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현대 시민을 위한 책 추천을 보고 가시죠!

흔히 시민은 국민과 동의어로 쓰입니다. 요즘 사회에서 잘 살기 위해서 어떤 지식이 필요할까요?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택해야 하죠. 이는 생각보다 어려운 입니다.

참고로, 이 글에서 시민은 성인을 지칭합니다. 추천하는 책의 난이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책을 많은 안 읽어봤다면, 다른 글을 읽길 바랍니다. 어려운 책을 읽다가,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최악의 일입니다.  

큰 주제 별로 나눠서 이야기를 해보죠. 제가 읽었던 책만 추천을 합니다.

최대한 추려서 책을 추천했으니, 흥미가 생기는 책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역사는 알아야지

왜 사람들이 E.H.카의 책을 추천할까요? 왜 이렇게 역사란 무엇인가는 유명할까요? 보면 압니다. 한 번은 읽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것은 이유가 있죠.

100% 펙트로 이루어진 역사는 없습니다. 역사란 사실과 의견의 적절한 혼합 체입니다. 오직 사실 만을 추구하는 것은 박물관과 고고학자의 몫입니다.

역사가는 자신의 의견에 따라서, 사실을 전개하고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나폴레옹이 아르콜레 다리를 지난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필자가 산책 겸 성북천에 다리를 지난 것도 사실입니다. 전자는 역사가 되지만, 후자는 역사가 되지 않습니다. 이를 판단하는 것이 역사가의 몫입니다. 

따라서 역사 책이나 관련 논문을 읽을 때, 저자의 말을 그대로 들으면 안 됩니다. 저자의 배경과 학문의 뿌리를 알고 문서를 읽어야 합니다.

이것은 역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분야의 글은 상당 부분 의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딥러닝 연구 또한 자신의 의견,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죠. 저의 글도 제 마음대로 쓰는 겁니다.

저자의 배경과 뿌리를 아는 것.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 것.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힘입니다. 이런 능력을 길러주는 아주 소중한 책입니다.

쉬운 버전도 존재합니다. 필자는 이 버전으로 읽었죠. 그런데 절판 돼서, 중고로 구매해야 합니다.

'에필로그 《What is History?》를 재조명하며'에서 E.H.카의 배경, 뿌리에 대한 설명과 책 해석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해석이 들어있어서 이해하기 더욱 쉬웠습니다. 

어떤 번역본을 살지는 본인의 자유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번역본을 찾아봅시다. 물론 원서가 최고죠.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만화책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죠. 실답지 않은 글들도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좋은 책입니다. 역사 입문으로 괜찮을 듯합니다.

200만 년 인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학자 제프리 블레이니의 책입니다.  

역사 관련 책은 철판 된 책이 많습니다. 아무튼 고작 484쪽? 밖에 안 되는, 아주 짧은 세계사 책입니다! 가볍게 읽기 좋죠!

 
과거의 필자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한 편견이 있습니다. 이런 편견을 깨줄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너무 친 이슬람 적인 주장을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슬람에 긍정적인 면을 배웠습니다.

조금 더 멀리 가볼까요? 우주는 어떻게 시작 됐고, 어떻게 끝날까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요?

이 책은 보면서 감탄을 계속했습니다. 아... 세상이 이렇게 생겼구나. 근데 아직은 다 이해하기 어렵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여기에서 유일하게 다 읽지 못한 책입니다. 아직 읽는 중이지만,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옛날이 좋았지...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말이죠. 그러나 저자는 세계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통계를 기반으로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이야기합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세상에 대한 낙관 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정말 단순한 통계도 찾아보지 않고 옛날이 좋았다고 이야기한 자신을 반성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접 통계의 원문을 보고 다양한 생각을 해봅시다. 저의 주장도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우리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에 관하여, 사피엔스보다 잘 쓴 책이 있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런 시선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훗날 고전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역사 책이라고 해야 될까? 인문학 책이라고 해야 될까? 모르겠네요.

애덤 그랜트, 다니엘 핑크, 최재천, 정재승 등 전 세계 지식인들의 찬사! -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2021 포브스 선정 희망을 선사하는 책 다보스포럼에서의 명연설로 다보스포럼 역사상...

그리고 바로 사피엔스를 반대하는 책을 읽어봅니다. 저자는 사람은 선하다고 주장합니다.

과거의 우리 조상들은 미친 살인마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동시에 테러리스트의 사상, 2차 세계 대전이 발생한 이유, 나치, 스탠퍼드 교도소 시험, 방관자 효과, 밀그램 복종 실험 등에서 기존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합니다.

사람은 선하다. 미친 사람은 별로 없다. 누구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한다. 우리가 발전한 이유는 서로 도와주고 더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정말 괜찮은 책입니다. 영화 다크나이트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공감, 권력 등의 요소로 우리가 타락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마키아벨리적인 권력자들이 무능력하다고 이야기하죠.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빌 게이츠, 스티븐 잡스, 마크 주커버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이들 능력에 대한 저자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뉴욕시에 10만 명, 북미에만 300만 명이 넘는 사이코패스가 살고 있다. 미국 연쇄살인범의 90퍼센트, 폭력 사범의 50퍼센트가 사이코패스라는 연구 자료가 있다. 사이코패스의 출소 후 재범률은 80...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하며, 믿음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모든 것에 예외는 분명 존재합니다.

세상을 살아보면, 피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자가 만난 이상한 자들이 실제 사이코패스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책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성질, 특징을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동시에 이들을 피하는 방법도 이야기한다.

사람을 믿더라도 검증하자. 사이코패스는 수 없는 거짓말을 한다. 과장된 듯한 말을 할 때, 사실은 어떤지 검증해보자. 대부분의 거짓말은 쉽게 탄로 난다. 문제는 검증해보지 않는 마음이다. 믿음과 검증은 별도다. 검증을 한다고 해서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도 잘못 알고 대담한 주장을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언제나 검증을 해보자.

 
그리고 사이코패스에 대한 편견도 없애볼까요? 언제나 이렇게 생각을 계속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세상에는 하나의 진실은 없습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무튼 이 책의 저자는 의대 교수이며, 한 여자의 남편이며, 여러 자녀와 손자를 가졌으며, 범죄 이력이 없는 사이코패스입니다.

공감 능력이 없이도 뛰어난 성과와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사이코패스는 오직 성과에만 집중하는, 정말 이성적인 사람일 수 있죠. (스티븐 잡스? 제프 베조스?) 

여러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건강은 필수다

뇌 건강, 만성 질환과 대사 장애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강연자 겸 작가인 톰 오브라이언의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여 자주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말 좋은 책입니다. 건강 분야의 끝판왕 느낌? 이 책만 잘 따라 해도 건강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건강은 생화학, 구조, 마음가짐, 전자기장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 합니다. 안 좋은 습관이 얼마나 위험한지, 근거를 들면서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안 좋은 습관을 고칠 수 있는지도 이야기합니다. 

조금이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국에 살면 이 책에 나오는 해결법을 사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맞는 예시는 없어서 아쉽네요...

요즘 사회는 쓰레기 음식들이 너무 많습니다. 필자 또한 고칼로리에 달고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합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좋은 음식만 먹으면, 얼마나 건강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주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두 따라 할 수는 없을 거 같네요.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 워렌 버핏은 도대체 어떻게 건강할 수 있단 말인가요? 맛없는 음식만 먹고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좋은 음식이 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쓰레기 음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는 자주 잠을 줄여서 무언가를 하죠. 일이 많으면, 잠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잠을 줄이면 얼마나 위험한지,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는 8시간 이상 자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잠을 잘 자면 업무 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동시에 잠을 잘 자기 위한 팁도 존재합니다.

생각하고 살자

현대인들에게 '행복해지려면 게을러지라'는 처방을 내리는 버트런트 러셀의 저서. 산업사회가 낳은 인간이 노동으로부터의 소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우리가 고리타분한 상식들을 깨줍니다. 왜 길게 일해야 하는가? 더 짧게 일하면 안 되나? 너무 나도 유명하고 마음속에 남는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우리는 성, 대학 입학 자격, 환경, 교육, 지명 등이 시장에 영향을 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죠. 이런 물질 만능 주의가 만연하는 세상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 적인 본질에 대한 집중이 좋았습니다.

몇 년 전에는 전혀 이해가 안 돼서 안 읽었는데, 요즘은 이런 주제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쉽게 읽었네요.

당장 책이 재미없다면, 읽지 맙시다. 언젠가 흥미가 생기면 다시 읽게 될 것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의 논리정연하고 유려한 문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와 주옥 같은 기고문을 편집한 책이다. 

왜 유명한지는 읽어보면 알 것입니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만이 아니라,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러셀의 책은 가볍게 읽기 좋은 거 같습니다. 짧은 책에 삶에 대한 위대한 통찰이 담겨있습니다.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소크라테스의 차이점을 극적으로 묘사 그리스의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발흥과 함께 사회변동을 겪던 기원전 5세기. 구시대의 가치와 삶이 도전에 직면하자...

탁월함을 배울 수 있는 것인지 논의합니다. 특히 소크라테스가 적절한 질문을 이용해서, 메논의 노예 소년에게, 수학 공식을 알려주는 부분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플라톤의 대부분의 책은 한 권 한 권의 분량은 짧죠. 가볍게 훑어봐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개정판이 아닌 책을 샀습니다. 물론 플라톤 책 중에서 국가와 법률은 꽤 깁니다.

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ㆍ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상당히 충격을 받은 책입니다. 당연히 전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은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쓴 능력주의에 비판이라니,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주제입니다.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 

2017년에 나온 다큐멘터리를 정리한 책으로, 유발 하라리가 직접 쓴 책은 아닙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의 문제점, 민주주의의 위기, 빅데이터의 위험성, 탐욕이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꿨는가, 블록체인이 바꿀 미래 등을 이야기합니다.

탐욕과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잘 이야기해줍니다. 상당히 짧아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중인 모건 하우절의 첫 책이다.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운을 인정하는 방법, 적당한 타협이 필요한 이유, 복리에 중요성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단순하게 투자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죠.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 있습니다!

 
제 부족함으로 책의 주장을 틀리게 해석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런 실수를 발견했다면 알려주길 바랍니다. 

모든 책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책도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뭐든지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해석하는 습관을 갖자! 

구독자님 구독하세요! 더 많은 주제에 책 추천을 할 예정입니다.

구독자님이 좋은 소식을 계속 듣고 싶다면?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