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아저씨의 새로운 책이 나왔나 봅니다. "완벽함보다 불완전함을 인정할 때 평화가 올 것이다." 불교를 연상케 하네요~ ㅎ
- 현대 사회의 삶을 질병으로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역설적으로 ‘행복’이다.
- “현대의 공식 종교는 행복이다.” 그런데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행복해야 한다는 요구는 거꾸로 불행감과 고통을 높일 수 있다.
- 보통은 “행복이 표준 상태여야 한다는 주장이야말로 현대가 우리에게 저지른 핵심적인 부당 행위”라며 “울적할 권리”와 “비참할 자유”를 주창한다.
- “텔레비전, 광고, 파티, 친구, 매체, 이 모든 것들이 작당하여, 훌륭한 일을 하면서 잘 적응하고 낙관적이며 쾌활한 기분으로 사는 것이 정상이라는 식으로 은근히 암시한다.”
- 성공에 대한 강박과 완벽주의,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향한 미친 듯한 추구는 행복 지상주의와 통하는 또 다른 병증들이다.
- “개인의 성취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런데 자유와 기회가 확대된 만큼, “실패로 인한 심리적 영향은 견디기 어려워졌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성공의 이면에는 실패가 있고, 승자는 불가피하게 패자를 만들게 마련이다. 그런 현실을 무시한 채 사소한 결함이나 결핍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패배감과 굴욕감을 강요한다.
- 현대 사회의 이런 압박에 맞서려면 “불완전함의 철학”이 필요하다고 보통은 강조한다. “서로의 취약함과 두려움을 인정할 수 있어야만 본질적인 이해와 연결로 이어질 수 있다.”
- 성공과 행복,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매우 바쁘다는 것이다. 이들은 직업과 생계 활동에서 바쁜 데에 그치지 않고 여가와 취미 생활, 사교, 문화적 기회 향수 등에서도 한결같이 적극적이고 치열한 면모를 보인다.
- 남들이 읽은 웬만한 책, 남들이 본 웬만한 영화, 남들이 다녀온 웬만한 전시회와 음악회는 다 챙겨야 하고, 사회적 관심사에는 꼭 끼어야 한다. ‘포모’(fear of missing out,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증후군이 이들을 지배한다.
- 그들은 자기가 가는 방향에 대한 조사를 한없이 미루며, 삶의 목적을 이해하는 데 게으르다. 그들의 바쁨은 미묘하지만 강력한 형태의 산만함이며, 사실 일종의 나태함이다.
- 바쁜 게 게으른 것이라는 통찰은 뜨끔하면서도 통쾌한 일갈이다.
- “가장 생산적인 순간은 겉으로는 조용하고 한가해 보이는 순간들”
- 자아, 즉 ‘나’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를 멈추고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 “자아란 교묘한 환상이고, 스스로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채 불안정하게 깜박이는 찰나의 불꽃”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뜻밖의 구원과 평화가 찾아오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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