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11월 Vol.2] 고물가 시대, 우리가 눈여겨볼 마케팅 인사이트 🧐📝

[슈퍼마켓 11월 Vol.2]

1. 고물가 시대, 우리가 눈여겨볼 마케팅 인사이트 🧐 📝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퀴즈를 풀면 적립금이 쌓이고 걸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니..!

올해 9월 외식 물가가 전년 대비 5% 이상 오르며 3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어. 📈😬 소비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무지출’과 ‘무소비’ 언급량이 30% 증가한 반면 ⬆️, ‘Flex(플렉스)’와 ‘YOLO(욜로)’의 언급량은 11% 하락했어. ⬇️

끊임없이 치솟는 물가에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게 바로, 이 ‘짠테크’야. 짠테크는 ‘짜다’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로, 대표적인 사례가 포인트를 모아 기프티콘이나 현금으로 돌려받는 앱테크지.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어. 쏠쏠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매력에 앱테크가 유행하면서, 많은 증권사/은행에서 관련 서비스를 런칭했어. 토스 만보기와 국민은행의 ‘KB 매일걷기’와 같은 걷기 미션 뿐만 아니라, 앱 출석률이나 광고 시청 등 취향에 따라 퀘스트 종류를 선택해 앱테크를 할 수 있어! 💵

‘앱테크’와 더불어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또한 증가했어. 당근마켓에 따르면 올해 6월 월간 순 이용자수(MAU)가 작년 12월 (1,700만명) 대비 5.9% 증가한 1,800만명을 기록한 반면, 작년 하반기에 비해 ‘Flex(플렉스)’와 ‘YOLO(욜로)’와 연관된 단어인 ‘쇼핑’은 33%, ‘명품’ 언급량은 약 15% 감소했어.

고물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줄고 있기에, 소비자의 소비 심리를 포착하여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어. 그렇다면, 기업들은 소비 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

1) ‘대용량일수록 더 팔린다’ 공식 🛍️

식품업계는 요즘 이른바 ‘갓성비’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고물가 하면 항상 나오는 공식이 ‘대용량일수록 더 팔린다’거든! 사람들이 가성비를 많이 따지게 되면서 대용량 생필품의 구매 증가로 이어지는 거지. 대용량이 일반 구성보다 할인폭도 높고 양도 많으니 “저렴하게 잘 샀다👍”는 심리가 발동하는 거지. 실제로 위메프 대용량 생필품의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0%가량 증가했어. 📈

가성비 니즈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편의점! 요즘 편의점에서도 증량 제품이 기존 제품의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어. GS25의 9월 일반 삼각김밥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7% 증가한 반면, ‘더 큰 삼각김밥’은 35.6%의 성장세를 보였거든. CU에서도 큰 삼각김밥 매출이 22.4%, 일반 삼각김밥은 15% 늘었어. 🍙

주류업계도 대용량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하이트진로는 테라 1.9L 신규 페트를, 오비맥주는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 ‘카스 2.0 메가 페트’를 출시했어. 비어케이의 1.5L 대용량 병맥주 ‘칭따오 일세전기 레전드’는 GS25, 데일리샷 등 스마트오더 채널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지. 🍺🍗

2) 과모지상주의, 이제 그만! B급 농산물의 대란 🍎🍊🍋

혹시 흠이 있거나 단지 못 생겼다는 이유로 판매성이 떨어진 농산물이 우리나라에서 상당량이 폐기되고 있는 걸 알고 있었어? 2018년 기준 약 25조원 어치의 채소, 과일, 식량작물이 '등급 외' 판정을 받고 폐기되고 있대. 😢 불필요한 폐기와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고, 농가도 살릴 수 있는 대안책으로 유통업계에선 요즘 미세한 흠집이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못난이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못난이 농산물은 정상인 농산물보다 값이 20∼60% 저렴한 동시에, 생산자 입장에서는 비상품 작물을 버리지 않고 팔 수 있어 농가에도 환영받고 있거든! 😊 B급 농산물의 대표적인 브랜드, 11번가의 ‘어글리러블리’ 9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거래액이 무려 7배 이상(+640%)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88%) 늘었어. 11번가 이어 SSG닷컴도 B급 농산물을 반값 수준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농가와 함께하는 못난이 과일, 채소 기획전’을 일주일 동안 열기도 했지.

이커머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기업도 마찬가지! 홈플러스는 ‘못난이 농산물’을 정상가보다 평균 30% 할인하며, 롯데마트 또한 ‘상생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상생 과일‘ 상품들은 올해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고 하네! 📈⬆️

📢 에디터 하늘의 한마디

확실히 요즘 들어 주변에서 앱테크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돈이 조금씩 쌓이는 재미가 은근 쏠쏠하더라고. 🤭 혹시 안 해본 마딩이 구독자가 있다면 꼭 해보는 것 추천!👍

여담이지만,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매장 내 전 제품을 현대카드로 결제시 최대 5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진행 중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있어?! 이 프로모션은 기존에는 결제금액의 20%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야. 혹시 올해 크리스마스 케익 살 계획이면 투썸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기를! 😊

2.크라우드 펀딩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마딩이 구독자들은 혹시 크라우드 펀딩에서 실제로 제품을 구매해본 적 있어?!

크라우드 펀딩은 ‘크라우드(Crowd : 대중)’와 ‘펀딩(Fudnding : 후원)’의 합성어로, 생산자의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수요자들이 투자를 하는 개념이야. 소비자의 후원을 받아 목표 금액에 도달하여 자금이 마련되면, 그때서야 제품을 런칭하는거지. 보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마련해야 되는 게 사업 자금이잖아? 👌💰

자금이 있어야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사업의 기본 구조, 이 진입장벽을 허무는데 크라우드 펀딩이 일조했다고 볼 수 있어. 이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만 있다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모을 수 있으니까~ 나아가 펀딩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레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주인 의식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어. 아무래도 본인이 후원한 제품일수록 더 눈길이 가고 브랜드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잖아? ❤️ 돈도 모으고! 바이럴 홍보도 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거지. 🐇🐇✊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주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플랫폼을 활용한 덕분에 신선하고 톡톡 튀는 제품들이 펀딩으로 많이 탄생하게 되었어. 하지만 요즘은 또 트렌드가 조금 달라졌어. 이전에는 펀딩 플랫폼이 마이너 기업이나 개인의 마켓이었다면, 요즘에는 메이저 기업들도 펀딩 시장에 뛰어들고 있거든. 특히 식품업계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 전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한 창구이자 바이럴 목적으로 펀딩을 활용하고 있어. 단시간 내에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파악하여 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성비 있게 시험해볼 수 있는 동시에,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겠지?!

CJ제일제당은 ‘익사이클 바삭칩’을 와디즈 펀딩하여 총 3,731만원 모금액을 달성했어! 😎💵 스낵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던 부산물인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포장재는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된 제품이었지.  

오뚜기 또한 지난 4월에 와디즈 펀딩으로 ‘올리브 바질 참치’를 런칭하며, 무려 목표 금액의 7,395%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어. 💵 펀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현재 자사몰을 포함한 각종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야. 고급어종인 황다랑어를 사용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린 참치캔 제품으로, 올리브와 바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어우러진 제품이지. 😋

오뚜기 관계자는 “신제품 정식 출시 전 시장성을 점검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단순 판매를 넘어 제품 개발 스토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할 수 있어 식품업계의 크라우드 펀딩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

크라우드 펀딩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제품의 퀄리티와 기능이 좋아야 될 뿐만 아니라, 제품의 스토리텔링이 핵심이야. 그러니, 새로 런칭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초기 팬층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크라우드 펀딩이 좋은 마케팅 방법이겠지? 🙂

📢 에디터 하늘의 한마디

큰 기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가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로웠어! 이렇게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무쌍하며 범위가 계속해서 넓어지는 게 마케팅의 매력이지 않을까?! 바이럴 마케팅 채널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만 생각했는데,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더라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의 후원자가 되어 런칭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브랜드 입장에서는 초기 팬층을 쌓아갈 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 😊

🍽️ 브랜드 맛집 탐방

브랜드의 시작을 돕는 브랜드, 와디즈

이번 주 브랜드 맛집으로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 플랫폼, 와디즈를 알아보자!😁

와디즈(wadiz)에서 wadi는 마른 골짜기가 비가 오면 물이 흘러 강이 되는 지형을 뜻해. 브랜드를 투자자(서포터)에게 소개하고, 브랜드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흐르게 하는 와디즈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하는 이름이지.

이제 펀딩으로 성공한 제품들을 상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어? 2021년에 펀딩으로 성장하고 검증된 제품만 모은 ‘와디즈 스토어’ 서비스를 오픈하여 소비자들은 검증된 제품을 상시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 와디즈의 시그니처 PB 상품도 판매한대! 배송 시스템은 롯데와 제휴해 ‘wa 배송’을 론칭하여 제품을 빠르게 익일배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지.

2021년에 브랜드를 새로 리뉴얼하면서 모델, 방송인, 사업가, 인기 유튜버 등 다양한 캐릭터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홍진경을 모델로 선정했는데, 광고 영상에 공개된 이미지를 구현한 실제로 구현하기도 했어. 성수에 <공간 와디즈> 라는 브랜드 체험 공간이 있거든!

공간 와디즈는 브랜드의 쇼룸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브랜드의 IR 피칭, 클래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어. 21년 한 해에만 이 공간에 1,900팀의 메이커가 자신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79,000명의 서포터가 다녀갔다 해 😃

누적 중개액 4,300억원을 넘으며 오픈 프로젝트도 2만건을 돌파한 와디즈!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자 하는게 보여 기대되네. 앞으로 또 어떤 좋은 브랜드가 와디즈에서 탄생할지..! 이번주 브랜드 맛집으로 와디즈 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