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크레민나 쪽에서 소리소문없이 공세를 시작했음. 이는 러시아가 예고한 대규모 공세의 시발점일 수도 있으며, 쿠퍈스크-스바토베-크레민나 방면에 2~3개 사단 병력을 투입하여 우크라이나군 전선을 밀어내려 하고 있음. 러시아군이 치열한 공세를 전개하고 있으나 딱히 효과가 있는 전투를 하고 있는 지는 의문임.
이 지역을 밀기 위해 러시아군은 제1근위전차군과 제90전차사단을 중심으로 VDV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군의 전선을 공격하고 있으며, 특히 50대 가량의 T-90 계열 전차를 해당 방면에 집중하여 투입한 상황임.
이와 함께 14일 만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순항미사일 폭격을 감행하였음. 전국적인 폭격을 통하여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교란하려는 것이 목적임.
바흐무트 전선은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음. 바흐무트 북부에서 솔레다르 돌파구가 열린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2개 영토방위군 대대 전력을 상실했음. 특히 1월 초부터 100기 이상의 UAV를 손실한 우크라이나군은 정찰자산의 보충 문제가 겹쳐있는데다가, 러시아군의 끊임없는 보병대 축차소모, TOS-1A 부라티노의 열압력탄 사격 등으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음.
바흐무트 동부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스카 강으로 점점 후퇴하고 있으며, 남부 전선은 T0504 도로를 두고 격전일 이어지고 있음. 여전히 러시아군은 도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도로는 사실상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었음.
바흐무트 전선과 달리 불레다르는 러시아군에게 끔찍한 전장이 되었음. 제58제병협동군은 4개 여단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했으나 30대 이상의 전차와 장갑차를 잃어버린 채 지속적으로 돈좌당하고 있음.
마지막으로, 러시아군의 포로 등록은 상당히 신기할 지경인데 포로가 된 병사의 가족이나 친척이 직접 러시아 정부에게 해당 인원이 포로가 되었다고 직접 증명을 해야 우크라이나 측과 포로 교환을 하는 대상으로 등록시켜준다고 함. 그렇지 않으면 딱히 교환 대상에 올려주지 않는다고 함.
그래서 우크라이나군이 포로가 된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휴대폰으로 직접 가족에게 연락하고 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라고 함.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너희 포로 000명 있는데 교환하자고 해도, 러시아 정부가 '? 너희가 말한 포로들의 가족들이 증명 안해줘서, 걔네 우리가 포로로 인정 못함ㅅㄱ' 이런 식으로 대한다나.
P.S. 2/11~2/14까지 여행가서 해당 기간 동안 전황 정보 소식이 일시적으로 올라가지 않을 것 같음. 이에 양해를 바람.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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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
잘 보고 있습니다. 푹 쉬고 돌아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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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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