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11월 Vol.1]
1. 이태원 참사로 인한 할로윈 마케팅 중단 🙏
며칠 전, 10월 29일 오후 10시 경,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어. 바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거야.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모인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좁고 경사진 골목길에 모여있다 넘어지며 사고가 발생했어. 이 사고로 인해 150명 이상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어.
대규모 참사와 국가 애도기간으로 포털, 게임, 커머스 등 주요 IT, 유통 기업들이 할로윈 마케팅을 중단하고 추모 분위기에 다들 동참하고 있어. 게임업계는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계 중 하나야. 하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마케팅 활동을 일제히 중단했어. ❌ ‘로스트아크’ 게임으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역시 할로윈 관련 기간 한정 상품 판매를 조기 종료하고, 참사와 관련한 공지를 업데이트 하며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어. 또한 특히 축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놀이공원인 ‘롯데월드’ 역시 할로윈 페스티벌과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였어.
마딩이 구독자들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뉴스를 SNS를 통해 많이 접했을 거야. 하지만 많은 뉴스들 사이에는 민감한 영상도 포함이 되고, 허위사실이 포함된 뉴스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해. 허위사실은 피해자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될 수 있고 유족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어. 이러한 피해를 막고자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등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는 유저들의 게시글 작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해. 특히 고인을 모독하는 글을 발견하면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어 🚨 허위사실이 포함된 뉴스는 물론, 고인을 비방하는 글을 발견하면 신고버튼을 한 번씩 누르는게 어때?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나의 또래들이여서 더 마음이 아픈 사건인 것 같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대부분의 업계가 발빠르게 핼러윈과 관련한 마케팅을 중단하고, 애도를 표하는 것에 한편으론 따스함을 느끼기도 했어. 또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마딩 에디터들 모두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중국 기념일을 겨녕한 마케팅, 전망은 😥..
마딩이 구독자들 모두 ‘광군제’라는 기념일 들어봤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마케팅 종사자거나 마케팅 직군을 희망한다면 이 기념일은 꼭! 기억해두는게 좋아 🥰 광군제는 중국에서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야. 특히 우리나라의 화장품은 중국에 많이 수출되기 때문에, 많은 화장품 업계들은 광군제를 겨녕해 여러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어. 🛍️
아모레퍼시픽은 윤조에센스, 자음생세럼, 자음생크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했어. 또한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제니를 내세워 ‘설화수 리블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 😎 국내 기업이 중국인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역시 국내 소비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이벤트를 열고 있어! 중국 알리바바 그룹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를 맞아, 역대 최대 할인율과 최장기간 행사를 전개하고 있어. 💵 특히, 한국 소비자에 맞춘 상품군은 최대 80% 할인율을 선보이면서 한국 소비자를 확실하게 타겟팅한 것으로 알 수 있지.
이와 같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 전략에도 중국 시장 침체로 인해 판매 실적은 흐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 최근까지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소규모 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되었기 때문이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등을 포함해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이들은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싶어한다.”고 판매 실적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말했어. 😰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사실 광군제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만큼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날이 갈수록 중국과 수출입 관계가 중요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 중국 기념일이어서 한국 기업만 중국인들을 겨냥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줄 알았는데, 역으로 해외 기업도 한국 소비자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신기했어. 😉
3. 카카오톡 먹통 사건, 그 이후에는 🧐?
몇 주 전, 대한민국 국민들을 혼돈에 빠트린 사건이 있었지. 🤯 바로 카카오 먹통 사건! 데이터센터 건물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들이 모두 먹통이 된 사건이지. 화재로 인해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는 데가지 걸리는 시간은 127시간, 총 5일이 넘게 걸렸어. 이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톡 일일 사용자는 사고 전날 14일에는 4,112만명, 15일에는 4,012만명으로 약 100만명이 줄어 들었다고 해. 〽️ 16일에는 3,905만명으로 14일에 비해 무려 207만명 줄어들었어.
그럼 약 15일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10월 25일을 기준으로 4,099만명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아, 11월인 지금은 대부분의 이용자를 회복했을 것이라 예상돼. 이러한 사례로 ‘슈퍼앱’의 위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 💡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의 강력한 락인(Lock In) 효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이지. 😎 여기서 ‘슈퍼앱’이란 모바일 앱 업계에서 만능칼이라고 불러! 그 이유는 메신저에서 금융, 쇼핑, 모빌리티 등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야.
대부분의 한국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이란 슈퍼앱에 이미 익숙해져서 라인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다른 채팅 어플로 이동하기 어려워. 이렇게 슈퍼앱의 강력한 사용자 장악력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도 슈퍼앱 만들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 최근 트위터를 약 62조원에 인수한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를 슈퍼앱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할 정도면, 슈퍼앱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겠지? 미워도 떠날 수 없는 슈퍼앱, 정말 아이러니한 것 같아. 💭
📢 에디터 콩이의 한마디
나도 카카오의 먹통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와 관련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없게 되니까 정말 일상 생활에 큰 피해가 갈 정도로 카카오가 우리 일상에 많이 스며들었다는 것을 느꼈어.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가 이미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서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없겠더라고! 카카오와 같은 또 다른 슈퍼앱이 네이버라고 생각해. 🎊 기업 입장에서는 슈퍼앱으로 서비스를 키우는 것이 좋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지가 줄어드는 문제점이 아닐까?
🍳 마케팅 시식코너
색상으로 소비자 구매 욕구 자극하는 컬러 마케팅 🎨
특정한 제품을 떠올렸을 때, 그에 맞는 색깔도 함께 생각난 마딩이 구독자들 있어? 이러한 마케팅을 바로 컬러 마케팅이라고 해! 컬러 마케팅은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이야. 색깔은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따라서, 사람은 색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는 곧 구매로 이어진다고 . 😊
❤️식욕을 돋우는 코카콜라
코카콜라하면 쨍한 빨간색 이미지가 생각나지 않아? 빨간색의 특징으로는 사람들의 주목을 이끈다는 점과 공복감을 불러일으켜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는거야. 사실, 1940년까지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컬러는 검정색이었어. 😆 하지만 콜라의 원재료였던 코카잎과 코카인을 들여온 나라 페루의 국가 색깔이 빨간색이여서 빨간색으로 브랜드 색깔을 정했다고 해.
검정색에서 빨간색으로 시그니처 컬러를 바꾼 후, 탄산의 강력함과 자극을 더 잘 나타낼 수 있어서 코카콜라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대. 🥰 코카콜라는 빨간색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상업광고에 빨간색 옷의 ‘산타클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코카콜라의 모든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빨간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했어. 또한 빨간색하면 열정이나 정열과 같은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해. 코카콜라의 광고를 생각해보면 젊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많이 담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브랜드 색깔과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이렇게 브랜드 이미지를 ‘빨간색’으로 확고히 지정한 덕분에, 코카콜라는 전세계적으로 매출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해. ❤️
💛 친근한 이미지 메가커피
저가 커피 중 대표 브랜드인 메가커피 ☕ 메가커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어. 노란색은 주목도가 매우 높아서 사람들의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어. 그래서 멀리서도 메가커피를 보다 잘 확인할 수 있는거지. 눈에 잘 띄지만, 피로감을 많이 주는 색상은 아니기 때문에 메가커피를 보고 있어도 피곤하다는 느낌보다는 밝은 느낌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거야.
또한 노란색은 긍정적이며 발랄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야. 메가커피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추구하는데, 메가커피가 지향하는 바와 동일한 컬러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건물들이 많은 곳에서도 ‘노란색’은 유독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금방 찾을 수 있다는 효과도 있어. 💛
💚 마음의 평화를 주는 스타벅스
초록색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올라? 초록색은 편안함과 안정을 상징하면서 ‘평화’와 ‘중립’의 의미를 담고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때문에 ‘네이버, 서브웨이, 이니스프리’ 등 많은 기업에서 초록색을 브랜드 컬러로 선호하고 있어. 😎 하지만 초록색하면 가장 먼저 이 기업이 생각날거야. 바로 ‘스타벅스’. ☕
스타벅스는 로고는 물론 매장 인테리어까지 초록색을 사용함으로 소비자들에게 편안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줘. 스타벅스의 마케팅 테마는 ‘회색 빌딩 숲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평온함’이야. 🍀 이들이 지향하는 바와 초록색이 상징하는 의미가 똑같지? 이렇게 스타벅스는 평화와 안정을 주는 ‘초록색’을 브랜드 컬러로 지정해 소비자들에게 커피는 물론이고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 💚
컬러 마케팅은 브랜드 컬러를 지정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상승은 물론이고, 기업의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 아이덴티티가 형성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니까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화가 생기겠지?!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본인들의 브랜드 컬러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아! 기업의 브랜드 컬러를 통해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알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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