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022.11.10 | 조회 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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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매일 아침, 당신 곁의 이야기

사랑이 뭘까.

친구가 문득 건넨 말에 무어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러게, 사랑이 뭘까?

사랑에 대한 궁금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어졌습니다. 플라톤은 사랑을 에로스, 필리아, 스토르게, 아가페 등 4가지로 분류해 이해하고자 했죠. 동양으로 넘어와볼까요. 유교의 근본 원리는 인(仁), 사람에 대한 사랑입니다. 논어를 읽어 봐도 '사랑하라'는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죠. 성애적 사랑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달리 생각할 수밖에 없고 어떤 경험을 했는가에 따라 다르게 답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겠지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호그와트 기숙사별로 사랑과 죽음에 대해 응답한 밈을 봤습니다.


그리핀도르 : 널 위해 죽을게

슬리데린 : 널 위해 죽여줄게

후플푸프 : 너와 함께 죽을게

래번클로 : 우리 둘 다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게


네 가지로 표현하더군요. 구독자님은 어디에 공감가시나요?

전 마지막 말에 제일 공감이 갑니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입장에서 누군가를 위해 죽을 용기는 없습니다. 같이 죽는다고 해도요. 누군가를 죽이고 두발 뻗고 살아갈 자신도 없습니다. 죽지 않을 방법을 찾는 게 최선이겠지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저렇게 기숙사별로 캐릭터 해석을 해서 나온 콘텐츠들도 또 재밌더라고요. 해리포터 좋아하신다면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한편, 친구와의 대화는 요즘 재밌게 보는 웹툰 이야기로 끝났는데요. 그 웹툰에서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이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당신을 위해 당신이 살고 싶도록 만드는 게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글이 길어졌습니다. 참 사랑이 뭐길래, 그쵸.

구독자님,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 참고로 요즘 재밌게 보는 웹툰은 네이버에서 연재하는 <홀리데이>입니다. 이태원클라쓰를 연재한 광진 작가의 작품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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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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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야

    0
    almost 2 years 전

    오늘 아침, 덕분에 아래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랑을 미루지 말자 진정 그리워해 본 사람들을 만난 날이면 나도 대답하고 싶어진다. 불쑥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머뭇거리다가 말해보았다. “사랑해.” 다섯 번쯤 말해보았다. 첫 번째는 이상했고 두 번째는 쑥스러웠고 세 번째는 간지러웠고 네 번째는 뭉클했고 마지막엔 익숙해졌다. “사랑해.” 짧게, 애틋하게, 간절하게 사랑을 말한다. 사랑을 미루지 말자. 우리가 언제 영영 그리워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 출처 : 동아일보|오피니언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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