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작심삼일, 요가를 시작했다

2024.04.04 | 조회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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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구독자님, 이번 주부터 저는 아침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출근 전 1시간 가량 요가를 합니다. 물론 이제야 3일을 막 넘겼습니다. 아침 기상 습관을 좀도 잘 잡아 보기 위한 일환이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 건강을 챙기기 위한 작은 시작입니다. 늘 첫 걸음을 떼면서 마지막 디딤까지 생각하는 저기에 요가가 익숙해지면 수영이나 테니스나 배드민턴이나 그외에 등등을 해볼까 상상하고 있지만요.

3일째까지는 아주 가뿐했습니다. 6시에 알람을 맞춰놔도 5시 58분에 알람 없이 눈을 뜨고요. 밍기적거리는 건 여전하지만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미리 챙겨둔 옷가지를 입고 나가봅니다.

구독자님도 아시겠지만은 대부분의 일은 3일까지는 쉽습니다. 3일, 7일, 21일의 고비를 넘기면 습관을 자리잡는다지만 21일이라니요. 무언가를 21일 동안 꾸준히 해본 기억은 흐립니다. 일자로 안 따지고 횟수로 따지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21회나 반복해서 자발적으로 한 일이 생에 몇 가지나 있었을까요.

정적인 운동보다는 동적인 것을, 혼자 하는 것보단 남과 하는 것을 좋아해서 요가를 썩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 휴학했을 때 엄마랑 잠깐 같이 다녔었는데 그때도 흐지부지였고요. 잡생각이 많아서 동작 하나를 하면서도 동작에 집중 안 하고 딴 생각만 하니 운동이 될 리가 있나요.

그래도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중간중간 딴 생각이 들지만 금세 돌아오고요. 번잡한 마음이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가라앉더라고요. 좋은 점을 많이 느꼈으니 꾸준히 나가보고 싶습니다. 실은 요가의 가장 큰 변수는 저의 아침 잠입니다. 귀찮아서 그냥 자고 싶다거나 내일부터 열심히 하겠다거나 이 시간에 그냥 웹툰 한 편을 더 보겠다는 둥의 이야기는 하지 않기를..🥹 꼬옥 한 달을 채우고 한 달 뒤에 요가 한 달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작심삼일을 10번만 반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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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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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예리

    0
    about 1 month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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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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