를 매일 챙겨보는 사람임이 드러남. 뉴닉을 드러냄은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임.

 

저는 의도적으로 퍼뜨려달라며 장치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지만 입소문이 성공한 사례가 더 적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각이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의도적인 장치는 실제 가치를 만났을 때 부스터가 된다는 것

입소문이 제대로 작동한 뉴닉과 노션의 사례를 보니, 대부분의 서비스가 실제가치를 제공하지 못해서 의도적 장치가 소용이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설계하거나 기능을 추가함으로 유저들과 상호작용할 때 우리는 내심 우리의 제품이 널리널리 퍼지길 바라는데요.

(서비스가 바이럴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유기능’을 넣고 ‘only초대제’ 만으로 시작하는 서비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처럼요.)

 

앞으로 우리는 얼마만큼의 고민을 하고 그 기능을 넣었을까 반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1번은 디자인까지 예쁘게 넣어 확실히 실행하지만 , 2번에 대한 고민은 남일 보듯 실행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진짜 의미있고 숫자가 큰 공유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1. "공유할 때 공유하는 장본인에게 무슨 가치를 줄 수 있는지"
     (정확하게는 어떤 긍정적인 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지)

2. "우리 서비스를 유저가 왜 공유해야하는지"

 

이 두 가지를 시간 내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음 레터는 '140만 다운로드 다이어트 1등 앱 인아웃'의 인터뷰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담


  • 노션도 Product Hunt에 먼저 올리고 인지도를 쌓았다. (초기 수백의 다운로드 이끌음)
  • 그 때 당시 Evernote(에버노트)와 비교가 많이 되었는데, 에버노트 직원들도 노션을 사용했다고 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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