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김훈 인터뷰

이념적 지향성은 중요하지 않고, 실제적 적용이 중요하다

2022.09.19 | 조회 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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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이유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과 사상을 편드는 것이다. 하얼빈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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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 히로부미)그는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가해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생각의 틀 안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 안중근의 거사는 이 세상이 강자와 약자의 이항대립으로 구성된다는 세계관에 타격을 가했다. 인간에게는 강약의 대결과 그 결과인 복속보다 더 높은 지향점이 있다는 것을 인류에게 깨우쳐주었다.

- 안중근이 서책을 읽고 학문적 단련을 거쳐서 사상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안중근의 사상은 당면한 현실의 산물이다. 그의 사상은 생활의 바탕 위에 있다.

사상은 순수사유가 아니고 논리정합성이 아니다. 천주교 신앙인인 안중근은 천주교 교리도 자신의 사상 안에서 용해했다. 

-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꿈과 사상은 인류의 역사 전개를 추동해 왔다. 인간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처럼 불온한 꿈을 편드는 것이다.

지금 한국의 미래는 번영과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존망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쟁의 공포, 기후변화, 인구 절벽, 양극화에 의한 내부 분열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의 몰락 등은 존망의 위기이다.

지금 한국사회의 시급한 문제는 불평등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다. 다중의 비위를 맞추어가면서 다중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 경제 이데올로기로 변한 자유의 이념이 약육강식의 이윤 추구와 무한경쟁을 방치함으로써 한 해에 800명이 넘는 산업재해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일이 일상화되었고 불평등은 양극화되었다. 이념적 지향성은 중요하지 않고, 그 실제적 적용만이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일이다.

- 이순신과 안중근은 희망 없는 세상에서 자신의 영혼 속에서 스스로 희망을 창출해낸 사람이라고 그때 나는 생각했다. 희망은 멀리서 빛나는 등대가 아니라, 내 속에서 가물거리는 호롱불이라고 나는 느꼈다. 내 속에 빛이 없다면 어디에 빛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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