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난한 사람 만나 결혼해서 안정을 찾고 싶어."
독한 말로 이별을 고하는 그에게
"무난한 사람'이 뭔데?"라고 되묻지 못한
남아 있는 사랑에서 이 레터는 시작되었다.
5년 가까이, 그렇게 나를 꼭 껴안아주던 그에게
'무난하지 못한',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연인으로
판단 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난한 사람은 어떤 모습이며,난 그들과 무엇이 다를까?
은비라서 다르지만,
또 당신과 제법 비슷한
다른 은비의 이야기와 사진 몇 장.
격주 월요일 발행되는
디라이트 작가 에세이<다른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