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독을 하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된다??

- 이제 낭독은 공연의 소재가 됐다. 수년째 낭독으로 소통하는 방송인들이 있다. KBS 성우 출신 다수가 참여한 낭독공연팀 ‘북텔러리스트(이하 북텔러)’다.
- 조경아 성우(KBS 37기 성우)는 올해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KBS 라디오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해리포터’ 시리즈를 지난해부터 오디오북으로 낭독했는데 올초 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0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홀로 낭독한 그의 공이 크다.
- 보통 연기는 배우 한명이 하나의 배역만 맡지만 낭독은 다양한 배역과 내레이션까지 소화해서 구현해야 한다.
- 그런데 (이진숙) 연출님이 어린왕자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됐고, 목적이 뭔지 등을 설명해주고 나서 낭독을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났다.
- 라이브 방송하는데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낭독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공감하며 결국 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정확하게 읽어준다는 개념만이 아니라 책을 보면서 등장인물 자체, 풍경과 상황을 상상하며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니까 가능한 것이다.
- 내 새로운 감각적 체험이 되고 듣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상상하면서 똑같이 반응하게 된다. 과거에는 그냥 책을 봤다면 이제는 경험한다.
- 결국 모든 책은 누가, 왜, 누구한테 말하는지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총균쇠’를 낭독하며 깨달았다.
# 기사요약글입니다. 원문은 링크를 확인하세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