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9월 Vol.1] 줄 서서 찍는 포토부스 열풍의 원인은?! 📷

9월 첫째 주 마케팅 이슈 3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만한 브랜드 스토리를 알려드립니다!

2022.09.02 | 조회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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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딩

매주 마케팅 이슈 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슈퍼마켓 9월 Vol.1]

1. 줄 서서 찍는 포토부스 열풍의 원인은?! 📷

요새 친구들을 만나면 마지막 코스로 항상 가는 곳이 있어. 바로, 포토부스! 마딩이 구독자들도 한 번쯤 찍어보거나 길거리에서 본 적이 있을 거야. 요즘에는 어디서 찍을지 고민 될 정도로 포토부스 브랜드도 다양해졌잖아. 😆

출처: 엘케이벤처스 (인생네컷) / 하루필름 인스타그램 (하루필름)
출처: 엘케이벤처스 (인생네컷) / 하루필름 인스타그램 (하루필름)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쇼츠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쇼츠

최근 tvN 드라마 <환혼> 배우들이 네 컷 사진을 찍는 쇼츠가 조회수 103만회를 기록했고,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2>에서 출연자들이 포토부스에서 사진 찍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

이런 셀프 사진의 유행은 2000년대 ‘스티커 사진’에서 시작되었어. 그 당시에는 ‘뽀샤시’한 사진 필터와 얼굴의 반은 꼭 가리는 포즈가 필수였지. 🤭 사진을 찍은 뒤엔 제한된 시간 안에 글을 쓰거나 꾸미는 기능도 있었어. 그러다 점차 유행이 시들해질 때쯤 2010년대 중·후반에 포토부스 브랜드 <인생네컷>이 떠오르면서 무인 셀프 포토부스 열풍이 다시 시작되었어.

레트로(복고)를 넘어선 뉴트로(새로운 복고)의 부활인 포토부스!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 뭘까? 🤔

1) 내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

출처: 부산일보 (인생네컷 매장 안에 있는 각종 소품들과 메이크업 수정 공간)
출처: 부산일보 (인생네컷 매장 안에 있는 각종 소품들과 메이크업 수정 공간)

포토부스에 들어가면 다양한 머리띠와 선글라스가 가장 먼저 눈에 보이지? 소품부터 사진 프레임과 사진 배치까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이지. 본인의 취향대로 개성 있는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게, 자기 주도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는 딱이지!

2) 사진 찍는 과정 자체가 ‘놀이’

단순히 인화 사진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포토부스에 방문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되었어. 포토부스 내 선글라스와 머리띠를 써보면서 친구들과 깔깔대는 것, 짧은 시간 내에 포즈를 잡아야 된다는 긴장감, 그리고 친구들과 컨셉 잡아서 표정 짓고 포즈를 취하는 것, 이 모든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거지!

3)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장소

사람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포토부스 매장을 ‘인스타그래머블’하게 꾸미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선글라스와 머리띠 등의 소품도 있어서 인화된 사진 인증샷도 많이 찍지만, 매장 안 거울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아. 📸

바로, 이런 ‘인스타그래머블’이 요즘 오프라인 팝업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야.

✅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독특하고 트렌디한’이라는 뜻

텍스트보다는 비주얼에 익숙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공유하며 개성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MZ세대에게 인스타그램은 취미이자 놀이가 되었잖아? 사람들이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에 열광하니, 이를 공략하기 위해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이 등장하게 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드가 포토부스와 콜라보하는 경우가 많아. 포토부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굿즈 모으듯 다양한 프레임을 모으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콜라보 소식이 나오면 일부로 포토부스를 찾아가기도 하거든. 브랜드 입장에서는,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는 소비자들 덕분에 자발적인 SNS 업로드로 인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출처: 하이트진로 (인생내컷 강남점)
출처: 하이트진로 (인생내컷 강남점)

최근 하이트진로가 '인생네컷'과 협업해 ‘테라네컷’ 포토부스를 강남과 홍대에서 한 달동안 운영한다고 지난 달 4일 밝혔어. 테라의 시그니처 색상인 초록색과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의 합성어)가 두드러져 테라의 청정함이 잘 전달되는 것 같아. 🌿 마딩이들 혹시 강남이나 홍대 갈 일 있으면 가서 기업 브랜드들은 포토부스를 어떻게 꾸미는지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에디터 하늘의 한마디

사람들이 포토부스 앞에서 줄 서 있는 모습을 길가다가 보면 항상 “요즘 포토부스가 정말 유행이구나 ”라고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왜 유행이 되었을까?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 이번에 뉴스레터 쓰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마딩이들도 다음번에 포토부스에서 사진 찍을 일이 있으면, “포토부스가 유행인 건 다 이것 때문이지. 🧐” 하면서 오늘 글을 기억해주면 좋겠네 😊

 

2. 로컬 is the 뉴(New)~힙(Hip) 🤟

마딩이 구독자들은 “로컬”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올려? 그 지역의 농수산물? 🍆🍎🍈

이제는 로컬이 "새로운 힙(Hip)"이 되어가고 있대. 코로나19로 인해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는 게 여행으로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사는 곳 주변에서 먹을 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기 시작한 거지. 그 지역만의 특색이 담긴 개성 있는 가게와 서비스. 즉, 로컬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골목 상권을 바꾸고 있어.

연남동, 상수동, 망원동같이 골목 상권을 기반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브랜드 동네’로 성장한 곳들이 많아. 이곳에는 유명한 음식점 뿐만 아니라 코워킹(Co-Working), 코리빙(Co-Living), 공방, 독립 서점 등 크리에이티브 공간이 가득하지! 그 중 중견 기업 규모로 성장한 브랜드 사례로 서울 연남동에서 커뮤니티 라운지와 지역 브랜드 편집숍을 운영하는 어반플레이가 있어!

출처: 연남방앗간
출처: 연남방앗간

어반플레이는 로컬 동네의 콘텐츠를 수집, 발굴하고 가공해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로컬 콘텐츠 전문기업’이야. 어반플레이가 오픈한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바로 2018년에 론칭한 ‘연남방앗간’! 이제는 연남동 핫 플레이스가 된 이곳에서는 특별한 먹거리들부터 시작해서 책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어 있어. 그 중에서 대표적인 제품이 ‘감자빵’이지. 🥔🍞

출처: 어반플레이스
출처: 어반플레이스

‘춘천 감자빵’은 다양한 종자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브랜드라고 해. 전 세계에 3,000여 종의 감자가 있는데도 국내에 많이 보급된 감자는 노란 수미감자 뿐이잖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 감자빵은 다양한 품종의 감자를 사용해서 감자빵을 만들고 있대! 2021년 기준 누적 판매량이 640만 개에 달하며 춘천을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인기를 끌면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네! 💰💰

출처: 한국경제신문
출처: 한국경제신문

올해 6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부상을 꼽았어. 2019~2022년 1분기에 새로 생긴 가맹점 이름을 분석한 결과, ‘서울’ 키워드가 감소하고 '부산', '대구', '전주', '인천'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간 가게가 많아지는 추세를 보였거든. 📈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고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동네 기반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거지!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신메뉴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 / 조선일보 (파리바게뜨 ‘제주마음샌드’)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신메뉴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 / 조선일보 (파리바게뜨 ‘제주마음샌드’)

이런 트렌드를 따라서 F&B 업계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로컬 푸드’**야. 스타벅스는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는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총 45종이 출시돼 누적 500만 잔이 판매됐대! 파리바게뜨는 제주 특산물인 우도 땅콩을 넣은 ‘제주마음샌드’를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3년간 누적 1,600만 개가 팔려나갔다고 하네. 😮


📢 에디터 하늘의 한마디

코로나가 풀리면서 요즘 주변에 해외로 여행 가는 친구들도 많지만, 동시에 많이 유명하지 않은 국내 여행지로 떠나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아. 국내의 매력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 🙂 생각해보면 나도 옛날에는 여행 가면 그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싹 둘러봤다면, 요즘에는 그 지역 특색이 두드러진 작은 카페나 동네 책방, 브루어리에 가는 것 같아. 마딩이들은 어떤 여행하는 걸 좋아해~?   이제는 경찰서도 마케팅을 잘해 👮📣

 

2. 이제는 경찰서도 마케팅을 잘해 👮📣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얼마 전에 뉴스 기사를 읽다가 깜짝 놀랐어. “아니 이제는 경찰서도 마케팅을 센스 있게 하다니~?!”

인천 연수 경찰서가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 관객들에게 커피차를 보낸 게 바이럴이 됐어. 각종 커뮤니티와 뉴스에서도 보도가 되고,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해당 커피차를 기획한 연수 경찰서 경찰관분들을 인터뷰한 영상이 바이럴 되기도 했고!

출처: 유튜브 <스브스뉴스> 썸네일
출처: 유튜브 <스브스뉴스> 썸네일

1) 커피차라는 팬덤 문화를 활용 🚚

커피차의 시작은 팬들의 응원 선물이었어. 그러다 친한 동료에게 커피차 선물을 보내는 연예인들의 응원 문화로 자리 잡게 되며, 나아가는 기업의 새로운 복지 트렌드로도 자리 잡게 된 거지! 이번 록 페스티벌에서 열린 커피차 이벤트는 경찰서의 무섭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시도된 기획이라고 해. 팬덤 문화인 커피차를 활용해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갔다는 점에서 아주 영리한 마케팅 방식인 것 같아. 👍

2) 경찰 캐릭터 ‘포돌이’ 활용

섬뜩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경찰 캐릭터 '포돌이'가 ***"록 페스티벌 끝난 뒤 음주단속 때 만나요"***라고 말하는 포스터가 커피차에 붙여져 있어. 록 페스티벌에서는 개최 측이 제공한 음식과 음주가 가능해서 페스티벌이 끝난 뒤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을 예방하고자 친숙하면서도 경각심을 주는 포돌이를 활용해 센스 있게 경고를 한거지! ⚠

네티즌들은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남긴 댓글에서 "포돌이 눈에서 광기가 느껴진다", "센스 있다. 각인 효과도 확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어. 😊


📢 에디터 하늘의 한마디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연수 경찰서의 마음이 와 닿았어. 몇 년 전에 혜성처럼 등장한 B급 유튜버 ‘충주시 홍보맨’도 그렇고, 연수 경찰서의 커피차도 그렇고 요즘 공공기관들의 마케팅이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네 🙂

 

🍽️ 브랜드 맛집 탐방

연예인 덕질하며 대박난 치킨집!🍺 굽네치킨 

마딩이들 혹시 ‘소구포인트(USP)’라는 말 들어봤어?

✅ 소구 포인트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장 어필하고 싶은 점, 즉 제품의 ‘팔릴만한 점’

보통 광고를 기획할 땐 소구 포인트를 정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식품 회사라면, 신메뉴가 출시될 때 해당 메뉴들이 얼마나 맛있고 어떤 구성인지 등을 중점으로 다루지. 굽네치킨의 소구 포인트는 바로 ‘구운 치킨’!

다른 치킨 브랜드들처럼 굽네도 브랜드를 알리고자 2005년 김포시에 1호점을 열고 3년 후 2008년에 모델을 기용해 소구 포인트를 어필하기 시작했지. 하지만 기존 다른 치킨 브랜드들과는 다른 방식을 사용했어.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당시 스타덤으로 떠오르던 소녀시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는데 독특하게도 광고 어디에도 굽네의 소구 포인트가 보이지 않았어. ‘음식 회사라면 자고로 음식을 중심으로 해서 아주 맛있게 광고 되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편견을 깨고, 소녀시대를 홍보하는 건지, 치킨을 홍보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소녀시대에 집중해 광고를 기획한 거야.

당시 굽네치킨이 소녀시대에 얼마나 진심이었냐면, 치킨을 주문하면 소녀시대 다이어리를 주거나 멤버별 포토 카드를 증정하기도 했어! 일부에서는 ‘소녀시대 굿즈를 사면 치킨을 공짜로 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그 결과 어떻게 됐을까? 소녀시대는 굽네치킨의 모델이 된 후, ‘Gee’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굽네치킨은 전년도 대비 매출이 131% 상승하는 ‘초대박’이 났어. 굽네치킨의 인지도와 소녀시대의 인지도 모두 상승했기에 ‘윈-윈(Win-Win)’ 전략이 제대로 통한 거지! 식품 회사라면, 그 브랜드의 상품을 메인으로 내세워야 된다는 기존의 광고 틀을 없애고 시도한 아이돌 마케팅이야. 😊

굽네 치킨의 시작으로 런칭 한지 3년 만에 기존 마케팅 틀을 깨고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시도하며 추진력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 굽네 치킨, 브랜드 맛집으로 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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