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8 우크라이나 전황

2023.05.28 | 조회 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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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공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평화협상에 대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양 측의 요구 조건이 매우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난항을 겪고 있음. 러시아는 총 7가지의 요구 조건을 걸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투 행위를 모두 중단할 것.

2. EU 가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것.

3. NATO에 가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것.

4. 서방국가들의 자금 및 무기 지원을 즉시 거부할 것.

5. 현재의 국경선을 받아들일 것.

6. 러시아어를 우크라이나의 국어로 받아들일 것.

7. 러시아 국교회를 허용할 것.

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요구 조건은 총 7가지였음.

1.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군대를 철수시킬 것.

2. 러시아는 소비에트의 붕괴 이후의 모든 국가가 가진 주권을 인정할 것.

3.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전쟁범죄를 일으킨 자들을 송환할 것.

4. 비무장지대를 만들 것.

5. 장거리 탄도탄 및 순항미사일 전력을 감축할 것.

6. 러시아는 전쟁배상금을 지불할 것.

7.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의 핵무기 통제에 대한 논의를 시행할 것.

양 측의 요구 조건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임. 아마도 올해 내로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며, 양 측 모두 전쟁을 끝낼 상황도, 그럴 생각도 없기 때문에 전쟁은 계속될 것임.

한 편 영국이 스톰섀도우를 공급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독일 정부에게 타우러스 순항미사일 공급을 추가로 요청했음. 이렇듯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들에게 장거리 순항미사일 등을 요청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OTR-21 토치카 탄도탄 재고가 지금 바닥을 쳐서 장거리 목표물 제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그리고 HIMARS가 지난 해 여름처럼 압도적인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겹친 상황임.

약 400여 발의 재고탄약이 있던 OTR-21 토치카의 경우 현재 거의 소진된 상태이며, HIMARS는 러시아군이 주요 전선에서 전자전 역량을 강화하면서 목표물 타격에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임. 그런 상황에서 사거리가 긴 공대지 순항미사일의 공급은 OTR-21 토치카와 HIMARS의 단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체계임.

그렇다보니 스톰섀도우의 공급이 우크라이나 공군이 주도하는 러시아군에 대한 방공망 제압 및 후방 거점 타격에 상당한 탄력을 주고 있음. AGM-88로 무장한 Mig-29와 Su-27 및 스톰섀도우로 무장한 Su-24가 종심 깊숙한 곳까지 방공레이더 및 거점을 타격하니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아플 수 밖에.

100km 밖에서 쏘고 튀어대는데 이건 작년부터 답도 안나오던 문제라 러시아군이 결국은 조기경보체계 구축 및 제공권 확보에 더욱 열을 올려야한다는 원론적인 답으로만 이어짐. 하지만 그게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인지라,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공대지 타격 장비들을 많이 달라고 요청하는 중임.

기존 동구권 항공기로도 이정도인데, F-16AM/BM들이 제공되면 더 볼만할 것임. 괜히 러시아가 F-16 공여에 신경질적인게 아님.

한 편 이러한 것과는 별개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대한 포병 사냥에 열중하고 있음. 러시아군의 올 5월 들어서 발생한 포병 손실량은 지난 해 8월, 하르키우 반격직전에 있었던 손실량과 맞먹고 있음. 하루 평균 20여 문 안팎의 포병 자산을 상실하는 중임.

이러한 손실의 누적은 러시아군 포병에게 있어서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고 있는데, 개전 초기 전체 포병 자산의 70%가 자주포 전력으로 구성되어 전술적인 이점을 누렸던 것에 반해, 현재는 44%까지 떨어지면서 D-20과 같은 구식 대구경 견인식 곡사포들까지 긁어와야하는 상황이 되었음.

물론 전차 전력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4,000여 문의 자주포들을 예비장비집적소에 모아두고 있지만, 보관 상태가 영 안좋아서 재생이 안되는 상황임. 그나마 쓸만한 것들은 152mm급 이하의 것들이라, 대구경 화포를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구식 곡사포들을 긁어오는 실정임.

결국 러시아 포병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사냥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전력 및 화력 열세에 처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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