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91번째 연못] 스테이씨의 발칙한 변신, [Metamorphic]

STAYC (스테이씨) 정규 1집 [Metamorphic]

2024.07.05 | 조회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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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아이돌연못이 91번째로 이야기해 볼 앨범은 스테이씨의 [Metamorphic]입니다.

[컴백 탐구]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한 STAYC

 키치함의 대명사 STAYC(스테이씨)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컴백했습니다! 스테이씨는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teenager) 신선함을 의미하는 프레시(fresh) 합친틴프레시장르를 개척하며, 앨범 청량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데뷔 4년만에 발매한 정규 1 [Metamorphic] 기존에는 없었던 발칙한 매력을 담아냈습니다. 변화를 뜻하는 앨범명만큼, 모두를 놀라게 스테이씨의 새로운 모습, 함께 살펴보실까요?

 


[음악 탐구] Cheeky Icy 하게 우리 곁에 온 STAYC🧊

STAYC - [Metamorphic] Album Art
STAYC - [Metamorphic] Album Art

 타이틀 곡 ‘Cheeky Icy Thang’은 키치한 무드의 신스팝 장르의 곡인데요. 얼음처럼 쿨하면서도 핫하고 발칙한 STAYC의 모습을 담은 음반답게, 이전에 귀엽고 상큼한 모습보다 성숙하고 쿨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 리듬을 통해 쿨하기만 한 게 아닌 통통 튀는 STAYC의 매력도 지켜낸 점이 특징이기도 하죠. 쭉쭉 올라가는 고음보다 입에 착 감기는 챈팅이 쿨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멜로딕하기보다 간결한 탑라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Pre-Chorus에서 Chorus로 진행될 때 각각 보컬 찹 그리고 아르페지에이터를 사용하여 지루함까지 덜어주고 있다는 점! 또한, 이번 타이틀 곡의 매력은 사운드 뿐만이 아니라 가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미녀와 야수면 내가 Beast’ ‘I’m cool as ice / 온더락 위스키 ring a ring ding dong’ 등 지금까지의 STAYC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당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번 음반은 앨범명에 ‘변화한다’는 의미가 담긴 만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되었는데요✨. 3번 트랙 ‘1 Thing’은 808드럼 사운드에 과장된 신디사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팝 장르 곡입니다. 귀에 쏙쏙 꽂히는 탑라인은 물론이거니와 카메라 셔터 사운드를 활용하여 STAYC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고 있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런웨이로 만들어내는 뜻이 담긴 타이틀 곡과 카메라 셔터음이 연결되는 점 또한 재미있지 않나요? 다음으로 12번 트랙 ‘Stay WITH me’는 팝 락 장르의 곡으로, STAYC의 첫 팬송입니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건 물론 타이틀의 대문자를 조합하면 팬덤 SWITH(스윗)이 되어 특별함을 더했는데요. 박수 소리와 함께 팡팡 터지는 활기찬 에너지가 전해져 옵니다🧡. 14번 트랙 ‘Trouble Maker’는 상큼한 무드의 팝/댄스 장르의 곡인데요! 어쿠스틱 세션이 주가 되며, 힘 있는 브라스 사운드가 쨍한 여름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틴프레시 이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장르는 물론, 유닛과 솔로곡으로 STAYC 멤버들의 숨은 역량을 구석구석 비춰주려 한 시도가 엿보인 음반이었네요🪄!

 


[작가 탐구] 착착 감기는 킬링파트 제조기 B.E.P.🍾

프로듀서 B.E.P.(블랙아이드필승)@808rado instagram
프로듀서 B.E.P.(블랙아이드필승)@808rado instagram

 STAYC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프로듀서 듀오 B.E.P.(블랙아이드필승) 또한 이번 음반에 어김없이 크레딧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씨스타의 ‘Touch My Body’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셨답니다. 그 노력으로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작곡가상’을 무려 3회나 수상하셨다는 사실😮!

 프로듀서 B.E.P.의 작업물은 팝하고 캐치한 킬링파트가 귀에 착착 감기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특히나 걸그룹과 B.E.P.가 만났을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는 합니다🔥. 그런 두 분이 프로듀싱했기에 통통 튀는 매력의 틴프레시 장르가 탄생한 게 아닐까 하네요. 현재 STAYC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전처럼 타사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이나 음반 크레딧 속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B.E.P.의 전설의 레전드

TWICE - CHEER UP

청하 - Roller Coaster

BEAST - 숨

 


[콘셉트 탐구] 미녀와 야수면, 내가 BEAST🪞

 정규 1집 [Metamorphic]는 ‘나는 결국 내가 원하던 내가 되었다.’는 스테이씨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냅니다.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스테이씨는 어떠한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로고 모션

STAYC [Metamorphic] Logo Motion 中
STAYC [Metamorphic] Logo Motion 中

 스테이씨는 정규 1집 [Metamorphic]의 프로모션으로 로고 모션을 공개했습니다. 로고 모션 속 박하 사탕과 거울, 앨범의 제목이 날카롭게 깨지는 화면들은 앨범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의 실버 아트워크는 지금까지 스테이씨가 보여주었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박하 사탕은 [Metamorphic] Trailer Film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며, 앨범의 콘셉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죠.

 

🪞트레일러 필름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탐낸 그녀는 사실 내가 될 나였다.”

 로고 모션 속 박하 사탕이 가지는 의미는 [Metamorphic] Trailer Film에서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 필름은 'STAYC presents – I'M GREEDY FOR HER'란 부제 아래,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잔혹 동화 같은 서늘하고 빈티지 스러운 화면과 내레이션이 어우러지며, 앨범의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A mint candy under the sofa'라는 제목의 프롤로그는 정규 1 [Metamorphic] 주요 오브제인 박하 사탕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줍니다. ‘페르세포네의 질투심에 짓밟힌 멘테의 향기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의미를 있는데요. 멘테는 그리스 신화의 요정, 님프 명입니다. 명계의 하데스가 멘테에게 반하자, 하데스의 부인인 페르세포네가 멘테의 아름다운 미모와 향기로운 체취에 질투하여 그녀를 밟아 죽이는데요. 체취를 간직한 풀로 변한 멘테가 바로 오늘날의 민트, 박하가 되었다는 내용의 신화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죠.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트레일러 필름은 멘테를 향한 페르세포네의 열등감, 질투 소재로 활용합니다. 세은이 박하 사탕을 먹은 , 장롱에서 나오는 멤버들은 6가지 마음이자, 이상 가둘 없는욕심으로 등장합니다. 닮고 싶고 탐나는, 아주 특별한 그녀를 향한 동경, 질투, 열등감을 멘테를 향한 페르세포네의 욕망으로 풀어낸 것이죠.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우리는 누군가에게 느끼는 열등감을 비밀처럼 숨기고 싶어합니다. 세은이 등장하자 이곳 저곳에 숨는 멤버들의 모습이 이를 표현하고 있죠. 그러나 마음들은 완전하게 숨어있지 않습니다. 마치 알아달라는 마냥 엉성한 모습으로 숨어있죠. 내레이션도그녀는 모두 알면서 알지 못하는 척을 한다 말합니다. 열등감과 시기, 질투의 감정을 알면서도 모르는 숨기고 싶어하는 우리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다고 있습니다.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STAYC [Metamorphic] Trailer Film 中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를 닮고 싶고, 따라하면서, 이기고 싶고,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들이 결국 모두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진정한 나, 내가 되고 싶었던 ‘완벽한 그녀’가 되는 방법인 것이죠. 스테이씨는 트레일러 필름을 통해 내면 깊숙이 숨겨두었던 마음들을 마주하며 이를 깨닫고, 계속해서 탐내던 그녀로 거듭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컴백 탐구에서 소개했듯, 앨범명인 Metamorphic은 ‘변화, 변성’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트레일러 필름에는 ‘어지럽히고 싶은 마음과 정돈되고 싶은 마음,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과 모두 버려버리고 싶은 마음’이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스테이씨도 계속해서 변하는 나의 감정과 모습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그렇게 거듭난 새로운 ‘나’로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뮤직비디오

STAYC 'Cheeky Icy Thang' M/V 中
STAYC 'Cheeky Icy Thang' M/V 中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 뮤직비디오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웨이를 만드는 스테이씨의 매력과 질주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런웨이의 백스테이지와 쇼핑몰같은 세트를 통해, 어떠한 공간에서도 분위기를 장악해버리는 스테이씨의 수많은 매력들을 담아내죠.

STAYC 'Cheeky Icy Thang' M/V 中
STAYC 'Cheeky Icy Thang' M/V 中

 또한 타이틀곡의 제목처럼 시원한 이미지도 눈에 띄는데요. 차가운 이미지가 떠오르는 메탈릭한 배경의 엘리베이터 속에 서있는 모습, 전체적으로 실버 포인트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아이스크림과 떨어지는 얼음들 사이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은 쿨하면서도 치키한 스테이씨의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틴프레시 장르의 개척자로, 상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던 스테이씨가 선보인 색다른 매력, 어떠셨나요? 정규 1 [Metamorphic]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스테이씨의 대한 이야기를 엿볼 있었는데요. 앞으로 스테이씨가 펼쳐 나갈 다른 이야기의 가능성을 무한하게 열어주는 앨범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Editing by 별도끼, 용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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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보라

    0
    3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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