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7월 Vol.1] 매일 가는 올리브영이 ‘산리오 천국’임💓🦦

7월 첫째 주 마케팅 이슈 2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 브랜드 소식를 알려드립니다!

2025.07.04 | 조회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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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마케팅 이슈 2-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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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 지내니? 이젠 장마철도 지나고, 쭈욱 지금의 습한 날씨가 지속될거래.😅 이제 에어컨 없이 못사는 인간이 되어버려서 실내에서 친구를 만나려고 해도, 약속장소까지 가는 여정이 너무 된 거 다들 공감하지? 날씨가 덥더라도! 우리는 앞으로를 위해 새로운 소식을 알아두면 좋으니까!😘 오늘도 새로운, 중요한 마케팅 뉴스를 가져왔어. 오늘도 짧고 핵심 위주로 정리해줄게!


1. 매일 가는 올리브영이 ‘산리오 천국’임💓🦦

요즘 올리브영 가봤어? 문 열고 들어가면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쿠로미 같은 산리오 캐릭터😶‍🌫️들이 반겨주잖아. 매장 한쪽만 꾸며놓은 것도 아니고, 진열대며 쇼핑백, 직원 뱃지까지 전부 산리오 컨셉으로 뒤덮였더라니까. 그냥 제품 몇 개 콜라보한 거겠지 싶었는데, 이번엔 뭔가 달라. 그야말로 올리브영이 매장 전체를 ‘산리오 월드’로 바꿔놓은 느낌이야.

출처: 올리브영
출처: 올리브영

사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캐릭터 콜라보가 드문 일은 아니야. 에뛰드, 클리오, 토니모리 같은 브랜드들이 귀여운 캐릭터랑 협업해서 한정판 패키지 내는 건 익숙한 풍경이잖아.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 ‘올리브영’이라는 H&B 플랫폼 전체가 나섰어.💪 그냥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가 산리오와 손을 잡은 거지. 이렇게 매장 전반과 인하우스 브랜드들이 하나로 움직인 건 전례가 드물어. 스타벅스, 이디야 등 한가지 품목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들에서는 흔하지만,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대행 판매하는 유통 스토어에서는 힘든 일이었는데 이걸 올리브영이 해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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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가 꽤 흥미로워. 올리브영의 인하우스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달리인뿐 아니라, 에뛰드, 넘버즈인 같은 외부 브랜드까지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줄줄이 출시했어.🫢 이건 단순히 캐릭터를 덧붙인 게 아니라, 올리브영이라는 플랫폼이 산리오의 감성을 하나의 시즌 테마처럼 받아들였다는 거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장품을 사러 갔다가, 마치 작은 캐릭터 축제 다녀온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거지.🎠🎠

출처: 올리브영
출처: 올리브영

사실 이게 가능했던 건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야. 기능성, 효율 같은 건 기본이고, 이제는 감성, 팬심, 분위기, 심지어 ‘귀여움’이 구매를 결정해. “이 굿즈 갖고 싶어서 본품 샀다”는 리뷰가 너무 많고, 요즘은 예쁘고 귀여운 패키지나 사은품 하나로도 충분히 소비자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 실용성? 물론 중요하지. 근데 요즘엔 예쁜 게 실용보다 더한 힘을 가질 때가 많더라. 그래서 이번 콜라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감정의 연결, 감성의 설계라고 봐야 해.😗 그냥 물건 파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 안에서 ‘놀고’, 감정을 느끼고, 추억을 만든다는 느낌. 예전에는 H&B 스토어가 실용적인 소비를 대표했다면, 이제는 감성적 몰입과 경험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거지.

이런 트렌드를 읽고 콜라보를 기획한 건 바로 올리브영팀이야. 제품의 품질과 기능은 이미 기본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매장에 ‘귀여움’이라는 하나의 콘셉트를 밀어붙인 건 정말 탁월했어. 정서적 연결이 브랜드 충성도를 만드는 시대에, 올리브영은 고객의 감정에 제대로 닿은 셈이지. 결국 이 협업은 올리브영이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야. 산리오 캐릭터와 함께한 이 여름, 소비자는 단지 화장품을 사는 게 아니라 ‘나의 감정’을 사게 되는 거니까.


📢에디터 샐리의 한마디

이번 콜라보로 인해 길을 지나다가 귀여운 산리오 느낌의 폰트 때문에 뭘까 궁금증이 생기고 꼭 들어가보게 되는 거 있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실 화장품 콜라보는 이제 흔해진 일이고, 산리오 캐릭터로 화장품 콜라보도 이미 많이 한 상태라 올리브영 콜라보가 튀는 시도보다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시도였던 것 같아.🤔 하지만 2~3년 전 콜라보의 컨셉이 ‘무조건 튄다’와 지금은 안정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의 콜라보임을 비교하면,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안정된 미감의 굿즈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마케팅이지 않을까 싶어. 올리브영이 소비자들을 어떻게 더 만족시킬 지 지켜보도록 하자!

 

 

2. ‘팅글 쾌감’ ASMR은 이제 AI로도 만-족!😜

요즘 틱톡이나 인스타에서 유리처럼 반짝이는 과일을 칼로 자르는 영상을 본 적 있어? 실제로는 절대 자를 수 없는 유리 과일이지만, 그걸 AI로 뚝- 자르는 장면이 나오니까 묘하게 시원하고 쾌감이 느껴지는 거야.💦 현실에선 불가능하니까 더 신기하게 다가오고, 뭔가 현실과 디지털 사이를 넘나드는 그 이질감도 재미있지. 이 영상은 ‘와일드 위스퍼(Wild Whisper)’라는 계정에서 제작한 건데, 진짜 과일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디지털 아트 작품이야. 그게 화제가 되면서🔥 지금은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과일 버전으로 따라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버전의 영상들도 쏟아지고 있어.

출처: 인스타그램
출처: 인스타그램

유리 과일 영상이 흥하면서 비슷한 느낌을 주는 AI ASMR 콘텐츠도 같이 유행 중이야. 예를 들면 슬라임을 만지는 장면이나, 키보드를 톡톡 두드리는 장면을 AI로 만든 영상들도 많아. 심지어 키보드에 딸기, 초콜릿, 꿀 같은 비현실적인 소재를 입혀놓고 그걸 두드리면 기분 좋은 타건 소리까지 들려주는 영상도 있더라. 소리, 비주얼 둘 다 자극해서 뇌가 살짝 간질간질해지는 그 느낌.

출처: 인스타그램
출처: 인스타그램

원래 ASMR 콘텐츠는 ‘색다른 감각 경험’을 주는 데 집중했잖아? 근데 요즘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특이한 ASMR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된 거지. 그러다 보니 아예 AI ASMR만 전문으로 만드는 크리에이터들도 생기고 있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실제 사람의 ASMR 못지않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계정도 여럿이고, 영상의 완성도도 점점 높아져.

또 흥미로운 건, 요즘 AI ASMR 영상에는 단순히 물체만 나오는 게 아니라, ASMR을 ‘진행하는’ AI 캐릭터도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거야. 사람처럼 생긴 AI가 조용히 속삭이면서 진행하거나, 심지어 오징어게임의 영희나 철수처럼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해서 ASMR을 해주는 영상도 있어. 마치 가상 세계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포맷이 하나 더 만들어진 느낌이야.

이런 영상들,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어졌을까 싶지만 사실은 요즘 뜨고 있는 ‘Veo 3’ 같은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활용하면 꽤 쉽게 제작할 수 있대. 점점 더 정교해지는 AI 기술 덕분에 이제는 누구나 상상 속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지. 결국, 요즘 이 유행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서서, 현실에선 불가능한 경험을 디지털로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감각적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에디터 샐리의 한마디

AI가 처음 등장했을 때, AI가 낯설다,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라는 두려움과 궁금증이 마구 떠오르던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 이제는 사람들이 챗gpt, Veo 3 등 AI툴을 쉽게 사용하면서 기본적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로 부터 톡톡 튀는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어. AI콘텐츠들을 보면 유행이 있어서 유리과일 자르기, 키보드 누르기의 공통된 테마를 주제로 잡고 있지만, 어떤 콘텐츠는 키보드를 수박으로 만들고, 어떤 콘텐츠는 과일 자르는 도구를 종이로 사용하는 것처럼 콘텐츠의 속 내용은 더 별나고 색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누가 더 콘텐츠를 더 잘 만드는지 표현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내 안에 콘텐츠로 관심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Veo 3로 쉽게 영상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

 

 

 

🍽️ 브랜드 맛집 탐방

골라골라~ 신선한 ‘탐스 쥬시’도 부르는 게 값

오늘 영상링크는 요기😉 >> TVC 영상 링크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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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숏츠
출처: 유튜브 숏츠

롯데칠성음료가 이번 여름 과즙 가득한 탄산음료 ‘탐스(TAMS)’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꽤 재밌는 시도를 했어. 먼저 눈길을 끈 건 ‘경매’ 컨셉의 광고였는데, 진짜 과일처럼 진짜 경매사들을 섭외해서 탐스를 소개한 거야. ‘도축과육’, ‘과일찬방’, ‘갓짠과즙’ 같은 임팩트 있는 멘트로 제품의 과일감을 표현했지. 만물경매로 유명한 도깨비 경매사, 가락시장의 과일 경매사까지 등장해서 흥 넘치는 말투로 탐스를 소개했는데, 이 빠른 리듬감이 요즘 패스트 콘텐츠에 익숙한 사람들한테 딱 잘 맞았어. 영상도 다채로운 폰트랑 색감이 한 번에 쏟아지듯 나와서 단 몇 초만 봐도 눈길이 확 끌렸어. 이 광고 영상은 7월 기준 484만회를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어. 경매사 분의 말이 계속 귀에 맴돌았다, 계속 듣게 된다. 익숙하면서도 신기하다라는 반응이 많았어.

 

탐스와 다른 제로 탄산음료들은 모두 MZ세대를 타겟팅해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탐스는 그 중 ‘실제 과일 과즙’을 사용🥝🍎했다는 점이 두드러지는 특징이야. 그래서 브랜드에서는 MZ세대들이 혹하면서도 과일이 실제 들어간 점을 강조하고 싶어 ‘MZ세대들에게 익숙하지만 생경한 경험’과 ‘과일’을 접목해 ‘신나는 경매를 하는 경매사’를 생각해낸 게 아닌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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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광고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움직였는데, 5월엔 광장시장 365일장에서 ‘탐스 싱싱마켓’이라는 팝업스토어가 열렸어. 이 공간에서는 탐스를 직접 마셔볼 수 있었고, 부채 만들기나 과일 무게 맞추기 같은 귀여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었지. 참여한 사람들에겐 탐스 캔 음료도 증정됐고! 탄산음료지만 마치 과일 한 조각 먹는 것 같은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이 그냥 한 번 사 마셔보는 걸 넘어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게 만드는 경험을 주려는 게 이번 캠페인의 포인트였던 것 같아.

여기에 더해서 요즘 잘 나가는 유튜버들이랑도 손잡았는데, 5월 17일엔 ‘사내뷰공업’, 18일엔 ‘랄랄(이명화)’이 직접 탐스 싱싱마켓을 방문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콘텐츠를 제작했대. 이 영상들은 이후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갔고, 탐스를 어떤 방식으로 소개할지 보는 재미가 있었지. 경매 광고로 시선 끌고, 팝업스토어로 체험 주고, 크리에이터 협업으로 온라인까지 싹 다 잡으려는 이번 탐스의 전략, 은근히 야무지지 않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새로운 방식으로 자극시킨 '탐스 쥬시'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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