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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0명 기념] 뉴스레터를 만드는 우리는 누구일까요

비하인드 inspireX, 시작

2025.04.16 | 조회 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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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한 주 동안 생각해볼 만한 IT/UX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벚꽃이 살랑이는 봄이 왔어요. 그리고 inspireX의 구독자 수가 천명이 넘었습니다. 오픈 카톡방에도 구독자 천명이 넘었다고 감사 인사를 드리니까, 1,000명 구독 기념으로 두 에디터가 누구인지, 어떻게 이런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그래서! 이번주에 이 뉴스레터를 만드는 에디터들은 누구인지 왜 이걸 시작하게 되었는지 inspireX의 비하인드를 준비해봤어요!

Image : DALLE
Image : DALLE

뉴스레터 누가 쓰나요

inspireX는 단 두명의 직장인이 쓰고 있어요. 닥터J와 닥터G의 인연은 좀 특별해요. 둘다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대학원 똑같은 연구실에서 석박사를 마쳤고,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죠. 우연치고는 엄청나죠? 

공대에서 HCI를 전공하고 여전히 UX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닥터J와 닥터G. 우리는 글로벌 그룹이에요.  왜냐면 닥터G는 서울에, 닥터J는 프라하에 있기 때문이죠. 하하. 시차가 있어서 같이 시간을 잡고 회의하기 어려울때도 있지만, 오히려 시차가 있어서 장소가 달라서 저녁 이후 부터만 뉴스레터 이야기 할 수 있으니 규칙적인 시간에 일하는 느낌이 들어요. 

다른 유명한 뉴스레터들을 보면 여기에만 집중하시는 에디터 분들이 대여섯명이더라구요. 그래서 내용도 더 많은 것 같고, 발행도 자주 하실 수 있는것 같고 대단해보일 때가 많아요. 그런데 우리는 딱 두명이 직장에 다니면서 쓰고 있어서 시간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했죠. 우리는 그냥 매주의 주제에 대해 최대한 재밌는 마음으로 쓰자!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음, 어쩌다보니 충동적으로 우연히… 

이렇게 말하면 멋이 없죠? 인터뷰용으로 말해볼께요.

닥터J와 닥터G는 같은 흐름으로 경력을 쌓아왔잖아요. 하나 더 비슷한게 있는데 둘다 전략과 기획업무를 많이 했었고 잘한다는거에요. 컨셉과 방향성을 설계하는 작업을 하다보면 자료를 진짜 많이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생겨나요. 사회적으로 이런 흐름이 강해질꺼 같으니까 기술도 이렇게 활용될 수 있고 디자인 요소 중에는 이 점들이 더 강조되어야 해. 뭐 이런것들이요. 우리는 같은 회사에 있으니까 점심시간에 종종 이런 대화들을 했어요. 이건 이렇대. 저건 어떨꺼 같아. 

그리고 저는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새로운 것들을 모두 사랑합니다. 일을 할때도 같이 여러 분위기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듣기도 하고, 읽기도 하고, 보기도 합니다. 이런것들에는 UX, 기술, 디자인, 인간적인 감각에 대한 내용들이 있거든요. 이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둘이서만 말로 나눠도 재밌는데 여러명하고 나눌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죠.

그러던 어느 가을날, 그런거 재밌으면 뉴스레터 써보자 라는 말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메일리 계정을 만들고, 이름도 짓고, 주제 범위도 정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inspireX로 구독자님을 매주 만나고 있죠!


시작하기 전에 상상했던 것과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뭐에요

처음 시작할 때는 그냥 자료를 읽는 것보다 글을 쓰면 스스로 공부도 많이 되니까 자기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른 주제를 쓸수 있으니까 지루할틈 없이 재밌겠다 라고 웃었죠.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매주 새로운 주제가 잘 안떠올라서 너무 괴롭더라구요. 저녁이 되면 슬며시 서로한테 카톡을 보냈어요. 

“이번주 주제 못정했어요 ㅠ” 

“모르겠어요, 하 이거 저번주에도 쓴거 같은데ㅜㅜㅜ”

“이제 쓸내용 다 없어진거 같은데…. 그나마 이거 어때요?....”

눈물과 쩜쩜쩜이 난무한 카톡을 주고 받다가 결국은 그냥 쓰자 해서 마무리 지었던 밤이 많았습니다. 모든 작가들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HCI 논문은 쉽게 정리해서 공유해드리면 누군가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다들 안 궁금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술,디자인 등 주제 균형감을 맞추는 것도 어려웠어요. 계속 AI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었다가 그래도 요즘은 AI 활용이 필수적인데 하면서 다시 넣었다가. 마감일마다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또 하나, 상상했던 것과 다른 점은 이렇게 우왕좌왕하면서 매주 글이 쌓였는데도 일년 쯤 지나니 이 뉴스레터의 방향성이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작가들이 소설을 쓰면 주인공이 어느 순간부터 살아서 움직인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설정한 초기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inspireX가 스스로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더라구요. 구독자 분들과 inspireX, 닥터 G와 닥터J가 함께 보이지 않는 공간을 건축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거 참, 쓰다보니 더 많이 쓰고 싶어서 글을 한참 줄였네요. 뉴스레터 쓰면서 이거저거 힘들었어요 라고 하소연만 한 것 같네요. 하하… 이런 어려움에도 담주에 또 써야지라고 마음먹게 하는건 구독자분들의 댓글과 메일, 피드백, 오픈카톡방의 물음표 들이었어요. 

이번 뉴스레터 인상적이었어요. 그 주제 저도 궁금했는데. 매번 깊이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이런 내용 다뤄주시면 안될까요?...

여러분이 표현해주신 모든 문장으로 inspireX가 매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가 구독자 분들에게 닿을 수 있어서 놀랍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다음주에는 inspireX의 뉴스레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비하인드를 가져올께요. 수요일에 만나요! 

 

[inspire X 오픈카톡방]

https://open.kakao.com/o/gBHms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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