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 2022년 49화

성장하는 팀

2022.12.05 | 조회 1.4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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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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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레터의 관점은 ‘ 성장하는 팀 ’ 입니다.

성공하는 팀과 다르게 성장하는 팀에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특징들은 성공을 위한 에너지를 주죠.

월드컵을 보고,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며 느낀 몇 가지를 기록해 봅니다.

 

◆ 성장하는 팀

① 성장하는 팀은 어떤 모습일까요?

월드컵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처럼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결과, 승리, 16강이라는 목표에만 매달리던 과거에는 이기지 못하면 짜증을 냈고, 그 다음날 그 짜증은 부정적 에너지를 많이 쏟아 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결과 뿐만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경기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과거의 팀과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바라보며 ‘게임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면서 ‘월드컵,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② 누군가가 기록을 남기면 그 기록은 다음 세대의 목표가 된다.

1968년 미국 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짐 하인즈 (미국)는 100m 달리기에서 모두가 깰 수 없다고 생각했던 마의 10초 벽을 깨고, 9.99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깰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목표가 이뤄진 시기였죠.

그리고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름의 선수들이 9.99초를 넘어 더 빠른 결과들을 만들어 내가 시작했습니다.

91년 칼루이스의 9.86초, 96년 도노번 베일리의 9.84초, 99년 모리스 그린의 9.79초 그리고 2009년 우사인 볼트의 9.58초 까지 말이죠.

롤 모델, 또는 목표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누구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지경을 만들어 냈을 때 우리는 잡을 수 없었던 목표가 ‘도전하고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목표’가 되어 버리죠. 박찬호, 박세리, 차범근, 박지성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다양한 새로운 성과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대회에서 2골 이상의 멀티골을 2경기 이상 만들어 냈고, 한 경기에서 한 명의 선수가 2골을 만들어 냈고, 손흥민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 중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냈습니다. 추가 시간 투입 후 최단 시간 만에 골을 만들어 낸 황희찬 선수도 있고요.

우리는 조직에서 히스토리와 기록을 남기는 것을 터부시 해왔습니다. ‘당연한거 아냐?’ 라는 관점에서 말이죠. 하지만, 의미있는 숫자와 기록을 만들어 내고, 구성원들에게 공유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과를 만들어 낸 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 16강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갈 선수들의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바로 ‘과정을 복기하는 것‘ 입니다.

결과를 만들어 낸 과정에서 우리가 지속해야 할 것과 그만해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을 찾아서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③ 모두가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

아직까지 그라운드 잔디를 한번도 밟지 못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결승골을 넣었던 황희찬 선수도 포르투갈 전이 처음으로 잔디를 밟은 경기였고요. 하지만,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를 위해 준비하고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한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손흥민 선수가 공을 잡고 70m가 넘는 거리를 드리블 하고 있을 때, 중앙에서 황희찬 선수는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믿고 달린 것이고, 중간에 교체 투입된 그의 역할은 다른 누구보다도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믿음과 역할 수행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흥민이 형이 '오늘 네가 하나 해줘야 한다,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또 교체로 들어갈 때 많은 동료들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해줬다. 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주는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강인 선수는 과정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팀을 위해 집중하며 다음으로 기회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황희찬 선수 뿐만이 아니라, 기사에서는 선수들의 체력과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사 분들에 대한 소개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되지는 못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팀으로 말이죠. 

그들에게는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경험이 남게 되고 관계와 추억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경험, 관계 그리고 추억들은 다음의 성장과 기회를 제공하게 되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었느냐?’에 따라 ‘다음에도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함께 하지 않고 싶은 사람이 되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④ 공동의 목표가 있나요? 서로를 이해하고 있나요?

팀이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이론과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3가지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1) 공동의 목적
프로라고 불리는 스포츠 팀에서 가장 탁월한 선수는 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선수가 아닙니다. 모든 조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이죠. 야구에서도 홈런보다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는 지표가 바로 타점이고, 승리 기여도인 이유이고, 축구에서 골을 많이 넣은 선수보다 박지성,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을 더 칭찬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의 목적 보다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구성원이 조직에서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하죠.

 

2) 서로에 대한 이해
서로에 대한 이해는 언제 결혼할거야? 주말에 뭐했어? 라는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가 일을 할 때 업무와 관련해서 알아야 할 부분들을 서로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 직장에서 경험했던 프로젝트나 과업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스킬과 업무 영역은? 성격적 특징과 몰입되는 상황은? 반대로 몰입이 되지 않는 상황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전과 미션은?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은? 등에 대해서 옆에 있는 동료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죠.

아는 만큼 상대의 업무를 신뢰할 수 있고, 그의 지식과 경험을 물어보며 팀 관점에서 더 높은 목표와 퍼포먼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실력과 성격을 모르는데 업무적으로 신뢰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3) 피드백
마지막은 피드백입니다. 함께 일을 하고, 되돌아 보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잘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구분하고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피드백의 목적은 ‘평가가 아닌, 성장’입니다. 평가는 결과에 대해서 잘했어, 못했어 만 판단하면 되지만, 피드백은 그 과정을 들여다 보며 stop, start, continue를 찾아내는 것이고, 이후 성장을 위해 학습하면서 일하는 방식에서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⑤ 혼자서 성과를 만들어 내나요? 팀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나요?

탁월한 한 명은 큰 성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수많은 인재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죠. 반대로, 혼자서만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인재는 언젠가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스포츠 팀에서 리더십과 문화 그리고 팀웍을 공부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스포츠 팀처럼 우리의 조직은 혼자서 일할 수 없습니다. 아니 혼자서 성공하는 조직을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그 한명이 사라지면 그 조직은 무너져 내리게 되죠. 어떤 팀을 만들어 내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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