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AI가 잘 인용해야 먹고 사는 시대. AI가 잘 인용하기 위해서는 AI가 경험하지 못한 구체적인 경험, 희소성 있는 정보, 명확한 설명, 구체적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 등이 담겨야 한다.

- AI 답변의 근거가 되려면 키워드보다 구체적인 경험, 정보의 밀도, 신뢰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 정씨의 콘텐츠는 자신의 경험담과 불편함에서 시작해 ‘마른체형 남자’라는 좁은 주제를 파고든다.
- 그는 지난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마르고 팔다리가 길어 소매 기장을 맞추면 목이 안 맞는 체형”이라며 “비슷한 콤플렉스를 가진 분들의 체형 커버와 옷 구매 실패를 줄이도록 돕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 AI 브리핑에 많이 인용된 이유도 좁고 명확한 타깃에서 찾았다. 정씨는 “마른체형에 국한된 콘셉트 덕에 뾰족하고 희소성 있는 정보가 축적돼 있다”며 “하나의 포스팅에 3000자 정도의 글을 쓰는데,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하다 보니 채택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 정씨는 “예전에는 간단하게 쓰던 것들도 이제는 자세히 쓰고, 다른 후기들에는 없는 내용도 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그는 “패션을 깊게 알지 못하는 분들은 못 알아듣는 단어들이 있다”며 “어린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게 쓰고, 용어를 쓰면 뒤에 해석을 붙인다”고 설명했다.
- AI가 답변의 근거로 삼는 글은 멋있는 표현보다 명확한 설명과 구체적인 정보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 AI가 잘 인용하는 글의 특징도 나름대로 파악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제품을 조화롭게 입는 코디법이나 사이즈 수치가 담긴 추천형 글이 AI 브리핑에 잘 잡힌다고 설명했다.
- 특히 보라색 바지처럼 난해한 색상의 아이템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계절별로 어떤 조합이 가능한지 등 구체적 상황을 해결하는 글이 많이 읽힌다며 그의 ‘영업비밀’을 소개했다. 여기에 ‘마른체형’이라는 조건이 붙으면 더 희소성 있는 정보가 된다.
- 최근에는 조회수와 AI 인용 수를 늘리기 위해 하루 콘텐츠 발행량을 4~5개까지 늘리고 있다.
- 정씨는 AI 시대 창작자의 경쟁력은 결국 ‘직접 경험’에 있다고 봤다. 생성형 AI가 글과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어내더라도 1차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I가 글을 학습하더라도 그것은 2차 가공이고, 경험은 늘 사람이 먼저 하기 때문이다.
- 정씨는 “경험 외에도 뾰족한 특징이나 감정과 그에 대한 공감을 담은 콘텐츠는 AI가 대체할 수 없다”며“마른 체형 콤플렉스로 느꼈던 감정이나 놀림받은 설움 같은 것도 AI가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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