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10월 Vol.1] SK 그룹 회장도 이용한, AI 이어북 📸

1.  SK 그룹 회장도 이용한, AI 이어북 📸

추석 기간 동안 유독 SNS에 많이 올라온 사진들이 있을거야. 바로 Y2K 프로필 사진! 불과 몇 달 전에 마딩 뉴스레터로 AI 프로필 사진이 유행이라고 말했던 것 기억나? 이번에는 1990년대 미국 졸업 앨범 이어북(Yearbook) 컨셉의 AI 사진이 유행이야 🔥 특히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백종원, 유병재, 김나영 등 인플루언서는 물론 연예인과 기업회장까지 이어북 컨셉의 AI 사진을 SNS에 올려 큰 화재가 되었어.

Y2K 프로필 사진을 올려주는 서비스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개발한 ‘에픽’(EPIK) 앱의 ‘AI 이어북’ 상품이야. 참고로 스노우는 이미 지난 6월에 크게 유행했던 AI 프로필 사진 서비스를 개발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이야! 에픽앱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 60장을 AI로 자동 생성해 제공해줘 🖼️ 유료 서비스임에도 AI 이어북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해 현재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적게는 몇 시간, 길게는 열 시간 이상씩 지연됐다고 해.

AI 프로필 사진은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컨셉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또한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연예인의 사진을 넣어 다양한 컨셉 사진을 뽑을 수 있는 팬 문화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해 😎 이러한 장점을 지닌 AI 프로필 사진으로 인해,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에픽 앱을 개발한 스노우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총 약 2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해 💵

자연스러운 AI 프로필 사진부터 1990년대를 느낄 수 있는 Y2K 프로필 서비스까지 AI 사진이 유행이다보니, 에픽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비 디스커버, 캐럿 등도 AI 사진 편집 앱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어. 카카오브레인이 만든 ‘비 디스커버’는 판타지, 타임슬립과 같은 영화 주인공 컨셉의 프로필을 만들어줘 👸 또한 캐럿은 스타트업 패러닷이 만든 서비스로, 6000원에 프로필 사진 30장을 제공하고 있어. 캐럿 AI 프로필 사진은 동화 같은 분위기라는 것이 특징이야. 이처럼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큰 회사에서도 AI 사진 서비스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AI 사진의 컨셉이 무궁무진해질 것 같아!

📢 에디터 콩이의 한 마디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들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의 Y2K AI 사진을 엄청 많이 봤는데, 그만큼 요새 핫한 것 같아. 특히 우리 또래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1990년대 시절의 미국 졸업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이어북 AI 서비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 점이라 생각해! Y2K와 AI 사진, MZ세대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조합인 것 같아 😊

2. 잘못된 공포 마케팅을 사용하여 비판받는, 애플 🍎

혹시 지난 8월 넷째 주 뉴스레터 본 마딩이 구독자들? 8월 넷째 주 뉴스레터 속 마케팅 시식 코너에서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공포 마케팅에 대해 다뤘었어 😱 보통 사람들은 이득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줄이는데 더 집중하는 손실회피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공포마케팅은 이 손실회피 성향을 이용한 마케팅 기법인 것이지. 공포 마케팅을 과하게 사용한다면 소비자의 반발을 사서 마케팅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낙인이 찍힐 수 있어 👎

공포 마케팅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대충 알겠지? 보다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다음 링크를 통해 8월 넷째 주 뉴스레터를 보고 와줘 😉 [링크 삽입] 공포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한 이유는, 광고 맛집으로 알려진 애플이 최근 선보인 광고에서 과도하게 공포 마케팅을 사용하여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야. 애플이 공개한 광고의 내용은 애플워치의 심박수 확인 기능, 아이폰의 위성통신을 활용한 SOS 기능으로 생존했다는 이들이 가족 또는 연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담아 제품의 안전기능을 홍보하고 있어 📢 얼핏보면 평범한 광고같지만, 사실은 소비자의 죽음이나 다칠수도 있다는 위험을 이용해 광고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해당 광고 본 미국 IT 매체인 더버지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우리의 죽음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애플 마케팅을 비판했어. 더버지는 애플의 광고가 소비자를 불편하게 만들고,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려는 ‘공포 마케팅’이 심하게 깔려있다는 입장이야 ☠️ 또한 더버지는 애플의 제품을 통해 건강을 개선하고 사람들과의 소통과 관계를 중요하게 보여줬던 애플의 과거 광고와는 심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비판했어.

사실 애플은 이번 광고 뿐만이 아닌, 최근 몇 년간 애플워치가 없으면 물에 가라앉는 차에서 익사하거나, 쓰레기 압축기에 갇히거나, 얼음 호수에 빠진 후 저체온증을 겪을 수 있다는 광고 메시지를 활용하곤 했어 🤔 이처럼 애플의 광고는 더버지와 같이 과도한 공포 마케팅을 활용했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포 마케팅도 마케팅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애플이 적절하게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했다고 볼 수 있어.

📢 에디터 콩이의 한 마디

사실 공포 마케팅은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하게 보여서 체감이 힘든 것 같아. 특히 보험 광고나 공익광고는 공포 마케팅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공포 마케팅은 소비자의 성향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독 다른 마케팅보다 적절히 이용하면 득이 되고 잘못 이용하면 독이 되는 마케팅인 것 같아!

3. 몰입형 할인전에 힘쓰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들 🎉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이 유행이야.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은 특정 카테고리나 브랜드에 집중해 가격을 할인하는 혜택이라고 보면 돼 🎊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시, 모든 역량을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기 때문에 프로모션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은 물론이고, 밀도 높은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의 예로 건강 웰니스 상품을 선보이는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가 있어 💪 아이허브는 올해 9월 창립 27주년을 맞아 매일 그리고 매주 각기 다른 카테고리나 특정 브랜드에 집중해 세일을 선보이는 몰입형 프로모션 행사 '데일리 딜'과 '위크엔드 딜'을 실시했다고 해. 특히 아이허브는 행사 기간 달라지는 세일 대상 품목과 할인 정보를 미리 공개하지 않고, 당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전략을 취해서 소비자들의 아이허브 사이트 유입을 증대시킬 수 있었어 📈   

또한 티몬은 오뚜기와 ‘티몬X오뚜기 88데이’라는 오뚜기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했어.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야! 티몬의 오프라인 행사 공간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티몬 본사 1층 카페인 ‘TWUC’(툭)에서 진행되었어 🏡 

티몬은 현장에서 오뚜기 온라인 전용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존, 이벤트존, 포토존 등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해 😉 즉, 티몬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오뚜기의 대표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올인데이' 등 특가쇼핑 행사를 펼쳐 파트너 매출 증대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노린 것이지.

업계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하는 몰입형 할인 행사는 전사 역량을 한 곳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 소비자 주목도가 높고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형태의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

📢 에디터 콩이의 한 마디

몰입형 할인이란 프로모션은 처음 접해보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일상 생활에서 꽤 봤던 것 같아 😊 특히 티몬과 마찬가지로 보통 브랜드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을 종종 봤어. 이처럼 몰입형 할인 프로모션은 기존 할인 방식에서 새로운 특색 있는 요소를 접하면 되는 장점을 지녀서 이커머스에서 많이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라 생각해!

🍳 마케팅 시식코너    

익숙함을 추구하는, 익스텐션 마케팅 🍪

최근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새로운 과자들을 많이 볼 수 있어. 그런데 요즘 핫하거나 새로운 과자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는 마딩이 구독자있어? 바로 익스텐션 제품이야! 익스텐션 제품이란 기존 제품의 맛, 중량, 패키지 등에 변화를 준 제품이야. 이러한 익스텐션 제품이 최근 제과업계에서 출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

특히 완전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는 것보다 기존 제품에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전략인 익스텐션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익숙함’을 들 수 있어. 소비자들은 굳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보다, 익숙한 기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지. 또한 ‘뉴트로’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옛날 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익스텐션 마케팅이 뜨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함을 이용한 익스텐션 마케팅의 사례에 대해 더 알아보자!

꾸준히 익스텐션 마케팅을 시도하는, 해태제과 홈런볼 🍩

허니버터칩과 생생감자칩, 구운감자로 유명한 해태제과는 꾸준하게 스테디셀러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해태제과는 5일 '빠새'의 새우 함량을 20% 늘린 'The 빠새'를 출시했고, 4월엔 홈런볼의 신제품 '바나나스플릿'과 'KBO 스페셜' 등 2종을 출시했다고 해. 특히 이번에 출시한 홈런볼의 KBO 스페셜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41주년을 기념한 제품으로, 9개 프로야구단의 마스코트와 로고로 포장 디자인으로 장식하고 있어.

홈런볼 KBO 스페셜은 올해 4∼10월에만 한정 판매되기 때문에 기존 홈런볼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물론, 야구를 좋아하거나 한정판매에 관심있는 소비자들도 사로잡을 것 같아! 이처럼 홈런볼은 매 시즌마다 익스텐션 마케팅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

제2의 허니버터칩이라는, 농심 먹태깡 🦐

요즘 SNS에서는 많이 보이지만 정작 편의점에서는 보기 힘든 과자가 무엇인지 알아? 바로 농심의 먹태깡이야. 농심의 먹태깡은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새로운 제품은 아니고 맥주 안주인 먹태의 맛을 과자에 접목한 제품으로 새우깡의 익스텐션 제품이라고 볼 수 있어.

먹태깡이 나온 직후 먹태깡은 맥주 안주와 어울리는 과자이며 어른용 과자라고 SNS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어. 어느 정도의 인기냐하면, 먹태깡은 6월 26일에 출시되었는데 12주만인 9월 17일에 무려 600만봉이 넘게 팔렸다고 해! 새우깡의 익스텐션 제품이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고, 어른용 안주 과자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낸 먹태깡이 진정한 일석이조의 예이지 않을까?

이처럼 제과업체들의 익스텐션 제품 출시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내놓아도 성공할 확률이 매우 적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 사실 10년 동안 새로운 브랜드가 성공을 거둔 제품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오리온의 꼬북칩 정도거든. 또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며 "소비자들도 새 브랜드가 나오면 고민하다가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기존 제품의 새로운 맛이 나오면 궁금해서 먹어보는 이들이 더 많다"고 말했어.

기존 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로부터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익스텐션 마케팅 전략은 불황기 매출 저성장 시대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으며 유통업계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야.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신제품 발굴보다 안전만을 선택하여 익스텐션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줄 수 없을 것이라는 단점도 있어 😢 신제품 발굴을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익스텐션 마케팅, 앞으로 어떤 형태로 익스텐션 마케팅이 진행될지 기대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