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Figure + OpenAI: 육체를 얻은 ChatGPT, 드디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특이점?

실리콘밸리 VC가 본 이 주의 트렌드

2024.03.18 | 조회 4.3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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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자로 일하면서 제가 접하는 정보와 개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매일 미서부 아침 6시 (서울 밤 10시)에 경제, 테크, 스타트업, VC 뉴스를 유튜브에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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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대중에게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미국의 시장, VC, 스타트업, 기술 트렌드와 그에 대한 의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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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이 2개나 가득찼고 3번째마저도 곧 가득찰 것 같아서 대체제를 찾아야하는 상황입니다 ㅠㅠ 일단 텔레그램을 되살릴 예정인데 저만 글을 쓰는 공지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대화나 토론보다는 기사 공유 및 공지만 받기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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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주는 쓰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는데 매주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욕심이 점점 커져서 갈수록 오히려 글을 쓰기가 힘들어져서 좀 천천히 쓰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즐거워서 하는 취미 생활인데 너무 일처럼 느끼게 되는 것도 경계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꾸준히 오래 할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한동안 좀 더 마음을 편하게 먹고 뉴스레터 보내는 날에 구애받지않고 생각날때마다 가볍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그저 뉴스를 번역만 해서 전해드리는게 아니라 제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느낄수있는 것들, 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이어지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빠르고 생생하게 기록하고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뉴스레터를 더 많이 쓸지 혹은 더 적게 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저한테 피드백 이메일을 보내주시거나 카톡방에서 알려주세요! 만약 뉴스레터가 너무 짧고 자주오는게 불만이 많아지면 플랫폼을 나누는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격적인 Figure + OpenAI 데모

지난주에 가장 핫했던 뉴스중 하나로는 Figure와 OpenAI의 협업한 데모가 있었습니다. 아래 영상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간단히 정리해드리자면 Figure 01 + OpenAI는 (1) 눈앞에 무엇이 있는지 설명할수있고 (2) 음식을 달라고하자 사과를 주고 (3) 쓰레기를 통에 넣으면서 동시에 왜 사과를 주었는지 설명할수있고 (4) 눈앞의 접시가 어디로 가야할지 예측하고 옮길수있고 (5) 본인의 행동에 대한 평가도 가능했습니다. 

제가 동영상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로봇의 움직임도 너무 자연스럽고 동시에 말을 더듬는 등 대화도 자연스러우며 상황을 인지하고 예측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게 우리가 정말 로봇과의 특이점이 온 것만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뻔했지만 역시 저는 일단 이건 굉장히 잘 만들어진 데모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정말 되나요? 

적어도 사기는 아니다

약간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과 구글의 인공지능 데모이후로 대중들(사실은 저...ㅋㅋㅋ)의 의심병이 도진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는데 Figure측도 이런 의심을 애초에 막기위해서 영상 시작부터 영상의 속도도 편집하지 않았고 (누군가의 조종이 아닌) 인공지능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구글과 같은 영상 조작은 아니고 테슬라와 같이 로봇안에 사람이 있었던 최악의 경우, 혹은 뒤에서 누군가 조종기로 조종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렇다고 모든게 보이는대로는 아니다

영상을 보며 제가 가장 먼저 생각했던 가설은 로봇의 행동의 종류는 세가지정도로 한정적인 상태이고 (A.사과주기, B.쓰레기 줍기, C.그릇 옮기기) OpenAI가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행동 A,B,C중 하나를 결정한다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다시말해 대화를 듣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트레이닝된 세가지 행동중 하나를 OpenAI가 정해주면 그 행동을 하는 방식인것 같고 이건 보시다시피 재미있는 능력이긴하지만 엄청 ground-breaking한건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설명된 공식자료는 없는 것 같은데 주변의 data scientist들도 비슷한 구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다들 더 재미있어 했던 부분은 (얼마나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은 더듬는다던지, 자기 자신을 평가한다던지하는 OpenAI의 언어구사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의 목표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데모

결론적으로 이번 데모는 회사가 목표로하는 미래를 미리 구성된 순서에 맞춰서 보여주는 예고편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게 데모를 하는 이유이고 그 의미 자체이기도 한만큼 개인적으로는 정말 절묘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데모이긴합니다.

그런데 왜 휴머노이드가 좋은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 회사인 Figure AI의 경우 올해 2월에 $2.7B의 가치평가로 $0.7B에 가까운 돈을 raise했고 아마존의 창업자인 Jeff Bezos가 투자를 하면서 약간 "곧 아마존 웨어하우스에 도입되는거 아니야?"라는 hype을 만들며 큰 관심을 모았었죠. 

테슬라의 경우도 휴머노이드 개발에 한창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시듯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인 옵티머스는 이미 빨래를 접을수있을정도로 정교한 행동들이 가능해졌죠. 

Figure과 Tesla는 아직 활동성보다는 섬세함이나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보행이나 운동능력의 성능을 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 1년도 더 전에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넘치고 돈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테스트와 도입의 용이성, 그리고 범용적인 사용처가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도입의 용이성

로봇팔과 같은 다른 형태의 로봇들은 현재 인간들이 일하고 있는 인프라를 로봇에 맞게 바꿔줘야하는 반면, 휴머노이드들은 곧 바로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예를 들면 공장에 로봇팔을 도입하려면 컨베이어벨트의 위치나 다양한 것들을 바꿔야하고 자칫하면 내부 프로세스 자체를 바꿔야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바퀴가 달린 로봇들의 경우도 경사라던지 장애물들이 없애야하는 부담이 존재하죠. 

그렇다보니 기존 형태의 로봇들은 도입하기전 성능이나 효율성을 파악하기가 쉽지않고 그 파일럿 비용이 비싸며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공장을 문을 닫는다던지 여러가지 불편한 부분이 많은데 휴머노이드들은 이런 고민들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기존 인간들이 일하는 곳에 추가비용없이 투입해보고 성능이 좋으면 계속 사용하고 아니라면 내보내면 되니까요. 

범용적인 사용처

다른 한가지는 이런 휴머노이드들은 기능이 특정 작업에 국한된게 아니라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것들을 대신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자원의 유동적인 재배치에 유리하고 훨씬 더 다양한 업무에 도입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예를 들면 인간이 접근할수 없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역 정리라던지 전쟁이라던지 정돈되지 않았고 미리 계획할 수 없는 다양한 업무들에 상대적으로 더 적합한 폼펙터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역시 휴머노이드는 거품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업계의 반응은 반반이라고 느껴집니다. 투자자리스트를 보면 우리가 익숙한 Sequoia, a16z, Lightspeed같은 VC투자자들은 없고 약간 전략적인 투자자들인 Microsoft, Nvidia, OpenAI 같은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CAPEX가 heavy한 하드웨어 비지니스이다보니 더 그런 경향을 보이는게 당연하겠죠. 

개인적으로는 general purpose humanoid자체가 정말 쉽지않은 기술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직 운전도 제대로 못하는 로봇들한테 인간들이 하는 일들을 대체할거라고 기대하기에는 좀 이르다는 생각이죠. 좀 더 자세히 나눠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직 안정적이지 않은 인공지능

우선 자율주행을 보면 현재까지 비교적 제한되어있고 서로 환경이 비슷한 공간인 고속도로에서도 아직 인간이 도로에서 눈을 뗄수없는 수준이고 완전자율주행까지는 (만약 갈수있다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더 복잡하고 넓은 공간인 공장과 같은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들이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높은 비용

또한 높은 비용도 주요 hurdle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복잡하고 delicate한 구조와 부품들을 만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이 로봇들의 관절들이 전부를 하나하나 체크해서 고장났는지 그리고 윤활제를 다시 발라주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지 않을까요?

다만 한가지 희망은 위에서 말씀드린 기존의 로봇들을 도입하기위해 인프라를 바꾸는 비용보다 휴머노이드의 가격이 충분히 내려온다면 어느정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안전성

인공지능의 성능과도 연관된 부분인데 ChatGPT와의 대화에서도 hallucination을 해결하지 못했는데 휴머노이드를 도입하는게 과연 안전할지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인간보다 더 강력한 육체를 가진 휴머노이드들이 인간과의 소통이나 혹은 본인들 스스로 카메라와 같은 센서로 얻을 정보들을 기반으로 주변의 인간들에게 피해를 입히지않고 작업을 수행할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거죠. 

10년이면 될까...?

결론적으로는 휴머노이드의 상용화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다라는게 제 생각이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더욱 멀리 있는 기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언제나처럼 당연히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고 내일 바로 어떤 로봇과 관련한  breakthrough가 나타나 내년에 바로 전국의 모든 amazon warehouse에 휴머노이드들이 깔릴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휴머노이드가 나오기전에 완전 자율주행과 ChatGPT의 hallucination문제부터 일단 해결될거라고 생각하고 그 시점 혹은 그 문제들을 해결할 인공지능의 혁신이 일어났을때 그 시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정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도 늦지않지 않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로보틱스의 기반 기술도 충분히 발전해 있을테니 지금 로봇 스타트업과는 foundation과 시작점이 달라지면서 지금의 로봇 스타트업들이 legacy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꼭 팔이 두개여야해?

여담이지만 로봇인데 왜 꼭 팔이랑 손이 두개여야하나? 네개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었습니다. 인간의 육체구조가 작업을 하는데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수도 있을것 같은데?라는 질문에는 일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간의 움직임을 record하여 데이터셋을 만들어 인공지능을 트레이닝하는 방식이다보니 인간의 육체의 구조가 우월해서가 아니라 트레이닝용 데이터를 구하기 제일 쉬워서 그리고 현재의 공장이나 대부분의 인프라가 인간의 육체를 기준으로 디자인 되어있기때문에 바로 도입하기 편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지금은 팔다리 각 2개로 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거품이라 하더라도 로봇이 미래다.

제가 개인적으로 general purpose humanoid 기술은 정말 어려운 기술이고 앞으로 갈길도 멀고 지금은 좀 hype이 있는 것같다고 생각하더라도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로봇은 피할수없는 인류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느끼시듯이 세계화가 사라지고 있고 자유무역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 트렌드는 한동안 변하지 않을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무역이 사라지면 시장에 비효율성이 생길수밖에 없고 비효율적인 시장은 가격의 상승을 불러오죠.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의미하고 동시에 노동력보다 기술위주의 국가인 미국은 인건비가 상승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매번 주실밸 아침세션에서 듣고계시겠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인플레이션도 높아지는만큼 인건비를 해결하여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 wage-price spiral을 막는데 있어서 로봇은 정말 좋은 무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기때문에 로봇이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테마인 것은 부정할수가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로봇이 아직은 general purpose humanoid는 아닐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번외) FOMO 멘탈 관리 꿀팁

개인적으로는 단기적인 FOMO나 Hype만큼은 꼭 피하자라는 주의인데 제가 요즘같은 시장에서 FOMO가 올때마다 마인드컨트롤을 하듯이 생각하는 quote 몇가지 공유해드립니다.

첫번째는 "너무 이른 것은 틀린 것과 같다" (Being too early is the same thing as being wrong)인데 예를 들면 Kleiner Perkins와 Khosla Ventures의 2010년대 초반의 기후산업에 대한 투자가 있겠네요. 

두번째는 "선착순 1등이 항상 시장에서 승리하지는 않는다"이고 예시들은 아래 예전 뉴스레터에 쓴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착순 1등이 꼭 시장에서 승리하는건 아닙니다.  https://maily.so/ianpark/posts/7b58283d
선착순 1등이 꼭 시장에서 승리하는건 아닙니다.  https://maily.so/ianpark/posts/7b58283d

세번째는 “You only have to do a very few things right in your life so long as you don’t do too many things wrong.”이라는 워렌버핏의 quote인데 저는 투자적인 관점에서 제가 세상에 모든 좋은 딜들에 다 들어가서 돈을 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확신이 있는 몇가지에 집중된 투자를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놓친 기회들에 대한 미련이 좀 덜한 편이죠. 

물론 이거 전부 정신승리입니다 여러분 ㅋㅋㅋ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ㅋㅋㅋ다만 그렇다고해도 이렇게라도 정신승리안하면 항상 시장에 휩쓸려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예측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렇게 정신승리로 멘탈관리를 하면서 시간을 제 편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앞으로는 몇가지 빼먹더라도 더 간결하고 편하게 읽으실수있게 쓰고 자주쓰는 방향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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