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째 연못] 앙큼 당돌 Cheshire Cat으로 돌아온 ITZY(있지)

[컴백 탐구] Hey, why so serious? 😏

 ITZY(있지)는 지난 미니앨범 [CHECKMATE]의 타이틀곡 ’SNEAKERS’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번에 또한번 ITZY 만의 당찬 화법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컴백 했다고 하는데요. 매번 걸크러쉬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ITZY! 이번 앨범 [CHESHIRE]는 어떤 앨범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음악 탐구] 신비… 다크… 거기에 ITZY 만의 당찬 메세지 😈

 이번 타이틀곡 ‘Cheshire’는 ITZY의 이전곡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기존까지는 ITZY만의 발랄하고 신나는 '틴에이지' 느낌이 강한 곡들이었죠. 이전에는 808 베이스와 가벼운 스네어 사운드 등을 통해 하우스와 트랩 장르의 곡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타이틀곡은 다소 신비롭고 다크한 곡으로 컴백했는데요! 특히나 마이너 코드 강조와 강력한 베이스가 그 분위기를 한층 강화하죠. 처음 벌스의 피아노 리프가 곡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며 리드하고, 코러스에서는 드럼 베이스가 전체적인 사운드를 리드하고 그 외의 악기들은 노래를 꾸며주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기존의 ITZY 곡들은 건반이나 기타 혹은 코러스에서의 떼창을 통해 화음을 좀 더 채워줬다면, 이번 노래는 더 미니멀한 구성을 보여주죠.

 수록곡 중 주목할 곡은 'Snowy’입니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곡인데요. 샘플링 곡의 멜로디를 마치 전화 벨소리를 연상시키는 건반 사운드로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다양한 파트 추가와 악기 운용으로 다이나믹함을 꾀했습니다. 거기에 ITZY의 매력을 잘 살린 자신감 넘치는 유혹적인 가사와 익살스러운 분위기가 곡의 매력을 더해주죠.

[뮤비 탐구] 나 : 도대체 뭐가 진짜야?! … ITZY : 정해진 답은 없어~🎵

1. TRUE OR FAKE?

 ‘Cheshire’의 뮤직비디오는 퀴즈 쇼로 시작됩니다. 퀴즈 주제는 “TRUE OR FAKE?”로, 진위 여부 파악이 힘든 재밌는 요소들이 등장할 것을 예측할 수 있죠.

2. Cheshire Cat (체셔 캣)

  곡 제목 ‘Cheshire’에 걸맞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고양이, 체셔 캣(Cheshire Cat)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요. 고양이로 둔갑한 모습, 눈물을 흘리다가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 모습 등. 알쏭달쏭하면서도 시종일관 웃고 있는 체셔 캣이 떠오르네요!

3. 어디까지가 화면일까?

 핑크색 배경에서 춤추고 있는 ITZY를 … 화면으로 보고 있는 리아를 … 화면으로 보고 있는 류진! 😵‍💫 그렇다면 류진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이 모든걸 보고 있는걸까요?

 정답은 NO!

 사무실 책상 위 컴퓨터 또한 그저 배경(background)으로 연출된 이미지였습니다. 컴퓨터 앞으로 뜬 창에서 “Delete” 버튼을 누르는 류진을 보고 알 수 있죠.

4. 크로마키 배경

 안무씬에서는 크로마키를 이용하여 배경을 사무실, 설원으로 번갈아 바꿔가며 연출하고 있죠. 녹색 배경을 한번에 다른 배경으로 바꾸지 않고, 부분적으로 바꾸면서 크로마키 기법을 보여주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5. 하지만 ... 크로마키가 아니었다?!

 멤버 예지가 전기 플러그를 뽑자, 크로마키 배경…인줄 알았던 화면이 꺼지게 됩니다. 사실 배경은 크로마키를 위한 녹색 스크린이 아닌, 그저 디지털 화면이었습니다!

6. 어느 ITZY가 진짜?

  뮤비의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 두 모습의 ITZY! 퀴즈쇼에 출연한 ITZY와 이들을 배경으로 앞에 서있는 ITZY인데요. 노래 가사에서 “정해진 답은 없어 … 머리 말고 네 느낌을 믿어봐” 라고 말하는 ITZY. 과연 누가 진짜 ITZY일지는 열린 결말로 팬들의 해석에 맡긴 것 같네요!

타이틀곡 ‘Cheshire’ 작가진 곡 듣기 🎧

Main Editing by 금도끼

Co-Editing by 청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