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2월 Vol.1]
1. 웃음이 최고, 예능 찍는 편의점 🏪
마딩이 구독자들은 과거에 TV를 볼 때 너무 심한 PPL로 해당 PPL 브랜드에 거부감이 든 경험 있어? 아마 맥락없이 없고 흐름을 방해하는 PPL 광고를 한 번쯤 경험해봤을 거야 😥 하지만 요즘 유통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직접 드라마나 웹툰 같은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브랜드를 고객에게 소개하는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펼치고 있어.
특히 여러 예능 콘텐츠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곳은 편의점 CU야. 편의점 CU는 작년 8월에는 ‘편의점 고인물’을 제작했고, 올해 1월부터는 ‘편의점 뚝딱이’라는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어. 편의점 뚝딱이는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 얼마나 큰 인기이고 핫하냐면, 방영 된지 열흘 만에 무려 누적 조회수가 2000만 회야! CU 관계자는 “편의점을 이용해본 고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편의점 뚝딱이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어.
CU뿐만 아니라 GS에서도 자체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해. GS25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에서는 헬스 유튜버인 김계란이 한 분야의 고수를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우리동네고수’와 개그맨 이용진이 MZ세대 문화를 접하는 ‘MZ몰라요’ 등 여러 콘텐츠를 제작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처럼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진부한 홍보 콘텐츠가 아닌, 색다른 콘텐츠를 이용해 자사 플랫폼에 고객을 사로잡고 있어 🎞️ 즉, 유통기업들의 톡톡 튀는 예능 콘텐츠는 스토리텔링과 웃음 그리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 제작은 취향에 따른 신규 고객 유입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으로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 ‼️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나도 종종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를 보다보면 CU의 ‘편의점 뚝딱이’나 다른 유통업계의 자체 콘텐츠를 봤었어 👀 그런데 광고, 홍보 영상의 느낌이여서 거북하기보다 오히려 재미있게 본인들의 브랜드를 풀어내서 재미있고 더 친근함 느낌이 들더라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이런 자체 콘텐츠가 많이 생성되었으면 해 🙏
2. 3가지 이유로 삭제되고 있는, 배달앱 🏍️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이 사용된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배달앱이야. 아마 마딩이 구독자들도 많이 이용했을텐데, 지난해 1년 동안 배달앱 사용자 수가 170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고 해! 주요 배달 앱 3사인 배달의 민족은 81만 명이 줄고, 요기요는 214만 명이 쿠팡이츠는 318만 명이 줄었어. 즉, 규모가 작을수록 사용자 감소에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볼 수 있어 💥
코로나19로 증가했던 앱 사용자가 빠진 것인데, 총 세 가지로 사용자 감소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 첫 번째는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찾아오면서 사람들이 외식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이야! 두 번째 이유는 고물가 시대로 높게 오른 물가에 배달비까지 내야하니까 부담을 느낀 사용자가 많아진 것이야. 세 번째 이유는 MZ세대의 가치관과 관련 깊다고 할 수 있어. 가치소비를 즐기는 MZ세대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고,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배달앱을 줄이고 있다고 해🌲
사용자의 감소로 위기에 봉착한 배달 업계는 사업을 다각화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배달의 민족은 2월부터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비를 사업자가 직접 설정하고 운영하는 ‘거리별 배달팁’을 도입한다고 해. 💸 또한 요기요는 GS리테일과 함께 협업을 하여 편의점 상품을 주문할 시, 전국 어디서나 상품을 1시간 내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어. 한 업계 관계자는 "식당과 사용자, 라이더 등 배달 생태계 구성 주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어. 배달의 민족은 배달팁을 올려 매출을 증가하려는 것이고, 요기요는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음식 외 상품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찾아오고, 한 번 배달할 때마다 나오는 일회용품 쓰레기들로 마음이 좋지 않아 배달을 점점 줄이고 있어 😅 이렇게 사용자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배달 업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궁금했는데,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처럼 배달 업계는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더 이상 ‘음식 배달’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어!
3. 교육업계까지 진출한 버추얼 인간 🧑🏫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알고보면 광고 속에서 굉장히 많이 접하는 버추얼 인간! 버추얼 인간은 가상 인간으로, 실존 인물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의 인물을 의미해. ‘이 사람이 버추얼 인간이라고?’라며 말할 정도로, 마딩이 구독자들도 의식하지는 않겠지만 광고나 SNS에서 버추얼 인간을 많이 볼 수 있어 📱특히 사진처럼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등에 버추얼 인간이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봤을 거야.
이처럼 버추얼 인간은 광고나 연예인으로 등장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교육업계에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 교육업계에 등장한 버추얼 인간은 SNS에서 소통하거나 광고 모델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직접 강의를 진행하거나,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격려하는 역할을 해!
대표적인 교육업계 버추얼 인간으로 YBM인강을 들 수 있어. YBM인강은 토익 강사인 박혜원 강사를 본떠서 만든 ‘AI 박혜원’ 강사를 만들었어. 그리고 AI 박혜원 강사의 토익스피킹 강의까지 개설했다 해! AI 박혜원 강사는 실제 박혜원 강사의 말투와 표정은 물론, 세밀한 제스쳐나 강의 스타일, 강의력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냈어. AI 박혜원 강사는 업계 최초의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연속 구사가 가능한 버추얼 인간 강사라고 해 🎓 YBM넷 관계자는 "AI 강의는 텍스트 또는 음성을 입력하면 'AI버추얼 휴먼'이 말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강의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어.
AI 박혜원 강사와 같이, 교육 업계들은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강사의 실사와 음성, 강의력 등을 유사하게 구현하거나 친근감 있는 얼굴을 새롭게 만든 버추얼 인간을 선보이고 있어. 사람 대신 버추얼 인간을 사용했을 때 실제 인물의 초상권, 시공간적 제약, 인적 리스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 이러한 장점으로 다양한 기업들은 버추얼 인간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지적재산권(IP) 사업 등 여러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처음에는 버추얼 인간에 대해 조금 거부감이 있었는데, 광고나 SNS에서 많이 접하다보니 거부감이 사라졌어. 버추얼 인간을 광고 모델이나 교육 업계처럼 강사로 사용하면, 새로운 타겟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기획할 수 있으니 마케팅 측면에서 큰 도움이 돼. 또한 비교적 경제적으로 저렴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 같아 💰 하지만 버추얼 인간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윤리적 측면도 잘 다루어야 성공한 마케팅이 된다고 생각해!
🍳 마케팅 시식코너
줄 서는 것도 마케팅이 된다, 웨이팅 마케팅 👀
마딩이 구독자들은 줄 서는 것 좋아해? 보통 줄 서는 것은 지루하고, 다리도 아파서 사람들이 많이 기피해 😥 하지만 요즘 MZ세대들은 핫플이나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은 아무리 줄이 길더라도 꼭 웨이팅을 하곤 해. 오히려 웨이팅을 즐기는 편이기도 하지! 이런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웨이팅을 하는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마케팅을 하는데, 이러한 마케팅을 ‘웨이팅 마케팅’이라고 해. 아직 감이 잘 안온다고? 그럼 자세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자. 😊
웨이팅 마케팅의 원조 런던 베이글 뮤지엄 🥯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웨이팅 마케팅의 원조라고 불릴만큼 웨이팅 마케팅을 잘하기로 소문난 가게야. 종로구에 위치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을 파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새벽 6시부터 오픈런을 해도 줄을 기다려야 겨우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 평범한 베이커리 카페가 왜 그렇게 줄이 길고, 또 사람들은 웨이팅을 마다하지 않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인테리어야! 사진처럼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런던 골목의 베이커리를 방문한 것처럼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지니고 있어. 또한 매장 안에 베이글들이 감각적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좋아! 두 번째는 ‘편승효과’ 때문이야. 편승효과는 밴드웨건 효과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현상을 말해. 예쁜 인테리어와 베이글을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자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핫플’이란 것을 인지하고 ‘한 번 가볼까?’라는 생각으로 동조해버리는 거지. 이처럼 편승효과는 주로 마케팅 전략에 쓰이면서 특히 SNS에서 활용 빈도가 높아.
마지막으로는 웨이팅 하는 사람들을 위한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의 세심한 배려야.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가게 앞 공간을 활용해 웨이팅 존을 따로 만들었다고 해! 원래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인테리어가 트렌디하고 예뻐서 소문 났었잖아? 웨이팅 존도 트렌디한 가구로 꾸미고 페인트 벽화와 거울 셀카를 찍을 수 있게끔 만들어서 ‘웨이팅 존까지 핫플’이라는 인식이 생겼어. 웨이팅 존에서 기다리며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다보면 지루하지 않게 웨이팅을 할 수 있는거지!
스템프 스탬프 투어로 똑똑하게, 농심켈로그 🐯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 중 하나인, 팝업 스토어! 하지만 유명한 팝업 스토어는 1시간 이상 웨이팅이 필수라고 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줄을 자랑해. 이러한 상황에서 ‘농심켈로그’가 2022년 9월 연희동에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라는 팝업 스토어를 센스있게 운영해 누적 방문객 1만 7천 명을 기록하며 큰 칭찬을 받았어 ‼️
사진에 보이는 연희동 로컬 가게 총 7군데와 협업을 통해 ‘스탬프 투어’를 기획한 것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고 해. 원래 팝업 스토어를 떠올리면 한 공간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선보이잖아? 하지만 농심켈로그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홍보하고자 하는 굿즈, 식품 등을 한 군데의 팝업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지 않고, 협업한 7군데 가게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거야 😎 연희동 전체를 켈로그 행사 공간으로 기획해서 웨이팅 인원을 미리 분산시킨 것이라 할 수 있지. 또한 팝업 스토어에 입장하기 전, 웨이팅할 공간을 찾아야 할 소비자들을 위한 똑똑한 배려라고도 볼 수 있어!
아이러니하게도 웨이팅 마케팅으로 인해 웨이팅이 더 생기곤 해 🤔 즉, 적극적인 웨이팅 마케팅은 오히려 사람들을 더 끌어들인다고 할 수 있지! 또한 웨이팅 존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가 달라지는 것 같아. 웨이팅 존과 스토어 내부를 굳이 구분해서 인테리어나 콘셉을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 단순히 줄을 서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주체적으로 웨이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이팅 마케팅, 앞으로 어떤 형태로 웨이팅 마케팅이 진행될지 기대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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