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찾아온 개강

2024.09.02 | 조회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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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좋은 오후입니다, 구독자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 개강했습니다🥹 제가 방학 때 혹시 개강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실수로라도 한 적이 있었을까요? 수업을 하나 듣자마자 빨리 종강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지금입니다.

수업이 싫어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교수님도 유쾌하시고, 이번에 열린 전공 수업 가운데 유일하게 듣고 싶었던 수업인만큼 개괄도 재미있었고, 앞으로 배울 내용들도 기대가 됐습니다. 심지어 제가 요즘 가장 관심있는 주제인 해외 사업에 대한 얘기도 바로 하셔서 넘 재밌게 들었는데요. 재미랑 별개로 오늘 오전에 인터뷰 하나 하고 이동하면서 업무를 보다가 수업을 바로 들으려니까 진이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이걸 ... 이제 또 4개월 반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득해졌습니다.

새삼스레 일과 학업 병행이 쉽지 않다는 걸 잊고 있다가 다시끔 깨우쳤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번 학기에는 적어도 수업계획서 상으로는 흥미로운 수업들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제가 흥미를 느끼는 수업 대개가 팀플을 요구한다는 게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저보다는 파트타임과 한 팀을 하게 될 다른 원우분들이 더 슬퍼할 것 같기도 하고요..(?)

당분간 느즈막한 삶을 살았는데 이제 다시 타임라인 촘촘히 세워서 효율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와중에 교수님께서 경제학 전공자들이 타과에 비해서 자주 쓰는 단어로는 '효율성'과 '상대적으로'라는 단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단어를 자주 안 쓴다는 건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과연 이번 학기에 전 이 단어들을 얼마나 자주 쓰려나요.

아무튼 새학기의 시작입니다. 수업을 듣자마자 잠시나마 들뜬 마음이 가라앉고 지독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네요. 우쨌든동 12월에는 오늘들을 기억하며 그래도 잘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매일이 좋은 날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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