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쓰는 이유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과 사상을 편드는 것이다. 하얼빈 읽어봐야 겠다.

- (이토 히로부미)그는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가해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의 틀 안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 안중근의 거사는 이 세상이 강자와 약자의 이항대립으로 구성된다는 세계관에 타격을 가했다. 인간에게는 강약의 대결과 그 결과인 복속보다 더 높은 지향점이 있다는 것을 인류에게 깨우쳐주었다.
- 안중근이 서책을 읽고 학문적 단련을 거쳐서 사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안중근의 사상은 당면한 현실의 산물이다. 그의 사상은 생활의 바탕 위에 있다.
- 사상은 순수사유가 아니고 논리정합성이 아니다. 천주교 신앙인인 안중근은 천주교 교리도 자신의 사상 안에서 용해했다.
-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꿈과 사상은 인류의 역사 전개를 추동해 왔다. 인간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처럼 불온한 꿈을 편드는 것이다.
- 지금 한국의 미래는 번영과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존망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쟁의 공포, 기후변화, 인구 절벽, 양극화에 의한 내부 분열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의 몰락 등은 존망의 위기이다.
- 지금 한국사회의 시급한 문제는 불평등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다. 다중의 비위를 맞추어가면서 다중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 경제 이데올로기로 변한 자유의 이념이 약육강식의 이윤 추구와 무한경쟁을 방치함으로써 한 해에 800명이 넘는 산업재해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일이 일상화되었고 불평등은 양극화되었다. 이념적 지향성은 중요하지 않고, 그 실제적 적용만이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일이다.
- 이순신과 안중근은 희망 없는 세상에서 자신의 영혼 속에서 스스로 희망을 창출해낸 사람이라고 그때 나는 생각했다. 희망은 멀리서 빛나는 등대가 아니라, 내 속에서 가물거리는 호롱불이라고 나는 느꼈다. 내 속에 빛이 없다면 어디에 빛이 있겠는가.
# 기사요약글입니다. 원문은 링크를 확인하세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