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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 조회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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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다시 돌아온 일상이네요.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꼭 5박 6일 같은 여행이었답니다.

여행에 대한 소회를 풀어내기 전, 4편의 또다른 조잘조잘은 즐겁게 읽으셨나요?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친구들의 글을 읽는 게 새삼스럽기도 했고, 자유 주제여서 어려웠을 텐데도 각자의 소재를 뽑아내서 쓴 걸 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한번씩 본 글이었는데도 메일함으로 받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니언님이 왜 우리 지역 연고가 아닌 구단을 좋아하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알게 돼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원래 달리기를 잘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새삼 그 의지력에 감복했네요. 무엇보다 완벽한 조잘조잘체를 구사하셔서 제가 썼나 헷갈릴 뻔했습니다. 이참에 글에 흥미를 붙이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윤두팔님은 때아닌 연서를 보내셨길래 감동적이면서도 '이상한' 노래를 들려줬다고 몇번을 강조하셔서 해명하고 싶었어요. 당시 제가 죽음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서 하나같이 죽음에 관한 노래만 듣긴 했습니다🥲 새삼 불평없이 같이 들어줘서 감사하네요. 하지만.. 팻두 '그래도 왜떠나' 명곡이니 다들 들어주세요..

잠실마감노동자님은 양질의 칼럼을 기고해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보와 인사이트로 꽉 채운 데다가 마지막엔 따뜻함까지 챙겼네요. 사진도 고심해서 골라 오시고 배치도 섬세히 하셔서 그간 조잘조잘을 조금 반성했습니다. 이런 주제로 글 쓰시는 건 잘 못봤는데 자주 써주셨으면 하네요.

어쩐지 객원 필자 분들의 편지가 그동안 조잘조잘보다 반응이 빠르더군요. 다들 기다렸다시피 빠르게 읽으시던데... 구독자님도 궁금하셔서 더 기다리셨을까요?

묘한 서운함은 묻어두고 저는 이 제도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꼭 여행처럼 특별한 기간이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번정도는 다른 이들의 편지를 보내도 좋을 듯하네요. 제가 쓴 적 없던, 그리고 쓸 수 없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겁고요. 자주 객원 필자를 모시면 마치 제가 글을 쓰기 싫어서 떠넘긴 것처럼 보이려나요?🙃

다행인 건, 여행을 하면서 서너개의 글감이 떠올랐습니다. 얼른 쓰고 싶어서 키워드들로 메모를 해두었네요. 아마 당분간은 여행지에서 느낀 단상들로 채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작 여행에 관한 얘기는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여행 그 자체보다도 다른 것에서 느낀 바가 많았거든요.

새벽에 입국해서 그대로 씻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생각보단 안 피곤하지만 어딘가 몽롱한 기분이네요. 겨우 5일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본래의 일상이 어색한 기분입니다. 이것도 내일이면 모두 회복되겠죠, 우하하.

아무튼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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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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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야

    0
    over 1 year 전

    환영합니다. 말씀처럼 친구분들이 자리를 잘 지켜주었어요! 오늘은 조잘님의 하루가 짧기를~! ^^

    ㄴ 답글 (1)
  • 정은

    0
    over 1 year 전

    다시 돌아온걸 환영합니다!! ㅎㅎㅎ 댓글을 하나하나 남기지 못했지만 객원필진님들의 이야기 모두 새롭고 재밌더라구요 조잘님의 여행 이야기도 너무 기대되고! 저는 아침에 조잘조잘 호로록 읽는 게 낙이 됐어요 ㅋㅋㅋㅋㅋ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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