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객&매출 업! 폐기율 다운!🏪
오늘은 고객은 부르고, 매출 올리고, 음식물 폐기율은 낮추는 도랑 치고 가재 잡는 편의점의 1석3조 ‘마감할인’ 마케팅을 소개해보려고 해!🌱
마감할인 서비스란 소비기한이 임박한 음식 상품을 편의점이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말해. 2020년에 세븐일레븐이 ‘라스트오더’라는 마감할인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했던 이후 CU와 이마트24, 그리고 최근 GS25까지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결국 편의점 4사가 모두 마감할인 마케팅에 뛰어들게 됐어. 가장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던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폐기 절감액이 무려 92억원에 달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어! 편의점 입장에서도 매출 상승 및 재고 지키기 면에서 도움이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사갈 수 있으니 매우 합리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지! 👍
그동안 편의점은 신선 식품을 발주해 판매하면서 고객 선호가 맞지 않거나 팔리지 않은 음식은 모두 폐기 식품으로 분류해왔어. 편의점 본사들은 가맹점들의 폐기 부담을 줄이고자 일정 금액의 폐기 지원금 제도를 운영했지만 이는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지. 그래서 폐기 제품이 나오면 주로 버려지거나, 아르바이트생이나 점주가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하는 등 사실상 갈 곳 잃은 음식으로 인식되어 왔어.
이런 상황에서 마감할인 서비스는 일단 편의점 점주들의 입장에서 폐기 비용을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 가장 운영 기간이 오래된 세븐일레븐의 경우 올해 1~11월 라스트오더 서비스 판매량은 77만개, 액수로는 약 22억원에 달해. 한 달 평균으로는 약 6만4166개, 2억원어치에 해당하지. 2020년 이후 누적 폐기 절감액은 92억원, 누적 판매량은 323만개나 기록하면서 그 효과를 입증했어. 😮
매출만 늘어났게? 경제적 이점은 물론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와 친환경 마케팅까지 가능했어.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발생 음식물쓰레기는 생활쓰레기의 약 29%로 하루 평균 1만4885t(톤)이 발생해. 세븐일레븐이 2020년부터 2023년 11월 말까지 판매한 라스트오더 누적 판매량은 323만개라고 했잖아? 이걸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의 폐기물이 버려지지 않고 소비됐다는 것을 의미해. 환경에게도 매우 좋은 마케팅 기법이지. 🌳
또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할인된 가격으로 한 끼를 때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한 20대 소비자는 “핫도그랑 샌드위치를 총 3300원에 사 먹었어요. 1500원 정도 아낀 거더라고요.” 라고 답하며 마감할인 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 이렇듯 기업, 점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돼!
📢 에디터 몽지의 한 마디
사실 마감할인 서비스는 기존의 대형마트에서도 운영하던 제도였는데, 어디에나 있고 또 24시간 운영중이라는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이 만나면서 이 서비스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앞으로도 이렇게 기업, 소비자, 환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
2. 모델이 곧 브랜드고, 마케팅이다😎
“모델이 곧 브랜드고 마케팅이다!” 라는 말 들어봤어? 바로 한 명의 광고 및 브랜드 모델이 하나의 브랜드를 상징하고, 또 그것이 마케팅에 활용되는 ‘인물 마케팅’을 말해. 사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이 마케팅에 이미 굉장히 익숙해. 예를 들어, 이니스프리의 이전 광고 모델인 소녀시대 윤아를 보고 여전히 ‘인간 이니스프리’ 라고 기억하듯이 말이야!
유럽 축구 리그에서 선수들이 한국어로 씌여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축구팬들에게는 상상만으로도 엄청난 일이지! 🔥이는 파리 셍재르맹(PSG)이 이강인 선수 합류 이후, 한국 팬들이 급격이 늘어난 데 따른 팬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한 마케팅이야. PSG에 따르면 이강인이 영입된 2023/24시즌 들어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PSG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이 20% 증가했어. 아울러 PSG X의 한국인 팔로워도 2만2000명, 네이버상 팔로워는 3만5000명 이상 늘었어.
사실 PSG가 이강인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영입한 것은 아니었어. 물론 한국팬 유입을 기대하긴 했으나 이 정도일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던거지. 하지만 이강인 선수의 영입이 곧 아시아 마케팅, 한국 마케팅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브랜드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있어. 덕분에 한국 내에서 PSG이 인기도 대단히 좋아졌지!
또한 최근 SNS로 다시 상업 광고를 하고 싶다고 알려서 화제가 됐던 이효리가 이번에는 풀무원과 손을 잡았어! 물론 기업이 광고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이지만, 이번 만남은 조금 이례적이야. 왜냐하면 풀무원이 198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광고 모델을 들였고, 그게 바로 이효리이기 때문이지.
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왔어. 최소첨가물 원칙 아래 식물성 원료로 맛과 식감을 살린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물성 영양식품, 식물성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 이렇듯 착한 브랜드,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풀무원이 평소에도 친환경, 비건, 동물복지 등 다양한 가치소비를 실천해온 이효리를 브랜드 모델로 영입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어! 🍃
풀무원 측은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으나,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번 인물 마케팅의 취지를 설명했어.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해서 모델을 기용했지만 앞서 롯데온과 리복 등이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선점하면서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만큼 풀무원 역시 이효리를 통한 파급력을 기대할 것으로 보여! 🌟
📢 에디터 몽지의 한 마디
광고 모델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건 매우 흔한 일이지만, 해당 브랜드와 그 인물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매치되는지에 따라 그 효과 차이는 엄청난 것 같아! 그리고 그걸 잘 꿰뚫어보고, 선점하는 것도 결국 마케터로서의 역량이니 다양한 마케팅 트렌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어떤 인물을, 어떤 마케팅에 활용할지 고민하는 과정도 꼭 필요해보여. ☺
🍽️ 브랜드 맛집 탐방
간식맛집, 건강맛집 딜라이트 프로젝트⭐
올리브영에 가면 늘 보이는 그것! 왠지 건강하고 힙해보이는 간식🥯 바로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제품들이야. 딜라이트 프로젝트는는 올리브영의 PB 브랜드로, 지난 2021년 1월 리뉴얼 론칭해 선보인 건강 간식 브랜드로 베이글칩이 SNS상에서 핫해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어. 지난 달에 론칭 이후 3년간 3천만 봉을 돌파했다고 하니 이는 3초에 1봉씩 연평균 1천만 봉의 제품을 판매한 셈이야!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건강 간식 브랜드로 떠오른 이유는 바로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잘 출시했기 때문이야. 코로나 팬데믹 기간엔 ‘확찐자’와 ‘집콕족’을 겨냥해 원물 위주의 저열량 간식류를 출시하고, 이후엔 ‘할매니얼’, ‘레트로’ 트렌드를 잘 파악해 약과나 부각 등을 선보이면서 ‘트렌디한 간식 맛집’으로의 차별화에 성공했어.
실제로 올해 1월 1일부터 최근(9월 20일)까지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4%가량 증가했어. 풍부한 건강 간식 제품 라인업에 더해, 한과류-식품 명인과 각각 공동개발한 ‘벌꿀약과’, ‘명인부각’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급증했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익숙지 않았던 전통 과자류를 트렌디한 패키지와 접목, 이를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잘 먹힌 것으로 보여.
또한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것도 인기를 더하는데 한 몫 했어. 같은 기간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24배 급증할 정도니까 말이지!😮 ‘벌꿀약과’와 ‘베이글칩’ 등이 SNS를 통해 특이한 식감과 한국의 맛을 담은 ‘K-관광 필수 쇼핑템’으로 소개되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야. 이 밖에도 지난 10월에는 성수에서 ‘딜라이트 팜’이라는 이름의 농장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화제가 됐어.
트렌드와 브랜딩 모두 잡은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이번 주 일 잘한 브랜드로 임명 ✨
잠깐! 오늘의 소식을 끝내기 전에 조금은 아쉬운 소식을 전하려 해. 오늘이 몽지가 마딩 에디터로서 인사하는 마지막 날이야😥 올해 1월에 마딩에 합류해 약 1년 간 활동하면서 나 또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선하고 진한 영향력을 주고싶다고 했었는데, 마딩이들에게 그게 잘 전해졌을까?😅 비록 에디터로서의 만남은 여기까지지만 난 앞으로도 구독자 마딩이가 되어 늘 함께 할거야! 벌써 한 해가 끝나가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그동안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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