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레터 11호
🌡5월 셋째주, 인디&임팩트 11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이번 호는 디지털, 뉴미디어 기술을 시민 참여 활동에 접목한 사례와 KBS 5·18 아카이브 시민공유 프로젝트 <5월 이야기>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 다음 달부터 앞으로 3회 동안 참여적 '뉴'미디어에 관한 연재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연재에 앞서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기술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강화나 시민 참여 활동을 모색한 최근의 사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독립/공동체미디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누구와 협력할 수 있는지를 상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한편, KBS가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5·18 관련 아카이브 영상들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시민들이 이를 활용하여 제작한 영상들을 공모하여 방영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와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행사가 많은 5월, 건강과 웃음을 잃지 않는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2주 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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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재] 참여적 ‘뉴’미디어를 위한 새로운 시도들
2. [동향] 5·18 영상 아카이브로 할 수 있는 것들: KBS 5·18 아카이브 시민공유 프로젝트 <5월 이야기>
#1. [연재] 참여적 ‘뉴’미디어를 위한 새로운 시도들
본 뉴스레터에서는 다음 달부터 Tammy Ko Robinson 교수(이하 Robinson 교수)의 연재를 실을 예정이다. Robinson 교수는 공동체 – 학계 – 예술을 연결하는 창작/연구/참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영화 제작자이자 기후위기 활동가이며,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영화와 뉴미디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후 3회 동안 진행될 연재에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참여적인 독립/공동체미디어를 위한 이론적, 실제적 제안들이 포함될 것이다.
연재를 시작하기 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참여적 미디어 활동의 사례를 소개하려고 한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참여를 강화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시도들이다. 이번 기사는 Robinson 교수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스탭 워크숍으로 진행한 Transmedia 특강의 일부를 요약한 것임을 밝혀둔다.
공동체 기반의 미디어 활동 : Participatory Chinatown model
먼저 소개할 사례는 집단지성과 공동창작을 도시 정책에 적용한 ‘참여적 차이나타운'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보스톤에서 시작한 ‘PLAYFUL BOSTON’의 일부인데, 시민 참여의 시작은 우선 재미있어야한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놀이에서 시작해 집단지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젝트이다.
보스톤 시는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 계획 및 예산 수립을 목적으로 여러가지 몰입형 게임을 제작했다. 그중 차이나타운 프로젝트는 차이나타운을 맵핑하여 구현한 가상의 차이나타운 골목을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게임이다. PLAYFUL BOSTON은 소프트웨어 업체(muzzy Lane) 및 많은 대학, 디자인 연구소, 그리고 차이나타운 공동체 기반 단체와 파트너쉽을 통해 탄생했다. 가상의 차이나타운에 시민들과 함께 만든 다양성을 고려한 80개의 캐릭터가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그 지역에 대해 발언할 수 있도록 했다. 골목의 공간 및 사물과 상호작용하고 카드를 모으는 게임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어디에 공원이 필요한지, 학교를 원하는지 등의 의견을 받고 토론하고, 투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게임은 예산이나 공간 배치 등의 의견수렴 외에도, 횡단보도 설치나 식료품점에 공중 화장실을 설치하는 문제, 도시 공간을 태양열판으로 교체하는 문제 등, 에너지에서 주택문제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모으는 데 활용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실제 도시 계획과 예산 책정에 반영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이 참여를 통해 어떻게 도시를 바꿀 것인가에 대한 실험이다. 프로그램 개발 단계에서 12살 소녀, 선생님, 은퇴한 사업가, 기술자 등 다양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구성원의 다양성을 반영한 게임 캐릭터를 만들도록 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한국에도 시민참여 예산 제도가 있으나 활동적이고 여유 시간이 있는 사람만 참여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면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VR과 온라인을 활용하면 누구나 집이나 공공도서관에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 참여를 강화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했지만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보스톤 도시 전체로 확장되었다.
집단지성을 이용한 참여 저널리즘 : Lost Mothers
Lost Mothers는 전문제작자와 공동체가 미디어를 매개로 생산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 공익 보도 언론인 Propublica는 출산 의료 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아이를 낳다가 죽을 뻔하거나 사망한 사례를 제보해 달라는 요청 기사를 올리고, 대학교 신문방송과 학생들과 협력해서 각종 페이스북 그룹에 요청을 게시하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짧은 시간에 모인 400건의 응답을 통해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했다. 그 중 특히 흑인 여성의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단지 젠더만이 아니라 인종적 문제이기도 함을 의미했다.
이에 Propublica는 8명의 흑인 여성을 인터뷰했고, 이들의 토론 결과를 모아 공동체에서 이 문제를 얘기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담은 커뮤니티 가이드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머니들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Propublica는 대담에 참여한 여성들의 출산 관련 조언을 기사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스토리를 보도했다. 그 외에도 사망한 여성을 기리기 위한 갤러리를 만들어 사례를 시각적으로 아카이브 하고, 멀티미디어 기사를 제작하여 이 문제를 알려 나갔다. 또한 기자나 지역사회에서 이 이슈를 어떤 관점을 갖고 다뤄야할지를 담은 언론 보도 가이드라인 툴킷을 만들었다.
독립 언론사에서 2년 동안 기사를 이어가자 주류 언론사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주류 언론사에서 6개월간 이 문제를 다루게 되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새로운 의료 정책을 요구하게 되고 전국적 의료 정책의 변화로 이어졌다.
출산 과정에서 사망한 여성의 사례 아카이빙 갤러리 보러 가기
Lost Mothers는 Propublica라는 전문집단이 공동체와 함께 일할 때 만들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시민미디어는 시민끼리만 단독으로 만들어내야 하고, 거친 미디어라는 편견과 경계를 넘어서는 사례다. 전문 제작자나 저널리스트, 영화제작자와 공동체가 연결-발굴되고 주류 미디어와 지역사회 정치를 바꿔놓은 사례로 독립/공동체미디어의 경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데 참고할만하다.
미디어 트렌드와 함께 변화하고 있는 독립 미디어
영화 제작 분야에서도 코딩이나 VR, 버츄얼 프로덕션과 같은 기술을 공동체 및 다큐멘터리 제작자와 연결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작자와 코더를 연결하고 만나게 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작자에게 실질적인 파트너쉽을 만들어주고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재교육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몰입형 다큐멘터리를 실험하기 위한 교육과 제작 지원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화두이다. 얼마 전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한 ‘전주컨퍼런스2022’에서는 ‘콘텐츠 시대: 영화 XR을 만나다’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와 VR 특별 상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앞으로 VR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일부 기업에게 독점되지 않고 공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과 뉴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그리고 기술자-제작자-시민 간 파트너쉽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번 연재를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독립/공동체미디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누구와 협력할 수 있는지를 상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는 참여적인 ‘뉴’미디어의 활용과 가능성, 책임에 대한 논의를 공동체, 독립제작자, 시민의 관점에서 논의할 시간이다.
#2. [동향] 5·18 영상 아카이브로 할 수 있는 것들: KBS 5·18 아카이브 시민공유 프로젝트 <5월 이야기>
KBS가 아카이브에 보관하고 있던 5·18 영상자료를 온라인으로 시청자에게 공개했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공개방형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공영 디지털 자료를 시청자에게 개방하겠다는 KBS의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5·18기념재단,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5·18 민주화운동은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벌어진 열흘간의 항쟁을 이른다. KBS가 공개한 온라인 아카이브에는 항쟁 전후, 즉 5월 8일 전남대에서 열린 시국성토대회 영상부터 항쟁 이후인 5월 29일 광주가 정상화되는 풍경이 담긴 영상까지 총 25개의 푸티지 영상이 공유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일자별로 담긴 사건의 전후 분위기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생생한 영상을 온라인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다운로드 받아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영상 하단에는 촬영날짜와 내용 설명을 덧붙였다. 또 관련 태그를 달아 장소별, 사건별로 영상을 구분하거나 통합검색이 용이하도록 온라인 아카이브를 구성하였다.
이 영상들은 KBS가 찍거나 수집한 영상으로, 매해 5·18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제작진이 누적한 5·18 영상의 정확한 정보를 정리하여 공개한 것이다. 이용자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영상공유 플랫폼 ‘유튜브’에서도 5·18 관련 영상을 찾아볼 수 있지만, 출처가 정확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려운 영상이거나 정확한 정보가 없어 영상의 맥락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출처가 명확한 방송 프로그램에 사용된 아카이브 영상들은 편집되거나 일부 삽입되어, 관련 정보나 영상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 5·18 영상 아카이브의 공개는 이러한 필요성에서 기획되었고, KBS와 5·18기념재단이라는 분명한 출처로 신뢰할 수 있는 영상과 정확한 영상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의의일 것이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은 과거 사건의 이미지를 주로 미디어를 통해 획득하게 된다. 미디어에서 본 5·18의 어떠한 이미지가 5·18 기억의 전부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미디어에서 5·18 관련 이미지를 선별할 때 극적인 장면을 반복해서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제작 단계에서 시청자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서, 혹은 제작자가 충분히 영상을 살펴볼 여유가 없어 기존에 제작된 영상에서 필요한 이미지를 찾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한정된 시간 동안 특정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다큐멘터리에서는 5·18 영상을 충분하게 제공하기 어렵다.
시청자는 이번 5·18 아카이브를 통해 제작자에 의해 선별된 영상 외에도 관심 있는 일자나 사건 관련한 자료를 주체적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5·18 이미지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5·18 아카이브 시민 공유 프로젝트는 단순히 5·18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시민 영상 공모전을 함께 개최했다. 시민들이 직접 5·18 아카이브 영상을 활용해 자신이 겪었거나 알고 있는 5·18 이야기를 제작하는 영상공모전이었다. 이를 통해 공모 참여자들이 아카이브 영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해석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공모전에는 총 62편의 영상이 접수되었다. 필자는 공모 심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이 보내온 영상을 올해 5월 18일에 방영될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에 활용하기 위해 62편의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직접 자신이 경험한 5·18 이야기를 비롯해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5·18이라는 역사를 새롭게 발견한 경험,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5·18 관련 인물이나 장소에 관한 이야기, 요즘 세대가 생각하는 5·18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공모전에서 제시한 제작 요건 중 하나는 아카이브로 공개한 5·18 영상을 제작물에 활용하는 것이었다. 이 때문인지 1980년의 광주를 경험하지 않은 10대, 20대가 5·18을 직접 경험한 당사자를 찾아내 함께 아카이브 영상을 보며 그 시간의 기억을 되새기는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흑백 필름에 담긴 당시의 영상이 꽤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는데, 그 영상 속 인물 혹은 그 장소에 있던 인물을 만나고 대화하며, 1980년 5월의 역사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고, 그리 멀리 있는 사건이 아니었음을 실감하는 장면들은 5·18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필자에게도 무척이나 공감되는 풍경이었다. 필자 역시 42주년이 되는 올해 5월 18일에 방영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당시 흑백 영상 속 인물들을 찾고, 발견하고, 대화할 때마다 느꼈던 감정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5·18의 특정 장면 이외에도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잡고 그 자리를 지켜내는 풍경을 필자는 새로 발견했다. 영상 속 수많은 사람이 민중으로 통칭되지만, 사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은 수많은 사연과 소중한 것들을 품고 살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그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누군가는 몸에 새겨진 총탄 자국으로 매일매일 5월을 떠올린다는 것도, 누군가는 그날의 기억과 상처로 여전히 깊이 잠들지 못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여전히 이야기되지 않은 누군가와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5·18 사건에 존재한다는 것도 말이다.
<5월 이야기>는 KBS가 공영자료를 개방하고, 공공개방형 아카이브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계획에서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니만큼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더 많은 근현대사 영상이 시민들에게 공개되리라 기대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작진으로서 <5월 이야기>가 매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많은 5·18 영상이 공개되고 계속해서 시민들의 5·18 기억을 수집할 수 있다면,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5·18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사회적 기억으로 누적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과거 5·18의 기억을 현재화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일이기도 하다. 5·18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인다면,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은 5·18 쟁점의 진실 규명에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공공개방형 아카이브야말로 크고 작은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해온 공영방송이 생산하고 보유한 영상기록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쪼록 내년 이맘때쯤, 이 글을 읽는 당신의 ‘5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
본 뉴스레터는 미디어운동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고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찾아가기 위해 발행됩니다.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각종 담론과 현상이 범람하는 가운데 과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어 정작 중요하게 필요한 미디어의 변화는 무엇인지 관점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2주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지고 여러분께 찾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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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연재] 미디어 활동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연재나 열린 간담회 자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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