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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허은실 모녀의 시시소소수수 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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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씁니다. 제주에서 열두 살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와 산문집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내일 쓰는 일기>,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 <기억의 목소리>(공저)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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