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매일 쓰고 있어도 쓰고 싶은 글이 있다

2024.05.08 | 조회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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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업으로도 글을 매일 쓰고, 취미로도 글을 매일 쓰지만 늘 마음 한편에 쓰고 싶은 글들이 있습니다. 언젠가는,하며 미뤄둔 글들이죠.

우선 인터뷰집을 써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대학원 진학하면서 잡은 목표 중에 하나가 제가 전공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인물들을 인터뷰해서 책을 내는 거였는데요. 일단 확실한 건 올해는 못할 것 같고, 내년에는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인터뷰를 하고 글을 쓰는 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주제의 책을 출간해 줄 출판사를 찾는 게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당초 인터뷰집이 그리 각광 받는 도서 장르도 아니고요..! 하지만 저는 비슷한 주제를 둘러싼 각기 다른 개인의 속 깊은 이야기를 읽는 게 재밌더라고요. 요즘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분야인 만큼 의미는 있을 거 같은데요. 한편으론 책 읽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쓰는 사람은 늘어나는 이 시점에 출간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괜히 지구에게 미안한 일을 하는 건 아닐까 해서 일단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웹소설도 써보고 싶습니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어린 시절부터 다량의 만화와 소설을 읽었고 성인이 돼서도 각종 웹툰을 섭렵하면서 이런 문화에는 아주 빠삭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좋아하면서 제 안에 남아있는 고지식한 면 때문에 직접 이런 콘텐츠를 쓰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고지식한 게 아니라 고고한 척 하는 걸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이런 류의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제가 아주 오랜 시절 좋아했던 장르에게 인사를 하고 싶은 걸까요. 안타깝게도 저는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상상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머릿속에서 100번 이세계로 넘어간다고 해도 100번 다 오래 버티지 못하고 죽는 엔딩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인터넷이 없는 세계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도 없고, 냅다 모르는 사람과 커넥션을 이어갈 넉살도 없고, 그 전에 읽은 소설의 배경에 대해 빠삭할 만큼 어느 콘텐츠를 광적으로 읽지도 않아서 활용할 정보도 없고... 회귀물 속 주인공들은 어찌 그리 잘 살아남는 걸까요.

과연 언젠가 이 두 글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웹소설은 세상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쓰겠지만은 인터뷰집은 나오면 구독자님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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