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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류를 구원할 르네상스맨은 누구인가?

Ep1. AI 시대에 슈퍼개인이 되려면 '이 능력' 키우세요

2025.01.30 | 조회 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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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크리에이터로 슈퍼개인되기 프로젝트


팔방미인은 배 곪는다. 한 가지만 똑 부러지게 해라!

 

혹시 이런 말 많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말은 '제너럴리스트가 되지말고 스페셜리스트라 되라'는 말로 즉, "한 전문분야에서 1등을 하라" 는 말이죠.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직장 상사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 말을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로 다가온 AI시대에도 그말 통용이 되는 말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시대의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대체불가능한 자' 가 되는 것이죠. 무엇이든 누구든 대체불가능하게 되면 그 희소성으로 인해 그 가치는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 '대체불가능한 자'가 되기 위해서 어릴 적부터 우리가 들어왔던 정답은 학교에서건 회사에서건 올림픽 대회에서건 간에 '1등' 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 1등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슬픈 사실은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실패자로 만드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1등이 나오는 구조는 대개 하나의 프레임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모두가 똑같은 규격과 형식, 방법하에 이루어진다는 전제가 깔립니다. 그래야 공평하게 경쟁해서 무엇이 더 우월한지 고를 수 있기 때문이죠.

 

이 개념은 지극히 산업화시대 발상의 산물입니다. 자동차 대량생산과 분업화로 산업화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헨리포드는 노동자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버렸습니다. 이 분업화시스템은 언제든 대체가능할 수 있게 잘게 쪼개진 똑같은 일을 하게 하면서도 일 성과의 1등을 장려하여 그 당첨자에게는 '승리자'라는 월계관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그 '승리자'는 '대체불가능한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뒤에 추격해오는 다른 노동자가 조금이라도 더 성과가 높다면 바로 '대체되는 자'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부모, 학교, 회사에서 우리가 가진 다양한 재능과 관심을 제한하고 ‘한 우물’만 파는 ‘전문가’가 되기를 푸시한 것은 물론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소수의 사회 지배계급의 영구한 기득권을 위함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공장에서의 '1등' 이라는 개념은 고용주가 노동자로 하여금 더 많은 일을 하게 하는 도구로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습니다. chatGPT를 시작으로 등장한 각종 AI 들로 인해 새로운 지식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죠. 지식과 제품의 유통기간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습니다. AI와 로봇 등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론은 현 시대는 한 가지 우물만 파면 생존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디지털르네상스맨이란 무엇인가?


물론 아시겠지만, 르네상스 시대를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르네상스란 유럽 문명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에 일어난 문화 혁신 운동을 말합니다. 그 전 중세 시대의 교회 중심문화가 쇠퇴하고 인간을 중시하는 인본주의 운동이 일어난 시기입니다. 이 르네상스 시대에 과학 혁명의 토대가 만들어져 중세를 근세와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죠. 

르네상스(renaissance)는 프랑스어로 부활을 뜻합니다. re는 다시, naissance는 탄생이라는 뜻으로 '다시 태어나다' 란 의미죠.

 

'르네상스'란 단어를 들으면 바로 연상되는 인물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르네상스맨'의 전형을 보여주는 다빈치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은 피렌체였습니다. 당시 이슬람에 의해 망한 동로마제국으로부터 많은 학자들이 유럽쪽으로 피난와있었는데 동로마제국이 있었던 중동지역이 수학과 과학이 많이 발달되어 있었다보니 그 학자들에 의해 동양의 과학문명이 유럽으로 들어왔던 것이죠. 그 중심에 피렌체가 있었고 동양과 서양의 융합이 일어나는 현장에서 다빈치가 성장했던 것입니다.

 

그는 화가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건축물, 하수구설계, 인체해부학, 그리고 군사기술고문으로 박격포, 성벽파괴장치등 전쟁무기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초월한 엄청난 양의 작품과 연구자료들을 남겼습니다. 예술과 공학을 결합하는가 하면 다시 예술과 의학을 연결하며 각 분야의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수많은 장르를 종횡무진했던 그의 직업은 화가, 음악가, 발명가, 기술자, 건축가, 천문학자, 철학자, 해부학자, 수학자, 극연출가, 조각가, 식물/동물학자, 화학자, 요리사 등으로 실로 당시 거의 모든 직업을 섭렵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빌게이츠가 349억원에 구입했다고 하는 다빈치노트를 보면 미술, 공학적 계산, 인체해부학, 전쟁무기, 물의 소용돌이, 식물줄기 등 온갖 주제가 등장하면서 한판의 재즈연주가 펼쳐지듯 예술과 과학, 의학 등의 경계가 허물어져 있습니다.

 


좀 더 그의 이야기를 해보면,

다빈치는 스물한 살때부터 이미 인간의 뼈구조인 골격학에 관심을 가졌는데 어느 부유한 신부님의 도움으로 종합병원의 영안실 요원으로 들어가 일을 할 기회를 갖습니다. 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두 퇴근한 밤마다 30구 이상의 시신을 해부해보기 시작합니다. 당시 가장 사망률이 높았던 것은 임산부였는데 그때 의료기술로는 아이를 낳는 것은 미리 죽음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많은 위험의 변수가 산재해 있었죠.

이 문제에 관심이 많던 다빈치는 임산부의 사망 이유를 규명하고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의 기원이 되는 메커니즘을 연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출산 중에 사망한 임산부의 배를 갈라 자궁벽의 단면도부터 그 속에 있는 아이모습과 탯줄, 태반의 형태와 기능에 대해 연구하고 기록했으며 더 나아가 서른 한살 때까지는 성인 남성들의 골격에 촛점을 맞춰 인대구조, 근육구조, 관절구조도 그리고 혈액순환도까지 완성해냈습니다.

 

이런 선구자적인 경험을 통해 그는 근육과 뼈의 이해하고 있었기에 그림에서 사실적인 인체묘사가 가능했고 그 유명한 모나리자의 야릇한 미소도 '미소를 만들어내는 근육을 알아내기 위해 안면과 입술 근육을 집요하게 연구'한 과정의 산물입니다. 또 눈의 해부학적 연구를 통해 미술기법에서 원근법과 명암 기법 발견이 가능하게 되었죠.

 

한편으로는 피렌체 국왕의 부탁으로 당시 피렌체와 혈맹이었던 밀라노에 가서 전쟁을 대비한 무기개발을 하게 됩니다. 밀라노에 간 그는 <최후의 만찬>을 비롯한 그림을 그리면서 한편으로 세계 최초의 탱크, 미사일, 지뢰, 다련장포 등 전쟁장비 제작과 심지어 타워공사까지 관여하게 됩니다. 이 때 타워공사에서 필요한 기중기까지 발명하게 되어 당시 최고인 107m 건축물을 짓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빈치는 미술, 의학, 기계공학, 건축공학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크로스오버하며 새로운 창조물을 끊임없이 쏟아내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의 천재성에도 있지만 이질적인 영역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상호교차 연결함으로서 새로운 발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다빈치의 성과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 세상의 무한한 경이에 어린아이처럼 감탄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였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다빈치는 그의 천재성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장을 열었고 그의 발명품들은 후대에 큰 영감을 주었으며 과학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럼, AI 시대를 맞아 다시 '르네상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생각해봐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지금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와 기업가들은 앞다투어 말합니다.

 

1000년전에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왕과 왕비뿐이었다.
100년전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은 기업가들이었다.
오늘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개개인이며 우리 모두이다. 

싱귤래리티 대학 학장 피터 디아만디스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에 1인 창업자도 기업 가치 10억달러의 유니콘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OpenAi의 창업자 샘 알트먼

 

우리는 우리 종의 역사에서 가장 큰 르네상스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는 새로운 암흑 시대가 아니라 새로운 깨달음입니다. 디지털 혁명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사람들이 창조하고 혁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현대적인 르네상스입니다.

전 '와이어드(Wired)' 편집장 / 사상가 케빈 켈리

 

 

왜 이것이 가능할까요?

이제는 반드시 레오나르도 다빈치같은 걸출한 천재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우리 개인에게도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바로 AI 의 등장으로.

 

우리 개인 모두는 이제 디지털 시대의 크리에이터, 르네상스맨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시대를 가장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

 

 

AI시대의 디지털르네상스맨 '폴리매스(Polymath)'


그렇다면 AI 시대의 르네상스맨 (디지털르네상스맨)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이 질문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얼추 근접한 대체어가 있더군요.

바로 '폴리매스'입니다.  와카스 아메드(Waqas Ahmed)라는 작가가 쓴 책제목이기도 합니다.

 

POLYMATH​ (폴리매스)

박식가.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 서로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며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

 

복잡하게 이야기했지만, 한마디로 '팔방미인'을 뜻합니다.

 

저는 폴리매스를  '이질적인 영역을 연결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다양한 분야에 박학다식만하면 별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 다양한 분야가 연결되서 반드시 새로운 가치창조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폴리매스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저는 전부터 항상 궁금했던 것이 "만약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지금 시대에 환생한다면 어떤 사람과 비슷할까?"였습니다.

그럴때 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2명 있었습니다. 그중 한명은 스티브 잡스이고 또 한명은 일론 머스크입니다. 이 둘다 이질적인 분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인류의 삶을 바꿔버렸죠. 실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영웅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꼽았고 실제 다빈치로부터 "단순함이야말로 정교함의 극치다."라는 그의 철학을 받아들인듯 애플의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잡스가 없는 지금, 저는 AI 시대를 대표하는 르네상스맨, 즉 폴리매스는 단연코 일론 머스크라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경우, 그가 자라온 인생여정이나 그의 회사들의 연계성을 보면 '폴리매스'로서의 성향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일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일찍이 코딩을 시작해 12세때 이미 비디오게임을 만들어 판매에 성공합니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18세에 캐나다로 이주하고 다시 미국으로 옮겨서 자신의 꿈을 현실화해나갑니다. 1995년에 공동 창업으로 만든 ZIP2 회사의 매각으로 엄청난 자금을 손에 넣은 일론은 자신의 회사를 하나씩 만들어갑니다.

 


그 회사들과 그 행보를 보면 '폴리매스'적 성향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음 표를 보면 그가 만든 회사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비용을 절감하고 협력하여 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의 연계성과 상호협력
일론 머스크의 회사들의 연계성과 상호협력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봇 공학, 그리고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같은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연구개발을 합니다. 테슬라와 뉴랄링크는 AI 연구를 함께 하면서 센서기술을 공유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뇌-기계 인터페이스 통합을 쓰는 거죠.

스페이스 X와 스타링크는 SpaceX 로켓으로 Starlink 위성 발사함으로써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우주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성간 통신 시스템과 지상 제어 시스템에 쓰이는 통신기술도 공유합니다.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와 연계는 이 해저터널을 테슬라 전기차가 들어가고 여기 지하 인프라와 전기차 충전소 연계가 가능함으로서 도시교통솔루션을 통합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전체 생태계의 통합적 시너지구조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전체 생태계의 통합적 시너지구조

 

위의 표에서 보다시피 일론 머스크의 회사 제품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전 지구를 커버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운송혁신을 일으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지하터널로 고속운행하고 우주로 로켓까지 발사하는가 하면 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과 배터리로 해결하고 초연결 인프라로 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인터넷 연결하고 차량 네트워크와 심지어 인간의 뇌와 AI를 연결하는 기술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임스 카메룬 감독도 폴리매스의 좋은 예입니다. 아바타,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등 그가 연출한 영화를 보면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영화감독으로 과학자, 엔지니어, 예술가, 탐험가이며, 인간이 가진 창조성과 기술적 능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과학적 원리와 예술적 감각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터미네이터 제작 당시, 캐릭터와 기계 디자인을 직접 스케치하며 구체적인 비주얼을 설계하는가 하면 아바타에서는 기존 3D 기술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직접 새로운 촬영 장비와 기술을 개발했죠. 어비스와 타이타닉에서는 어렸을때부터 바다를 탐구해왔던 그는 영화촬영을 위한 심해 탐사를 하기 위해 실제 잠수정을 설계하고 실험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감독이 아니라, 필요한 기술이 존재하지 않으면 직접 만들어내는 창조적 엔지니어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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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기술적 혁신을 많이 이끌어낸 감독 중 한 명으로 통합니다.터미네이터 2에서는 그 유명한 CGI를 활용한 최초의 리퀴드 메탈(액체 금속) 캐릭터를 창조했죠. 아바타에서는 최첨단 퍼포먼스 캡처 기술과 가상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여, 배우의 연기를 디지털 캐릭터로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타이타닉 제작 후에는 영화 기술을 넘어, 해양 탐사 및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죠. 이처럼 그의 방식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의 발전까지 주도했으며 영화, 과학, 공학, 환경 보호까지 아우르는 크리에이터로서 모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폴리매스가 위의 예처럼 대단한 사람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반인도 이제는 한 가지 분야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폴리매스적 역량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거의 모든 분야가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차별화하기 힘든 시대이기도 하고 또 다양한 분야의 융합에 날개를 달아주는 AI의 발전과 인터넷 인프라의 환경 속에 우리는 살고 있기 때문이죠.

 

 

왜 디지털르네상스맨이 되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명쾌합니다.

"희소가치가 있는 내가 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면 궁극적으로

"AI에 대체되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라고 답할 수 있겠죠.

 

먼저 나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존재, 혹은 내가 제공하는 것이 희소가치가 있으면 됩니다.

흔히 볼 수 없고 쉽게 얻을 수 없다면 그 가치는 올라갑니다. 즉, 수요과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으면 적을수록 그 가치는 올라갑니다. 내가 제공하는 것에 많은 수요가 있고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 나밖에 없다면 이미 그것은 끝난 게임입니다.

 

따라서 희소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려면  '크리에이터'의 관점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뭔가 좀 뜬다싶으면 벌떼처럼 달려가서 똑같이 따라하다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두 망하거나, 항상 '어디 성공공식없나요?' 식으로 쪽집게 강사가 찍어주는 정답처럼 한방에 해결되는 솔루션을 찾습니다.

 

이것은 '크리에이터'의 관점이 아니라 '패스트 팔로우'의 관점입니다. 이것은 개인이나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나 똑같습니다. '잘 된 것 빨리 카피해서 나도 뜨자' 전략입니다.

 

지금은 좀 줄었지만, 과거 대기업의 임원으로만 있다가 갑자기 퇴사하게 되면 차리는 것이 치킨집이었습니다. 현업에서 무엇을 하든 결국 치킨집이나 호프집, 카페에서 종결되고 그러다 쫄딱 망하는 스토리는 이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으셨을겁니다. 그것이 이제 카페창업으로 옮겨갔다가 MZ세대가 바톤을 이어받아 스마트스토어 창업, 해외구매대행, 상세페이지 제작, 숏폼제작, 최근에는 AI강의나 창업 등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남이 잘 된것 빨리 따라해서 나도 한몫잡자'의 패스트 팔로우 컨셉입니다. 문제는 이것은 한순간 잘될 수는 있겠지만 오랜기간동안 지속하기는 힘들다는 것이죠. 결론은 치킨집을 차리든 스마트스토어를 차리든 그 무엇을 하든 '크리에이터'로서 자신만의 '희소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의 길을 따라 부모로부터 학교, 회사에 이르기까지 늘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정답과 성공공식이 있는 삶을 살아오다가 갑자기 AI의 등장으로 답이 없고 오히려 질문을 내가 만들고 답도 찾아내야 하는 패러다임으로 급변하면서 그야말로 멘붕이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의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다수의 AI강의도 듣고 또 AI 기술을 가지고 수익화를 하거나 더나아가 창업을 한다고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치킨집낼 때와 똑같은 사고방식으로 선진국이 만든 'AI기술'을 역시 발빠르게 한국에 소개하고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AI강의도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치는 전략으로 비슷비슷한 강의 홍수에 피로도가 높습니다. 결국 외관은 '크리에이터'로 포장되어있지만, 본질은 '따라쟁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지금까지 획일적 입시교육으로 먼저간 선배의 길을 쫓아서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1등'을 하라고 교육받아왔는데 갑자기 정반대의 방식으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고 하니 얼마나 당혹스러울까요? 그리고 사람의 의식은 노력하면 바뀔지 몰라도 지금껏 해온 몸의 관성과 무의식적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디지털르네상스맨'은 지금 AI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한 솔루션입니다.

 

이제부터는 한우물만 파는 것이 아닌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고 그 여러 분야에서 1등은 아니더라도 그 이질적인 영역을 서로 연결하여 자신만의 가치를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저 또한 과거 중고등학교 때 모범생으로 길들여져 살던 관성을 버리기 위해 대학에 들어온 후 그동안 하지않았던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려고 발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에 깊게 뿌리박힌 산업화 시대적 사고와 습관을 버리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좀 바뀔려고 하면 주변의 사람들이 발목을 잡거나 갖은 의무와 책임의 덫을 씌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많이 봤고 저 또한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판이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판에는 새로운 룰과 원칙, 그리고 부의 재분배가 존재합니다. 아직은 새로운 판이 초창기이기에 룰과 원칙이 모호한 카오스의 상태이지만, 이것을 기회로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로서의 관점이 아니라 따라쟁이의 관점을 고수한다면 결국 내가 맞이할 경쟁자는 AI입니다. 그리고 AI는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AI는 따라쟁이의 끝판왕이자 인간과 비교한다면 거의 신과 다름없거든요.  그래서 나는 '크리에이터' 즉, 창조자가 되어서 AI를 부하직원으로 거느리고 나의 가치를 극대화해서 세상에 팔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르네상스맨'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나의 전문분야뿐만 아니라, 예술, 인문, 철학, 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중에 나와 결이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잠재된 나의 여러 역량과 취향을 최대한 끄집어내어 그것을 다마고치키우듯 키워야합니다. 그리고 열린 마음의 자세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내 안에서 키워둔 이질적 요소의 다마고치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고부가가치의 화학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차별성은 쉽게 다른 사람이 근접하지 못하고 AI로 대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면 아마 이렇게 반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르네상스맨'은 듣기야 그럴싸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일론 머스크같은 천재나 하는 것이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것이 아니냐?"라고요.

 

하지만,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도 '디지털르네상스맨'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홍대에서 작지만 또 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술집이나 맛집 가본적 있지 않으신가요? 음식이나 분위기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독특한 그 가게의 컨셉이나 인테리어, 혹은 주인장이 마음에 들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 가게는 요리뿐만 아니라 브랜딩 컨셉, 인테리어, 분위기, SNS 활용, 주인장의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연결하여 그 곳이 아니면 체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그런 식당은 단지 먹으러 가기보다는 하나의 콘텐츠를 즐기러 갑니다.  눈과 귀, 입, 코 등 오감을 통해서 가치있는 총체적 경험을 주기 때문이죠. 홍대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데 '크리에이터'적 성향이 느껴지는 가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예술가 못지 않은 '디지털 르네상스맨'입니다.

 


특히, 외식업체중에서 이런 '크리에이터'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더본코리아'의 백종원대표입니다. 수많은 브랜드를 갖고 있고 저마다 차별화된 컨셉과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작년 말 상장에도 성공하여 앞으로도 더욱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목식당, 흑백요리사 등 백대표가 출연한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보면 그는 요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반응, 공간, 환경, 문화, 생태계까지 생각하면서 요리 메뉴를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요리외에도 전에 건축사업을 한 적도 있는데 그가 컨설팅하는 것을 보면 공간, 건축,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들을 연결하여 백대표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만들어냅니다.

 

많은 성공사례가 있지만 제가 가장 인생깊게 본 케이스는 바로 충남 예산시장을 살리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예산시장은 1981년 개설한 상설시장으로 2000년대 초까지 번성했지만 점포수가 반으로 줄만큼 극심한 침체를 겪었습니다. 이에 군에서는 예산시장 건물을 허물고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려고 했지만,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심이 많았던 백 대표는 군을 설득해 옛 모습을 살려 리모델링하자고 제안합니다.

 

백 대표는 리모델링부터 메뉴 개발, 신규 입점자 교육 등 일련의 컨설팅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했고 7개월만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하죠. 백대표의 유튜브 영상에서 그 과정을 보면 그의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납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닭 바비큐, 파기름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의 메뉴개발은 물론이고 제가 감탄한 것은 예산 시장안에 들어서는 전체 가게들의 컨셉을 기획하고 도면, 인테리어, 공사현장지휘, 매장집기세팅까지 총괄하면서 그 음식과 가게들의 분위기가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었죠. 

 


백대표 자신이 어릴 때 본 시장 모습을 재현하기위해 외관은 60~70년대 감성을 입히고 편의 시설, 화장실은 초현대화한 뒤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싼 가격으로 파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여 자신만의 가치를 만드는 르네상스맨의 전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소상공인들도 기존의 전형적인 식당모습을 그냥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적인 요소를 넣어 자신만의 특색있는 가게로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02년에 출간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The Rise of the Creative Class)'를 통해 도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는 사회 전 영역에 걸쳐 존재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을 '창조계급(Creative Class)'이라고 명칭했습니다. 그는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봤을 때 경제발전 정도는 한 국가가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됐다"며 "그러나 이제는 제조업이 몰락하고 서비스산업이 발달하면서 그러한 자원보다 창의력이 중요하게 됐다" 말했죠. 여기서 '창조계급'이란 '크리에이터'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습니다.

 

그후 2008년에 "도시와 창조계급" 책을 통해 창조계급이 도시성장을 이끈다고 주장했는데 그 계급이 미술가, 음악가, 디자이너 등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과학자, 창업자, 기술자 등 창의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직업군을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이제 AI 시대가 오면서 소상공인, 직장인과 같은 일반 개인들도 크리에이터에 합류할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이젠 소상공인들도 단순히 천편일률적인 치킨집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 취향을 넣어서 '유일무이'한 치킨집을 만들어야 합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서 '전문화된 특정 영역'에서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하다가는 언젠가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재된 나의 다양한 능력과 취향을 발굴하여 크리에이터적인 기질을 훈련하고 또 그 접점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디지털르네상스맨'으로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런 마인드로 임할 때 AI가 아무리 위세등등하게 다가와도 직장에 있으나 아니면 직장밖에 나오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르네상스맨이 어떻게 될 수 있는가?


디지털르네상스맨(폴리매스)가 되기 위한 방법은 이번에 모두 다루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핵심내용만 전달하고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의 뉴스레터를 통해서 차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재즈리안의 뉴스레터는 "디지털르네상스맨이 되기위한 지식과 노하우"와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다루는 것이 주요 주제가 될테니까요.

 

먼저 주의하셔야 할 점은 폴리매스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 다양한 지식을 연결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폴리매스는 단순히 여러 분야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조합을 가진 전문가입니다.

 

앞서 다룬 폴리매스의 예를 든다면

  • 제임스 카메론 → 영화 + 공학 + 해양 탐사
  • 레오나르도 다빈치 → 예술 + 해부학 + 기계공학
  • 일론 머스크 → 물리학 + 소프트웨어 + 자동차 + 우주기술

 

따라서 나는 "어떤 분야의 조합을 만들까?"를 항상 생각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2~3개 분야를 깊이있게 탐구하는 평소의 습관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금방 찾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것을 찾기까지 적지 않은 세월이 걸렸습니다.

조급한 마음보다는 이제는 나스러운 나를 탐구해나간다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심도깊은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또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1. 내 관심사를 찾는 마인드셋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많이 해온 것, 내가 관심이 가는 것

이 4가지를 중심으로 내가 지속적으로 공부하거나 연습해도 그만두지 않을 수 있는 분야를 고릅니다. 이것은 머리 속에서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 해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해보면서 스스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찾는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르네상스형 인간이라고 해서 모든 분야의 잡다한 정보와 지식을 끌어안고 가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는 조합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을 죄다 갖다붙여서 잡탕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융합하는 요소의 수가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나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조합은 갈수록 요소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나가는 과정입니다. 하나씩 버려가면서 내실은 단단해져가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실제 나와 결이 맞는 몇개만 남아 그것들이 서로 날카로운 각도로 조합되면서 나에게 의미있는 성과를 내게 해주는 것입니다.

 

2.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 쌓기

이것도 중요한 여러 분야가 있지만 이 또한 방대한 양이라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크게 나눠서 2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좌뇌 영역과 우뇌 영역입니다.

모든 가치를 만들어내는 가진 본질적인 융합은 이 두 영역의 결합입니다.

가령, 논리와 감성이 결합된 상세페이지의 글, 아바타 영화와 같이 첨단의 테크널러지를 보여주지만, 감동이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비주얼이 만나는 결합, 합리적인 코딩을 하되 인간의 심리와 감성이 반영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등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선 자신이 좌뇌 성향이 많은 사람인지 우뇌 성향이 많은 사람인지, 혹은 내가 하고 있는 주된 일이 좌뇌를 많이 쓰는 업무인지 우뇌를 많이 쓰는 업무인지 파악한 뒤에 그 반대되는 영역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주구장창 코딩만 해온 프로그래머라면 감동적인 소설이나 영화보기, 악기연주나 댄스를 배우는 경험 등이 좋습니다.  반대로 글을 쓰거나 연주를 하거나 디자인을 하는 등 인문, 문화예술계통이라면 코딩을 배워보거나 마케팅을 공부하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시간관리법 등을 배우는 것이 좋겠죠.   

 

3. 실제 경험을 하고 기록하기

이렇게 새롭게 배운 것을 토대로 실제로 무엇인가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글쓰기를 배웠으면 포스팅을 하거나 전자책을 만들어보고 영상편집을 배웠으면 쇼츠나 롱폼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보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새롭게 익힌 지식을 나의 기존 분야의 지식과 접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와 다른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서 배운 새로운 시각과 느낌을 기록해나갑니다.

 

위 3가지 과정을 되풀이해서 해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이거다!" 싶은 감이 옵니다.  그러면 그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체계를 세워서 발전시켜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발전시켜나간다고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판단이 틀릴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최종 성공에 이르기까지 될 듯 하면서 중간에 엎어지고 일어나면 또 엎어지고 하는 그 과정을 견디셔야 합니다. 

이렇게 부수고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말 나와 핏이 맞는 것만이 남아 나만의 견고한 조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링크드인(LinkedIn) 창업자로 유명한 리드 호프만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AI 시대는 '개인 기업가 정신의 황금기'로 정의할 수 있다. 개인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네트워크 시대의 르네상스'가 올 것이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모자이크를 개발하고 넷스케이프를 창업했던 마크 안드레센이라는 개발자이자 벤처투자가가 있습니다. 그는 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AI는 새로운 르네상스의 촉매제다. 개인 창업가와 창작자들이 대기업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AI가 창의적 작업의 민주화를 가져와 '창조자 경제(creator economy)'를 가속화할 것이다."

 

이런 거물급 인사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매일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AI가 쏟아지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여러분들도 아마도 직감적으로 "AI를 사용하면 나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겠구나" 하고 느끼실 겁니다. 그럼 무턱대로 AI를 사용하기만 하면 모두 성공할 수 있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AI를 잘 사용하기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드는 첫단추가 바로 '디지털르네상스맨'의 기초공사를 잘 하는 것입니다. 한 우물만 파는 전문가가 아닌 여러 분야에 전문성과 관심을 두고 그 조합을 통해 AI에 대체되지 않는 유일한 나의 역량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AI 는 이 토대를 바탕으로 활용할 때 더욱 가치있고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조합에서 각 분야의 부족한 점은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그 조합의 구조를 짜고 AI에게 명령을 내리는 CEO가 되면 됩니다. 

 

폴리매스가 되는 것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과정입니다.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습관을 기르면, 누구나 폴리매스적 사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재즈리안의 뉴스레터에서는 이런 방향성을 갖고 글을 써내려갈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찾아뵙겠습니다.

 

인생은 재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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