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문맹, 더는 미룰 수 없다

'나는 몰라요’가 더 이상 핑계가 되지 않는 시대

2025.04.29 | 조회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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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는 데이터다. AI와 시작하는 인생 2막.

 

디지털 세상의 속도는 시니어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카카오톡, 키오스크, 모바일뱅킹, 스마트폰 인증, 온라인 병원 예약… 이 모든 것은 이제 기본 생활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니어들은 그 변화의 문턱 앞에서 멈춰 서 있다.

“나는 그런 거 몰라요”, “딸이 다 해줘요”라는 말은 이제 시대의 변화를 피하는 말이 아닌, 세상과 단절되는 선언이 되어가고 있다.

디지털 문맹은 단순히 ‘기술을 모른다’는 말이 아니다.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참여하지 못하며, 선택권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제는 은행에 가도 직원이 없다. 병원도 키오스크로 접수해야 하고, 공공서류조차 모바일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모르기 때문에 못하고, 못하기 때문에 소외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문맹’이란 단어가 다시 등장한 이유

한때 우리는 한글을 몰라 글을 읽지 못하던 ‘문맹 시대’를 지나왔다. 그 시절을 견뎌내고, 배움의 기회를 잡아 글을 깨우친 시니어들이다. 그런데 지금, 다시 ‘문맹’이라는 단어가 우리 세대를 향해 쓰이고 있다. 바로 디지털 문맹이다. 디지털 문맹은 더 이상 농촌이나 저소득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학력, 고소득층이라 해도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금세 문맹이 된다.

정보 격차는 이제 계층이 아니라 적응력의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격차는 시니어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이걸 모른다고 해서 나쁜 사람은 아니지’라는 인식도 있지만, 실제로는 ‘이걸 모르면 더 이상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기술을 모른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세상에 사는 것, 이것이 바로 디지털 문맹의 본질이다.


배워야 하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다. 물건을 사려면 스마트폰 결제가 필요하고, 택시를 부르려면 앱을 알아야 하며, 병원을 예약하려면 인터넷을 써야 한다. 심지어 축의금, 부조금, 교회, 사찰, 헌금도 앱으로 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나는 못 해요’라는 말은 스스로 삶의 선택권을 포기하는 말이 된다.

시니어에게 AI나 스마트기기를 배우는 일은 ‘젊은이 따라잡기’가 아니라, 나의 삶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이다.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타인이 내 인생의 모든 버튼을 누르게 된다. 배우면 늦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을 보내는 법, 사진을 찍어 가족에게 전송하는 법, 스마트워치로 심박을 확인하는 법, 이 모든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단지 시작이 없었을 뿐이다.


디지털을 배우면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

디지털 문맹을 벗어나는 순간, 시니어는 다시 삶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계좌이체를 하고, 동네 마트 대신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손주와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누며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회복할 수 있다. 기술을 배우는 것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다루는 일이 아니다.

내 삶을 스스로 조율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 일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정보를 찾고, 필요한 것을 해결하며, 자신의 일상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시니어가 세상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전환할 때이다. 디지털을 통해 인생 2막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은 새로운 성취감과 자존감을 선물해준다.


시니어는 할 수 있다, 문제는 ‘두려움’이다

많은 시니어가 디지털을 배우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 때문이 아니다. 시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무슨 버튼을 눌러야 할지 몰라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 틀릴까 봐, 실수할까 봐, 자식에게 잔소리 들을까 봐 아예 멈춰 있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은 실수를 허용하는 세상이다. 한 번 잘못 눌렀다고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몇 번의 실수가 ‘이제 알겠다’는 자신감을 준다.

처음에는 두렵지만, 반복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기쁨이 생긴다. 이 작은 기쁨이 디지털 세상을 배우는 동력이 된다. 디지털은 젊은 세대만의 영역이 아니다. 이제는 시니어도 중심에 설 수 있다. 시작은 작지만, 그 시작이 주는 변화는 삶 전체에 파장을 일으킨다.

더는 미룰 수 없다. 지금 당장,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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