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호] 농인독립영상제작단 데프미디어, 유라시아 다큐멘터리 횡단 프로젝트 — 박재현 감독 인터뷰

4월 3주 (2026)

2026.04.16 | 조회 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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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레터 137호

🎥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번 호 인디앤임팩트에서는 농인 당사자의 시선으로 세계를 기록해온 데프미디어 박재현 감독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데프미디어는 현재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각국의 농문화와 수어,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는데요. 

🗣️ 데프미디어가 그동안 걸어왔던 ‘소리 없는 영화’라는 도전과 함께, 기존 미디어가 담지 못했던 농인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해온 과정과 창작을 이어가기 위한 현실적인 고민을 생생하게 들어보았습니다.

✨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 그리고 영상으로 이어지는 연결의 순간들까지—이번 인터뷰가 낯설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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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래 글은 박재현 감독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로, 원문의 표현을 최대한 살려 수록하였습니다.

박재현 감독 소개

영화를 통해 농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농인독립영상제작단 데프미디어의 단장이자 영화감독, 미디어 활동가로서 농인 당사자가 직접 제작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꾸준히 넓혀 왔다. 장애인방송아카데미와 한겨레영화연출학교를 수료했으며, 기독교농아방송과 한국농아방송에서 VJ로 활동했다. 2006데프미디어를 설립하고 2008년 아시아농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농인 미디어 운동의 기반을 구축해왔다지금까지 20여 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농인의 삶과 언어, 문화, 그리고 사회가 바라보는 인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그림의 떡>(2007), <데프 A.I>(2008), <데프 인디아>(2009), <와우인이 와우인에게>(2009), <조선농역사>(2014), <한국농역사> 4부작(2019) 등이 있다

첨부 이미지

Q. 박재현 감독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영화를 만들고 접하게 된 이야기부터, 농인독립영상제작단 데프미디어를 결성하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나요?

박재현: 기존 미디어에서 농인의 이야기가 충분히 담기지 않는 현실을 보며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소리 없이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농인들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표현하기 위해 2004420일 농인영화동호회 자조 모임을 개최했습니다.

2006년부터는 농인독립영상제작단 데프미디어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처음에는 교회에서 취미로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점차 사회 속 부조리한 차별과 인권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왔고, 한국 농역사와 세계 농문화를 기록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2008년에는 두 명의 농인 여성이 인도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그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그곳에서 농인의 삶과 문화를 직접 마주하며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데프 인디아>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데프 아이슬란드>를 거쳐 현재의 <데프 유라시아>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 또 다른 농인의 가치관을 담고자 했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의 농문화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그 이야기를 꾸준히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수어전문교육원 강사로 활동하며, 수강생들에게 열정적으로 수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데프 인디아> 포스터  
  ▲ <데프 인디아> 포스터  

 

Q. 데프미디어 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의미 있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주요 작품, 프로젝트와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재현:  처음 영화를 제작했을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제게 그것은 불가능한 꿈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영화는 반드시 사운드와 함께 제작되어야 한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사운드에 의존해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사운드 없이 농인에 대해 알리는 영화를 꾸준히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까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작품은 <한국농역사>입니다. 이 작품은 완성에 이르기까지 약 8년에 걸친 시간과 비용,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처럼 긴 시간 동안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농인이 사회에서 겪는 차별에 대한 분노와 그 차별에 맞서고자 하는 강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작 과정에서는 1인당 100만 원씩 36명이 힘을 모아, 3,6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후원금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미디액트의 지원을 통해 DVD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수많은 후원과 관심, 그리고 농사회를 향한 진심이 모여 완성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를 더 넓은 세계로 이끌어 준 작품은 <데프 인디아>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기존 미디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인도 농인의 삶과 문화, 그리고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농사회 내부에서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동시에 청인 사회가 농사회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수어를 영상으로 남기는 일은 농인의 언어와 문화를 담아내는 동시에, 공동체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기록은 청인 사회가 농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며, 다음 세대에게도 이어질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결국 다큐멘터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왼쪽부터 <조선농역사> 2014년 작품, <한국농역사> 2019년 작품  
  ▲ 왼쪽부터 <조선농역사> 2014년 작품, <한국농역사> 2019년 작품  

 

Q. 농인의 삶과 수어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데프 유라시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현재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박재현: <데프 유라시아 프로젝트>는 유라시아 대륙을 이동하며 각 나라의 농인 협회, 농인 예술가, 수어 사용자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수어와 농인들이 살아가는 환경은 나라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며, 농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여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서쪽 끝인 포르투갈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의 농인협회와 농인 예술가, 수어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촬영은 대부분 마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후반 작업인 편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에 주 1회씩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며, 이러한 방식으로 최소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각 나라의 농문화와 농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 <데프 유라시아 프로젝트> 오른쪽 몽골 울란바토르 농유치원, 포르투갈 리스본 농학교 방문
▲ <데프 유라시아 프로젝트> 오른쪽 몽골 울란바토르 농유치원, 포르투갈 리스본 농학교 방문

 

 

Q. 감독님께 다큐멘터리는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 작업이었나요특히 농아인 당사자가 직접 기록하고 발화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데프미디어 활동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창작하고 관객과 만나는 과정에서 경험한 변화나 가치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재현: 제가 영상 제작을 시작한 것은 농인이 겪는 차별과 정보 접근의 한계를 목격하면서였습니다. 이러한 농인의 이야기가 국내에서는 충분히 기록되거나 알려지지 않았다고 느꼈고, 해외 농사회에 대한 영상이나 자료는 거의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방송이나 유튜브에도 비장애인의 유라시아 여행 기록은 많지만, 농인의 시선이 담긴 유라시아 이야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농인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직접 영상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농인이라면 서로 국적이 달라도, 언어와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농인은 정보 접근성과 사회적 소통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은 농인이 차별과 현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농인들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 공유하는 활동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농인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대신 전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농인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직접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점이 영상 작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낍니다.

 

Q. 농인 당사자가 직접 미디어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창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지원이나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데프미디어 활동을 통해 체감한 현실과 함께 말씀해주세요또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갈등 속에서 다큐멘터리는 어떤 역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농인의 삶과 수어, 농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의 의미에 대한 생각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노로 시작된 나의 작업은,

결국 세상을 기록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박재현: 저의 작업은 사회의 부조리한 차별을 향한 분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분노는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기록하고 이야기로 남기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관련하여 다큐멘터리 감독 박종필의 수업을 듣고 <에바다>를 감상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차별에 저항하라는 다큐멘터리의 메시지가 작업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공했습니다. 미디액트 수업과 장애인미디어 제작교육을 수강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대관하여 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어느 애비의 삶>, <소리 없는 절규>, <엑스트라 차별 진정서>, <와우인이 와우인에게>등의 다양한 작품이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감독들을 만나며 일본 농인 영화의 창작관에 매료되었고, 판타지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영화 <데프 A.I>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는 이국을 향한 호기심이 저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고, 낯선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는 제 시야를 넓혀주며 성장의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  왼쪽부터 ① 데프미디어의 2008년 작품 <DEAF A.I> ② 

데프미디어의 2009년 작품 <와우인이 와우인에게> 순회상영회 포스터
  ▲  왼쪽부터 ① 데프미디어의 2008년 작품 <DEAF A.I> ②  데프미디어의 2009년 작품 <와우인이 와우인에게> 순회상영회 포스터
  ▲  2007년 데프미디어 작품 순회상영회, 미디액트,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수화사랑카폐
  ▲  2007년 데프미디어 작품 순회상영회, 미디액트,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수화사랑카폐

 

농인이 직접 미디어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농인이 미디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작 교육과 장비 지원, 제작비 지원과 같은 기본적인 기반이 마련되어야 하며, 수어 기반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정보 접근성 역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주장합니다.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장려 제도가 필요합니다. 외국의 경우 장애인 예술가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이 훨씬 적극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장애인 영화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은 배려가 아니라, 문화에 참여할 권리입니다.

장애인 독립영화 제작 바우처 제도가 필요합니다. 장애인 창작자들이 장비 대여, 촬영, 편집, 자막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제도를 마련한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이지,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방송·영화 현장의 차별 없는 고용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방송과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채용 기준과 고용 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수어통역, 자막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한 근무 환경 지원도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없는 문화는 이미 절반이 사라진 것입니다.

한국 영화 자막 의무화 제도도 필요합니다. 농인을 포함한 다양한 관객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영화에 자막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문화 접근성과 문화 향유의 권리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제도는 보호가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주는 장치여야 합니다.

차별금지 제도의 강화 역시 중요합니다. 장애를 이유로 교육, 취업, 서비스 이용 등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와 신고·구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차별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접근성이 확보될 때, 비로소 문화는 모두의 것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영진위와 방통위의 지원금 조율도 필요합니다. 비장애인 중심으로만 지원이 이루어지는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장애인 영화에도 일정 비율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카메라 앞에 설 기회보다, 카메라를 들 기회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갈등 속에서 현실을 기록하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시각만을 강조하기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작업이나 데프미디어의 향후 활동 방향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온전한 수어로 방송이나 영화를 만들 수는 없을까?”

 

박재현: 저는 기회가 온다면 수어 리메이크 플랫폼(모든 콘텐츠를 수어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장)’ 개념을 더 확장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수어 번역 작업 수준을 넘어, 세상의 모든 영화와 방송 콘텐츠를 수어로 다시 해석하고, 새롭게 촬영하고 편집하여 하나의 독립된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번역이 아니라 재창작입니다.

수어는 고유한 문법과 리듬, 그리고 시각적 감각을 가진 하나의 언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음성 중심 콘텐츠를 자막이나 수어 통역으로 덧붙이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수어는 손동작뿐만 아니라 표정, 시선, 공간 활용까지 포함되는 입체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그 구조에 맞는 방식으로 새롭게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자막과 통역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수어 자체로 완성된 콘텐츠와 방송이 등장해야 할 때입니다. 수어는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독립적인 표현이자 재창작의 방식이어야 합니다. 앞으로 수어를 중심으로 한 창작과 방송이 더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청인과 농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소통과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인터뷰 진행. 장은경 

미디액트 직장인 활동가. 본전 생각나면 퇴사하겠다 말은 하지만, 좋아서 배운 영화를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에 혹해 근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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