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연경입니다! 잘 지내고 계십니까?! 😊
정말이지 모두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어느덧 로고스호프에 온지도 벌써 2주 정도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무사히 도착하여 로고스호프에 올라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순종과 사랑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했던 로고스호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는 연습을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 저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10명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원룸 크기만한 방과 층고가 낮아 앉지도 못해 누워만 있어야 하는 침대. 10명이 아침에 일어나면 발 디딜 틈도 없어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모두가 “Sorry” 를 해야 하는 곳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3일 정도 되는 날이었을까요?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부끄럽게도 당장 한국행 티켓을 끊고 집에 도망이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사실 10명과 함께하는 방과 다른 문화들은 저에게는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언어였습니다. 언어가 잘 안되니 사람들과 친해지는게 어렵고, 선뜻 다가가기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저 스스로 위축되고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응능력에 항상 자신이 있다고 자만했던 저는 3일만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저 혼자 무너지게 두지 않으셨습니다! 엉엉,, ㅜ ㅜ 항상 저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그리고 저를 위해 붙여 주신 사람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항상 엄마처럼 챙겨주는 수진언니, 힘듦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하민이, 언제나 든든한 존재인 은택이, 막내지만 언니 같은 새일이까지!
저에게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친구들을 알맞게 붙여 주시다니,,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필요한 순간에 말씀, 사람, 자연, 생각을 통해 필요한 깨달음과 위로를 주시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항상 고백하는 내용이지만 저를 너무 잘 아셔서 모든 걸 예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금 많이 적응했습니다! 혹시나 걱정들 하실까봐 ㅎㅎ 춍춍,, 그저 감사한 시간들이 더 많답니다.
Welcome to GALLEY
현재 로고스호프에 약 60여개 국가의 350명 정도의 선교사님이 머물고 있으며, 주로 선상에서 각자의 부서에서 일하며 선교 사역을 진행합니다. 많은 부서들이 있지만 가장 크게는 Angels(청소팀), Galley(식당팀), Book fair(서점팀)이 있는데 저는 Galley(식당팀) 부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전조는 오전 5시 55분, 오후조는 오후 12시 45분에 근무를 시작해 요리, 설거지, 갤리 청소 등 배 안의 식량을 책임지는 중요한 부서입니다.
사실 제가 Galley로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고, 원하던 부서도 아니어서 떨떠름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으로 보내신 이유가 있을거라 믿으며 순종하기로 했지만.. 계속해서 바뀌는 업무 스케줄과 높은 강도의 업무로 인해 지치는 가운데 뱃멀미까지 겹쳐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부서가 뭐냐고 물어보면 아주 당당하게 "I'm a Galley!!" 라고 외쳤을 때, 왜 사람들의 표정이 저를 안쓰럽게 쳐다봤는지 일을 시작하며 차츰 깨닫게 되었답니다.

고백하자면... 아직 저는 Galley에 마음이 가지 않는데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이곳에서 무엇을 깨닫게 하시고, 무엇을 변화시켜주실지, 무엇을 누리게 해주실지!
DRY DOCK - 챌린지팀으로 나가다!
로고스호프는 1년에 한 번씩 DRY DOCK(정비기간)을 가집니다. 배 전체를 물 밖으로 올려 정비가 이루어지는데 이때 일부는 선상에 머물며 정비를 하고, 일부는 챌린지팀으로 육상으로 나가 선교 사역을 하게 됩니다. 이번 드라이독은 4월 6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5주 반 동안 DRY DOCK이 예정되어 있어 챌린지팀들은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웨덴, 몰타 등 여러 나라와 지역으로 흩어져 사역을 이어가게 됩니다.
처음 챌린지팀 명단에 제 이름이 없어 선상에 머무르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내색은 안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끓어 오르는 굉장한 아쉬움을 하나님께는 토로해야 했습니다. "왜 한국인들 중 저만 남는거에요? 이것도 기쁨으로 순종해야해요? 하나도 기쁘지가 않아요!" 저는 정말 나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출발 3일 전, 갑작스럽게 챌린지팀 단체방에 초대되었고 세비야 챌린지팀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스페인 메리다에 위치한 여성 난민 센터에서 먹고 자며 이곳을 보수 및 리모델링 사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페인은 카톨릭 문화가 강해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기는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3~4명씩 팀을 이루어 거리를 걸으며 이곳을 위해 기도하고, 현지인들에게 말을 걸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Hola!”(안녕하세요), “Gracias!”(감사합니다) 짧은 말이지만,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건물 보수 작업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챌린지팀으로 나가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로고스호프에서 일출과 함께 맞이한 부활절 예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사진 몇장 올려드립니다 :)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과 함께 항해를 하다 서로의 항해일지를 나눕시다! 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기도로 동역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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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po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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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 여친
보고싶다!!!!! 꼬꼬야!!!!!! 아프지마!!!!!! 잘하고 있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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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리네
조이 항상 응원하고 응원한다 건강관리 잘하고 돌아올 때까지 항상 모든 일들이 형통하기를 바란다. 기도 많이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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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보고싶어 언니야 항상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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