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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떡락, Waymo 무인 트럭 큰 계약, 콜로라도 세금을 암호화폐로 받는다, 소매 매출도 인플레와 동반상승? 암호화폐 플랫폼들 실명요구하기로, 구독제 항공권시대, 부동산 투자자들은 미국 남부로, 캘리 기름 5불?

실리콘밸리 VC가 보는 트렌드

2022.02.17 | 조회 1.2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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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의 사제파트너스에서 VC로 일하면서 현지에서 접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주간실리콘밸리 커뮤니티에서는 평일 오후 3시에 발송되는 뉴스레터 이외에도 (1)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뉴스레터에서 정한 주제로 클럽하우스에서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하고 (2) 전세계 멤버분들이 24시간내내 카톡방에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3) 매일 밤 11시 함께 독서 세션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된 2월/3월 세션들은 Y Combinator 성공기, 암호화폐 규제와 현실, 국가의 역할, 성공한 창업가의 특징들, 재정적 자유를 이루는 법입니다. 

뉴스레터 오디오버전/클럽하우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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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11시 "독서하는 습관" 듣기


January Retail Sales Surge 3.8% as Consumers Defy Inflation | Business News | US News
January Retail Sales Surge 3.8% as Consumers Defy Inflation | Business News | US News

미국 소비자들이 1월달 소매 지출을 12월 대비 3.8% 늘렸다는 소식. 역대급 인플레이션위기속에서도 소매 지출이 줄어들지 않았는데 기사에서는 임금상승, 노동자에 대한 수요, 성장한 저축등을 그 이유로 들고있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사람들이 지출을 늘렸다기보단 가격이 높아져서 매출이 늘어나지 않았나라는 생각과 12월달 매출이 공급망문제로 10월/11월달에 몰린 영향도 있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부분은 아무래도 인플레이션만큼 자산시장도 성장했기때문에 사람들이 아직 정신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래 표를 보면 매출과 소비자의 감성에 대해 비교해두었는데 두 자료가 정 반대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하게되는 이유.


Readout of January meeting shows Fed not wed to particular pace of rate hikes | Reuters
Readout of January meeting shows Fed not wed to particular pace of rate hikes | Reuters

오늘 지난 1월달에 있었던 FOMC의 회의록이 공개되었는데 전반적으로 모르는 내용은 없었고 약간 온건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일단 연준이 정확하게 금리 인상의 속도를 정해두지않은 상태고 기본적으로는 분위기를 봐가면서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로 금리를 올리고 인플레이션이 안정이되면 금리를 천천히 조절하겠다는 말인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높아져서 주식시장에는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


Roblox stock is crashing because kids are returning to the real world (yahoo.com)
Roblox stock is crashing because kids are returning to the real world (yahoo.com)

로블록스의 매출과 유저수가 기대치보다 낮게 나와서 주식이 급락했다는 기사. 포인트는 미래의 메타버스라고 불리던 로블록스가 코로나가 끝나면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것. 물론 절대적으로는 큰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슬슬 세상이 열려가면서 메타버스가 예전만큼 힘을 못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오큘러스 유저이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얼마나 빨리 유저들이 더 편하고 쉽게 이용할수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등장할수있을지가 제일 궁금한 부분. 다음달부터 오피스들이 오픈을 하기 시작하는데 메타버스 플랫폼의 실적 변화를 계속 지켜볼 예정.


California gas prices just hit a record high. $5 gas could come soon - CNN
California gas prices just hit a record high. $5 gas could come soon - CNN

캘리포니아의 기름값이 역대 최고 가격인 갤런당 4.72달러를 달성했다는 소식. 이미 인플레이션 수치들에서 어느정도 예측한 부분. 하지만 그중 캘리포니아가 특히 더 많은 기름가격상승을 보였는데 이는 서부의 정유사들이 문을 닫거나 혹은 대체에너지 공장(채소기름으로 디젤만들기...)으로 바뀌었다는 것. 그래서 이 기름값이 말해주는 중요한 포인트는 공급망 관련된 인플레이션 뿐만아니라 친환경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유럽의 경우는 정책적으로 친환경을 공격적으로 지지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딫히면서 원자력에 다시 눈길을 주고 있다는 사실과 미국의 친환경관련 정책은 다른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때문에 점점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케이스 스터디까지 더해져서 생각보다 이 생태계의 발전이 더디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새로운 연방 가이드라인은 아래 기사대로 업데이트 되어가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이 약간 아쉽다. 

New federal guidelines could boost carbon capture in the US - The Verge
New federal guidelines could boost carbon capture in the US - The Verge

Blackstone to Buy Preferred Apartment Communities in $5.8 Billion Deal - WSJ
Blackstone to Buy Preferred Apartment Communities in $5.8 Billion Deal - WSJ

초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5.8조원으로 애틀란타에 있는 아마트 커뮤니티를 인수하면서 선벨트지역 (아래 그림)에 대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 이는 이지역으로 장기적으로 인구가 점차 몰리고 있고 세금이 적은 주들이 많아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기준으로 텍사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등이 많은 인구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들은 기후적인 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는 기업친화적이라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더 높기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적으로도 눈이 안오기때문에 더 마음에 든다. 다만 확증편향처럼 내가 좋아하는 연구와 기사만 보는게 아닌지 경계해야할듯. 


Are lifelike digital humans the future of customer experience? | TechCrunch
Are lifelike digital humans the future of customer experience? | TechCrunch

실제로 사람과 같은 가상 인물들은 만들어내는 뉴질랜드의 스타트업 Soul Machines이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7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는 뉴스. 이름부터 께름칙한 이 스타트업은 메타버스를 채울수있는 가상 인물들을 만들수 있는 회사이고 미래의 소비자 경험을 책임질 것이라고. 아마도 고객지원이나 고객센터들와 같은 NPC가 될 것같은 느낌인데 연예인들의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의 기술이라고.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데 일단 메타버스가 떠야 그안에 NPC도 넣지 않을까...


Sens. Blumenthal and Blackburn unveil the Kids Online Safety Act - The Washington Post
Sens. Blumenthal and Blackburn unveil the Kids Online Safety Act - The Washington Post

상원에서 청소년 온라인 보호법을 추진한다는 소식. 양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 법은 부모가 아이들의 온라인 생활을 좀더 컨트롤할수있게 해준다는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는데 타겟은 페북, 틱톡, 스냅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라고. 이 법이 통과될경우 플랫폼들은 자살, 거식증, 약물/알콜중독과 관련된 컨텐츠들로부터 16세이하 아이들을 보호해야한다고. 정말 의도가 좋은 법이긴한데 이 법에 맞춰 컨트롤한다는게 실제로 쉬운일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서 맘만 먹으면 다양한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괴롭힐수도 있는 법처럼 보인다. 물론 근본적인 아이디어는 참 좋고 꼭 실행되어야 하지만 정치적의도가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드는 시절. 이렇게 나이를 정해서 막는것보다 아예 그런 컨텐츠들 자체를 막는게 훨씬 쉬울텐데...


Alaska Airlines launches subscription service - Axios
Alaska Airlines launches subscription service - Axios

알래스카 에어라인이 항공권 구독제를 출시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펠로톤이 아니라 그 정반대의 산업이 구독제를 출시하다니 너무 신선한 부분. 가입자는 미 서부에 제한해 월 49불에 두달에 한번 왕복, 99불에 매달 한번 왕복, 189불에 매달 두번 왕복표를 받게 된다. 그럼 100불정도에 왕복표를 살수있는 것인데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약간 이정도면 한달에 2주는 샌프란에 살고 2주는 베가스에 살고싶은 나의 꿈에 한발짝 더 도움이 되는 느낌 ㅋㅋㅋ


Waypoint - The official Waymo blog: Enabling autonomous freight movement for C.H. Robinson’s customers
Waypoint - The official Waymo blog: Enabling autonomous freight movement for C.H. Robinson’s customers

구글의 웨이모가 세상에서 가장 큰 물류회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자율주행 트럭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요즘같이 트럭운전사들이 부족한 시대에 당연한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월마트도 Gatik이라는 회사와 함께 좀 더 짧은 구간에 대해 비슷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웨이모는 Driver-as-a-Service 모델을 목표로하고 있는데 일반 자동차들에 waymo via를 설치해 운전사가 필요할때에 언제든지 사용할수있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결합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에 어떤 아저씨도 이런거 하고싶다고 한걸 듣긴했는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Colorado to Accept Crypto for Tax Payments by End of Summer (coindesk.com)
Colorado to Accept Crypto for Tax Payments by End of Summer (coindesk.com)

콜로라도 주에서 올가을부터 세금을 암화화폐로 낼수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내자마자 가격이 바뀔수있기때문에 중간에서 암호화폐 회사들이 즉시 환전을해서 정부에는 현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이것이야말로 정말 "굳이?"). 이런 시도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도에서 이미 있었지만 둘 다 실패했었다고. 과연 콜로라도는 이번에 성공할수 있을 것인가.


Coalition of US crypto firms unveils travel rule compliance platform, TRUST (theblockcrypto.com)
Coalition of US crypto firms unveils travel rule compliance platform, TRUST (theblockcrypto.com)

암호화폐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는 테러리스트나 돈세탁에 리스크인데 일반 은행에서는 이를 막기위해 정부에서는 travel rule 을 만들었고 이는 돈을 거래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계좌번호, 그리고 위치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법이다. 다만 이것이 암호화폐거래소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에 대비해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함께 TRUST 라는 해결책을 만들었다고. 결국은 위의 정보들은 수집해서 암호화해서 서로 공유하겠다는건데 그럼 이게 은행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오히려 하나의 거래만 노출되는 은행보다 모든거래가 노출되는 위험이 있지않나 걱정이 된다. 여태껏 암호화폐의 관점에서는 모든 거래가 분산장부에 기록되더라도 지갑의 주인의 신원을 모르기때문에 안전하다 그리고 거래가 너무 많아서 어차피 찾을수 없다로 익명성을 방어해왔는데 이번 결정으로는 신원이 노출될수있는 리스크가 생겼고 거래량은 이미 분석하는 회사들이 아주 많이 생기는 상태. 더군다나 이렇게되면 탈중앙화의 의미는 거의 없어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돈을 빨리 송금하는게 목표라면 비자보다 빠르고 가치가 널뛰지않는 CBDC를 사용하면 될텐데...앞으로 암호화폐들의 사용처가 더 궁금해지는 부분.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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