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6월 Vol.2] “돈은 저승가서 주세요.” 이색 마케팅 열풍⭐

6월 둘째 주 마케팅 이슈 2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만한 브랜드 스토리를 알려드립니다!

2023.06.09 | 조회 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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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딩

매주 마케팅 이슈 2-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1. “돈은 저승가서 주세요.” 이색 마케팅 열풍⭐

출처: 헬 피자
출처: 헬 피자

마딩이들! 이 광고 본 적 있어? 최근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 광고는, 뉴질랜드의 한 피자 체인 브랜드에서 만들었다고 해. 피자를 지금 사고, 계산은 저승에 가서 하라니 🙄 조금 오싹하기도 한데, 어쩌다 이런 광고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이 기업이 어떤 의도로 마케팅을 한 건지 자세히 살펴볼까?

지난 1일, 뉴질랜드의 인기 피자 체인인 ‘헬 피자’는 광고를 통해 새로운 결제 방식의 도입을 알렸어. 바로, 고객이 살아있을 때 피자를 제공하고 사망한 후 피자값을 지불받는 이른바 ‘사후세계 지불’ 방식이야. 나는 사실 이번 마케팅이 노이즈 마케팅의 일종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어. 하지만 사후세계 지불 방식에는 법적 구속력도 있다고 해.

출처: 헬 피자
출처: 헬 피자

사후세계 지불 방식으로 피자를 구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 먼저,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한 후, 피자를 받아. 그리고 본인의 유언장에 피자값 청구서를 포함시켜 사망 후에 재산 처리되는 것이지.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먼저 이용하고 나중에 대가를 치르는 ‘선구매 후지불’ 방식에서 착안했다고 해. 헬 피자 CEO인 벤 커밍은 사후페이 지불 방식을 통해 누구나 잠재적으로 피자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며, “나중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피자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이번 마케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기도 했지.

여기까지 들어도, 아직 의구심이 조금 남아있지? 사망 후에 한 명 한 명 찾아가 돈을 받아내기도 어려울 것 같고, 가족이나 지인들이 돈을 지불하는 걸 거부할 수도 있고 말이야. 😕 이번 서비스는 사실, 선착순으로 한정된 인원들만 이 결제 방식을 사용해볼 수 있게 하는 이벤트 성 마케팅이라고 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야.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각 666명에게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약 2주 만에 벌써 1만 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하네 😲 또, 한 고객이 인터뷰에서 "본인이 죽은 후 유언장을 보며 슬퍼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답하기도 했어. 그냥 유머러스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유머러스함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고 의미 있는 마케팅인 것 같아 😊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사망 후에 피자 값을 지불하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결제 방식인 것 같아. 사실 나는 이번 소식을 접하고 “이게 가능하다고?!”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 또, 피자 브랜드 이름인 헬 피자에 맞는 마케팅이라 더욱 인상 깊게 봤던 것 같아 😉

 

2. 이번 학기도 (헛)수고 하셨습니다? 공격적인 카피 문구 논란

출처: 티웨이 인스타그램
출처: 티웨이 인스타그램

최근 티웨이항공의 마케팅이 논란이 되었어.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타겟을 근처 대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하여 마케팅을 실시했어. 대학생들 상대로 무료항공권을 지급하는 여름방학 여행단을 모집한다는 것이었지.

그런데, 이 포스터에 담겨있는 '이번 학기도 (헛)수고하셨습니다'라는 카피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해. 포스터를 본 대학생들은 한 학기의 노력을 이유 없이 조롱하는 문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티웨이항공은 논란을 확인하고, 문구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메인 카피는 솔직한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한 것이라며, "유머 콘셉트"를 가지고 제작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지.

출처: 맘스터치
출처: 맘스터치

비슷한 사례 중 하나는, 작년에 맘스터치가 선보인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이었어. 맘스터치는 당시 선착순으로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캡쳐한 후 올리면 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 재미있는 이벤트로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벤트의 이름 때문에 오히려 많은 소비자들의 비판을 들었었지.

포스터를 폰 소비자들은 어머니를 낮춰 부르는 '어미'의 방언을 활용한 점과, 저급하고 희화화한 표현을 지적했어. 한 네티즌은 "어느 자식이 엄마보고 애미라고 하냐"라고 하면서 비난하기도 했지.

사실, 이렇게 과격한 카피 문구로 논란이 있었던 경우가 종종 있었어. 젊은 세대를 사로 잡기 위해 트렌디한 문구를 생각하다가 다소 저급한 표현을 사용한 사례도, "내 주식처럼 흘러내리는"과 같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을 상하게 하는 문구를 사용한 사례도 있었고 말이야. 물론 이목을 이끄는 문구들로 많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이 마케팅에 있어 중요하지만, 그 문구를 보는 소비자들의 입장을 좀 더 생각했어야했던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어.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나도 대학생으로서, 티웨이항공의 카피 문구를 보고 다소 논란이 있을 만한 문구였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무리 마케팅 내용이 좋더라도 대중들에게는 카피 문구가 가장 먼저 인식되는 만큼, 훨씬 더 신중한 고민이 요구되어야할 것 같네.

 

🍽️ 브랜드 맛집 탐방

유쾌한 마케팅과 환경을 생각한 제품들로 승부한다, LUSH 🌼

러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로, 상쾌한 향을 지닌 제품들로 유명해. 특히 각자 고유의 향과 색을 가지고 있고,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향여행지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어. 오늘은 러쉬의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살펴보자 😊

  러쉬는 특히 특색있는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해. 첫 번째는,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 대부분의 브랜드가 인플루언서나 영향력이 큰 스타를 광고에 등장시켜 마케팅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반면, 러쉬는 광고에도 일반 직원들이 등장해. 스타가 아닌, 함께하는 이들과 러쉬의 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거지 😎

  두 번째는, 모두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제품동물 테스트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는거야. 이 포스터는 러쉬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데, 실제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 모든 제품이 비건 혹은 베지테리언이라고 해.

 마지막으로 세 번째, 러쉬는 거칠지만 자유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러쉬체를 모든 제품에 사용하고 있어. 실제로 저 서체만 봐도 러쉬 제품임을 아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러쉬체를 통해 러쉬 만의 분위기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어.

출처: 러쉬
출처: 러쉬

러쉬의 제품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러쉬의 모든 제품들에는 먹을 수 있는 실제 식품이 들어간다고 해. 위 사진은 인기 제품인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라는 제품인데, 여기에는 민트가 다량 함유되어있어. 그리고 와사비 샨 쿠이라는 샴푸에는 와사비가, 코스메틱 워리어라는 마스크에는 마늘이 실제로 들어간다고 해. 뿐만 아니라 제품에 들어가는 반짝이도 자연 분해가 가능하거나 식용이 가능한 펄을 사용하고, 포장할 때 사용하는 완충제도 녹말로 만들어졌다고 해. 모든 플라스틱 제품들도 재활용된 용기를 재사용하여 생산되지. 이렇게 러쉬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어.

또한 러쉬는 CSR 활동도 열심히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야. '러쉬 타임즈'라는 자체 발행물에 러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담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몇몇 제품들은 판매 전액이 기부되어지고 있기도 하지 😊

출처: 무신사 어스
출처: 무신사 어스

  이러한 러쉬가 최근 새로운 소식을 들려줬어. 바로, 무신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온라인 팝업을 19일까지 연다는 소식이야! 무신사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인 ‘무신사 어스’를 운영 중인데,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핸드메이드 브랜드인 러쉬를 소개하기로 했다고 해. 이번 팝업에서는 샴푸 바, 바디 솝, 배쓰 밤 등 인기 제품 약 20여 가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다면 살펴봐도 좋을 것 같네 😉

출처: 러쉬
출처: 러쉬

또,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의 콜라보 소식도 알려왔어!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해. 사진만 봐도 정말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게 느껴지지? 아래 물음표가 있는 블록은 슈퍼 마리오에서 등장하는 랜덤 아이템 블록인데, 러쉬가 이 블록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었어. 똑같이 생긴 물음표 블록인데, 물에 넣으면 색과 향이 랜덤으로 등장하는 바디 솝 제품이라고 해 🙌 이 제품 외에도, 슈퍼마리오에 등장하는 코인과 똑같이 만들어낸 '골드 코인 솝', 마리오와 루이지의 시그니처 색을 담은 '마리오 샤워젤'과 '루이지 샤워젤', 피치 공주를 닮아 복숭아 향이 가득한 '피치 공주 보디 스프레이'과 '피치 공주 샤워 젤리'등 슈퍼 마리오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들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해. 


친환경적인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러쉬!

이번주 열일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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