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녀를 향한 완벽주의. 부모님이 다양한 이유로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 수치심은, 고스란히 자녀에게 완벽을 강요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는 부모로써 자녀를 바라볼 때, 완벽한 자녀의 모습을 먼저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가? 돌아봐야 한다.
2. 아이를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당신은 어떤 것을 보는가? 완벽을 강요하는 부모들은 혹시 옷은 제대로 입었는지, 지퍼를 올렸는지, 머리가 단정한지를 보고는 한다. 완벽주의보다 자녀에 대한 사랑을 우선한다면, 아이가 들어오는 모습만으로도 당신의 얼굴이 밝아질 것이다. 등교하는 아이의 뒤에 대고 무슨 말을 해주는가? 완벽을 강요한다면, 머리를 잘 묶고 다니라든가,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라고 하게 될 것이다. 반대라면, 자녀가 학교에서 온전히 행복한 생활을 하고 오길 응원할 것이다.
3.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때 우리는 아이들과, 그들의 행동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심어주고 낙인을 찍는 순간, 아이들이 새로운 행동을 연습할 기회를 빼앗는 셈이다. 거짓말을 한 아이에게 “넌 거짓말쟁이야”라고 말하면 변화의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4. 흔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녀들의 자존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어릴 적 가정에서 했던 경험이다. 어릴 때 가정에서 들은 이야기, 부모가 세상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자녀들은 사랑과 소속감과 자존감을 형성한다.
5.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하는 말보다 우리의 인격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사람의 모습을 우리가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입으로는 자녀에게 휴대폰을 그만하라고 말하면서, 한 손으로 휴대폰을 쓰고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라,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광경인가. 자녀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며 자란다. 말로 하는 훈육은 잔소리일 뿐이다.
6. 아이들을 용감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자신부터 삶에서 두려움, 수치심, 비판과 비난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이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할 일 또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다.
- 브레네 브라운, <마음가면> 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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