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롯데웰푸드에서 패션브랜드가?🐷
최근 F&B 브랜드인 롯데웰푸드에서 새롭게 패션 브랜드를 런칭했어. 식품기업에서 패션이라니? 너무 생소하지😂 이 브랜드는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국민 아이 스크림 ‘돼지바’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어. 일명 ‘도야지바르송’이야!
도야지바르송은 돼지를 뜻하는 '도야지'와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 느낌을 내는 '르송'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브랜드 네임이야. 처음에는 SNS 콘텐츠로 만들어서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브랜드였어. 그런데 실제로 도야지바르송 티저와 화보가 공개된 후,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소량을 특별 제작해 소비자 증정 행사를 열기로 한거야!
도야지바르송 굿즈는 돼지바의 특징인 3가지 색상 갈색, 흰색, 빨간색을 활용해 만들어졌어. 실제 나오는 제품으로는 첫 번째, 돼지바의 다크 브라운 색상에 방수 기능이 더해진 트렌치코트. 두 번째, 돼지 귀가 장식된 볼캡. 마지막으로 돼지 발 모양에 딸기잼을 연상시키는 빨간색 점 무늬의 타비 슈즈 총 3종이야. 도야지바르송 굿즈 3종은 이벤트에 참여해 얻을 수 있어. 🧢
최근 도야지바르송의 패션 필름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고,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돼지바로 옷을 만들다니 신박하네”, “돼지바 광고였다니 재미있네”, “패션 광고인줄 알았는데 신선하네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만큼 이벤트 참여율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돼. 👍
이렇게 높은 기대와 반응만큼 롯데웰푸드 관계자도 "도야지바르송 굿즈는 유명 의류 브랜드 수준의 공정과 검수를 거쳐 완성도 높게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도야지바르송 브랜드가 더이상 단순한 이슈용이 아닌 하나의 중요한 캠페인으로 여겨지는 것을 볼 수 있어.
📢 에디터 몽지의 한 마디
나도 처음에 ‘도야지바르송’이라는 이름만 듣고 새로운 패션 브랜드가 런칭된 줄 알았어.😂 세상에 누가 식품업계에서, 그것도 돼지바에 착안한 패션 브랜드를 만들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어!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조합이라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더욱 뜨거운 것 같아. 이전의 곰표 콜라보, 이번에 롯데웰푸드 도야지바르송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신박한 마케팅을 전개했으면 좋겠어!
2.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
최근 계속 해서 뜨고 있는 로코노미 트렌드, 많은 마딩이들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그만큼 이제 우리의 삶에 있어 다양한 지역 발전, 지역 상생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몸소 느낄 수가 있는데 최근에도 마케팅을 통해 많은 지역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어. 🏞
7월 28일부터 지난 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뉴진스의 ‘버니랜드’ 팝업스토어가 열렸었어. 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게임 부스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옥상에 설치된 대형 토끼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열흘의 시간동안 약 2만 명이 찾아올만큼 인기가 많았어. 🔥
덕분에 서울 내에서도 MZ세대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낙원상가가 다시금 주목받았어! 사실 낙원상가는 악기 전문 상가로 악기에 대한 특별한 흥미나 목적이 있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왔다 가는 공간은 아니야. 그렇다보니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낙후된 지역, 소외된 공간을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지역 혹은 소상공인에게도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음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
이외에 강원도 화천군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내수를 활성화시키고 있어. 북한강을 끼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화천군이 파크골프를 비롯해 골프, 조정,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 전국 대회와 군 단위 대회를 포함해 매년 50여 개의 체육 대회를 열고 있는데, 대회 참가와 훈련을 위해서만 선수단, 방문객 등 매년 수십만 명이 화천을 찾고 있어. 🏌️♂️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해엔 2만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 차 화천을 찾았는데, 이 때 식비와 숙박비로 쓴 금액만 20억 원에 달했다고 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만 2천 명이 지역을 찾아 10억 원가량을 소비했어. 실제 화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저희 같은 경우엔 돌솥밥을 하기 때문에 여름엔 손님이 별로 없는데 단체가 40∼50명씩 와서 엄청 좋아졌죠. (매출이) 70% 정도 올랐다고 봐도 돼요." 라고 말하며 스포츠 대회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을 언급했어. 화천군수 또한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 화천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어.
📢 에디터 몽지의 한 마디
최근 지역 소멸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지역들이 내수 시장 살리기에 관심이 많잖아. 그런데 그 해결책 중 하나로 마케팅이 제시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 생각보다 마케팅은 우리 삶 곳곳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도 마케팅이 공익적인 성격으로도 많은 효과를 냈으면 좋겠어!
3. PPL? 이제는 역PPL!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속에 기업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이는 간접광고, 바로 PPL이지. 가끔은 과한 PPL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고, 오히려 과하다는게 매력이 돼서 더욱 뜬 사례들도 있었어. 😂
하지만 최근에는 PPL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어! 기존에 제품→콘텐츠에 녹이던 방식의 PPL 대신에 요즘은 영화나 드라마 개봉에 앞서 홍보하고 싶은 콘텐츠→제품으로 노출시키는 역PPL이 새롭게 떠오르는중이야. 이런 현상은 특히 OTT콘텐츠와 편의점 업계 사이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이마트24는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신병2’ 콜라보 간편식 6종을 출시했어. 제품 패키지에는 드라마 속 설정에 맞춰 군대 용어를 활용한 상품명 및 등장인물들의 사진이 담겨있지. 콘텐츠 공개일보다 제품을 일주일 먼저 출시하면서 편의점 이용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었어!
이 밖에 GS25도 넷플릭스와 꾸준히 콜라보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내고 있는데, 지난 7월부터 넷플릭스 ‘D.P.2’ 시리즈를 홍보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어. 군대라는 배경에서 전개되는 콘텐츠의 특성과 어우러지게 삼각김밥, 맛다시 양념장, 슈넬치킨 등 군대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을 재현한 제품들을 출시했지. 🍙 위의 이마트24의 사례처럼 GS25도 이 당시에도 드라마 공개보다 3일 앞서 넷플릭스 로고와 D.P.2 고유 디자인을 활용해서 패키지를 제작했어.
이처럼 OTT라는 특성상, 특정 채널로 유입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포괄적인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해. 그래서 역PPL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 OTT업계에게 편의점, 그 중에서도 FF(Fresh Food)제품은 더 없이 좋은 광고 소재가 될거야. 소비자 또한 늘 똑같은 상품이 아닌 새롭고, 다채로운 제품을 볼 수 있어서 서로에게 긍정적이라는 이점이 있어.
📢 에디터 몽지의 한 마디
예전에는 PPL이라고 하면 뭔가 과하고, 너무 노골적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재미보다는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역 PPL은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또 자연스럽게 새로운 콘텐츠를 인지할 수도 있어서 괜찮더라고! OTT, 편의점 업계를 넘어서 더욱 다양한 업계에서 역PPL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
🍽️ 브랜드 맛집 탐방
못생겨도 괜찮은 농산물, 어글리어스🥔
못생겨도 괜찮아, 맛있으면 됐지! 오늘은 못난이 농산물 거래 플랫폼, ‘어글리어스’에 대해 소개해보려 해. 우리가 늘 먹는 농산물, 사실 맛만 이상이 없다면 모양이 어떻든 상관 없을텐데, 예전부터 모양이 못난 농산물들은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쉽게 버려지고는 했어. 농산물은 버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아. 재배하기까지 들어간 시간과 비용이 엄청난 것은 물론, 폐기 후 썩는 과정에서도 메탄가스와 폐수가 발생해서 환경오염까지 일으키거든. 😥
그래서 이렇게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들을 판매하거나 이를 활용해서 다른 제품을 만드는 것을 ‘푸드 리퍼브(Food Refurb)’라고 해! 음식을 뜻하는 푸드(Food)와 재공금품을 의미하는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합성어야. 최근에는 푸드 리퍼브가 가치소비의 일종으로 인식되면서 MZ세대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
어글리어스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소비되지 못하는 농산물들을 판매하는 플랫폼이야. ‘못생겼다=제품에 이상이 있다, 떨이 제품이다’라는 편견이 없도록 출고 2~3일 전에 수확한 싱싱한 유기농 무농약 농산물을 플라스틱 없이 포장해서 보내줘. 더욱 특별한 점은 소비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농산물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페이퍼와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같이 담아서 보내준다는거야! 📜
어글리어스는 먹는 문제뿐만 아니라 사고 파는 행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또한 해결해야한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환경적 가치를 생각하고, 친환경적인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야! 농산물의 품질을 지키면서,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어. 📦
어글리어스는 최종적으로 ‘지속가능한 식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먹고사는 문제를 더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보자는거지. 게다가 표면적으로는 못난이 농산물 문제만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더 넓게 보면 사회적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대되길 바라고 있어.
최현주 어글리어스 대표의 말에 따르면, “구독자 가운데 많은 학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배송된 못난이 농산물을 교육자료로 쓴다고 얘기해주세요. 오이는 이렇게 생기기도 해, 사과는 이렇게 생길 수도 있어.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라고 전하며 어글리어스가 전반적인 사회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했어.
지속가능한 식탁,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 어글리어스
이번주 일 잘한 브랜드로 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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