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 롱라이프랩 대표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시니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볼 수 있습니다.

- 최 대표는 대학원에서 한국 노인의 일상과 ‘제3의 장소’를 연구했다. 제3의 장소는 집이나 직장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애착을 갖고 찾아가 머무는 생활 속 공간을 이야기한다.
- 이들은 집에서 가까우면서 큰돈을 쓰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해 머무르고 있었다.
- 현재 그는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국내외 시니어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는 콘텐츠 플랫폼 롱라이프랩을 운영 중이다.
- 그가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을 대신해주는가’라는 기능적 요소가 아니다. 그 행동이 한 사람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중요시 여긴다.
- 대표적인 사례가 장보기다.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를 위해 배송이나 드론으로 장보기를 대신할 수 있다. 하지만 효율만 생각하면 외출과 활동, 사회적 접촉까지 함께 사라질 수 있다.
- “어르신이 하루에 한 번 장을 보러 나가는 것이 유일한 외출일 수 있어요. 그 외출이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앞으로 드론이나 새벽배송이 다 해주면 된다고만 볼 수는 없어요.”
- 시니어 산업에서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과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부모가 사용하는 제품을 중년 자녀가 구매하는 경우, 기업은 양쪽의 요구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 그가 특히 주목하는 세대는 50대다.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고령의 부모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연령층이다. 좋은 정보가 전달되면 부모에게 권할 수도 있고, 본인이 직접 사용하거나 미래를 준비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다.
- 최 대표는 당사자를 계속 만나고 관찰하는 한편, 나이 듦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꿔온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그가 일본의 중장년 여성 미디어 기업 하루메쿠를 참고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 하루메쿠를 보면서 좋았던 것도 나이 듦을 굉장히 세련되게 이야기한다는 점이었어요. 사람들이 나이 드는 일을 덜 외롭게 느끼게 하고, 중장년의 이야기를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와 제품으로 연결했어요. 저도 그런 방식으로 나이 듦에 대한 이미지를 조금씩 바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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