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 2023년 27화

리더의 말은 메시지입니다

2023.07.03 | 조회 1.4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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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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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 관점은 “ 리더의 말은 메시지입니다 “ 입니다.

리더가 사용하는 말에는 어떤 힘이 담겨져 있을까요? 리더의 반복되는 말을 잘 듣다 보면 회사의 방향성을 정하는 힘, 우리 회사의 수준을 알려주는 힘 그리고 우리 회사가 일과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가치관을 알려주는 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 인격의 성숙함에 따라 다르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 개인의 반복되는 말의 힘을 피드백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면 그때는 회사의 가치관이라고 볼 수도 있죠. 우리 회사의 리더는 어떤 말을 자주 하고 있나요?

 

◆ 리더의 대화

① ‘알에서 사람이 태어났어요.’

박혁거세에 대한 이야기이죠. 어제까지만 해도 제게 이 말은 ‘신화 속에 나오는 만들어 낸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영상을 보고 바뀌었죠. 양막이 터지지 않고 태어난 모습을 봤다면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며 리더의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만약 팀원이 4차원스러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 ‘시간이 없는데 의미없는 이야기 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 합시다.’ 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라고 말이죠.

그런데 만약 팀원의 아이디어를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면 ‘나와는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를 그저 내가 몰랐다는 이유로 무시‘ 해버리게 된 것처럼 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 들었을 때 ‘혹시 내가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참고할 만한 영상이나 자료를 공유해 줄 수 있을까?’ 라고 이야기 해보는 것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리더가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거든요.

리더가 해야 할 대화는 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야기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가 하는 말 이면에 담겨져 있는 목적과 이유, 참고할 만한 사례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져야 겠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를 때 리더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팀원의 다른 의견을 판단하고 평가‘ 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그 이유와 배경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저도 이제는 알에서 사람이 태어난다라는 말을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이요.

 

② 리더의 말은 회사의 브랜딩이 됩니다.

지난 한주 동안 HR에서는 ‘사축인간‘ 이라는 단어가 꽤 화자 되었습니다. 회사와 가축을 합친 단어로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종속된 직원’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죠. 가축이라는 말에서 오는 메시지에는 ‘생각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주는 대로 먹고 해야 할 일을 하는‘ 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을 테니까요.

문제는 이 단어를 면접관이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사축인간도 될 수 있냐?” 라는 질문, 그리고 “지금 적고 있으니까 말을 제대로 해야 된다.” 라는 메시지 까지 공식적인 면접장에서 사용했던 것이죠. 면접관은 그 회사를 대표해서 직원을 채용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대표 리더입니다. 그런 리더가 사용한 단어와 문장은 그 회사가 직원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리더는 내가 되고 싶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나에게 부여한 직책이기 때문이죠.

회사에서는 왜 면접관 교육을 하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브랜딩 하는 시간이고, 회사의 내일을 이끌어 갈 인재를 뽑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간을 마이너스 영향을 주는 시간으로 사용한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을 할 수 밖에는 없게 되더라고요.

 

③ 리더와의 대화 속에 심리적 안전감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심리적 안전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리더와의 대화 속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찾게 된다면 저는 구성원들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직장에서 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 바로 스포츠입니다. 하루, 한번의 순간에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에 따라 어제는 인정과 칭찬을 받았지만 오늘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최고라고 이야기하는 선수들 조차 ‘내 자리가 위태롭고 불안하다.’ 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LG의 염감독은 팀의 에이스인 투수 켈리에게 ‘평소처럼’ 이라는 표현을 해줍니다. 쫓기지 말고, 이전처럼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말이죠. 이 말이 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면 구성원들은 작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④ “자리가 사람을 만드나요?”

한 포럼에서 CEO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보는지, 사람이 되고 난 후 자리를 주는게 맞는지?" 라며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을 리더로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하셨죠. 제 대답은 "둘 다라고 생각한다"입니다. 그리고 "인성 등 먼저 되어야 할 것과 직무를 수행하면서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 이라고 말씀 드렸죠.

과거에는 리더가 되기 위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직무 스킬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질문, 경청, 대화 스킬, 공감, 토론, 회의 등과 같은 말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어쩌면 어릴 적 학교나 가정에서 배워야 할 기본적인 스킬인데 지금은 리더가 되어서 다시 배우게 되는 것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구성원들에게 조금 이라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리더라는 자리가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권한, 즉 의사결정과 평가‘ 입니다. 이 두가지는 리더라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 때는 경험조차 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습이 어렵죠. 리더라는 자리에 올라가야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대화 방법은 인격적 성숙함을 만들어 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인격을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인격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라고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그 인격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말‘ 은 배우고 피드백 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죠. 어쩌면 리더 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역량이기도 하고요.

 

나는 어떤 말을 자주 반복하고 있나요? 우리 회사에서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그 말이 나와 우리를 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구독자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양막이 터지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아기ㄷㄷ#출산 #아기

 

"사축인간 될 수 있나? 적고 있으니 말 잘해야"…면접관 질문 논란

 

"웬만하면 면담 안하려고 했는데…" 켈리와 마주한 '염갈량', 무슨 얘길 했을까

 

한 입 리더십 _ 인격적 성숙함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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