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러브 앤 썬더, 마블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우리의 마블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토르4의 심층리뷰

2022.07.18 | 조회 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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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뚜의 취향공간

타다닥 콘텐츠 크루 PD "맹뚜"의 영화 이야기

구독자, 토르 : 러브 앤 썬더 봤어요?

마블의 3의 법칙을 깨고, 4편까지 제작된 영화가 개봉했지? 바로 <토로 : 러브 앤 썬더>가 그 주인공이야. 후속편이 나오지 않고 토르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4번째 시리즈가 나오면서 "기대 & 걱정"을 하게 된 것 같아.

나는 대표적인 "마블 매니아"로 마블에서 나오는 모든 영화를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에 <토르 : 러브 앤 썬더>를 보면서 앞으로의 마블 영화에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어. 물론 이터널스를 보면서 추가적으로 생기기도 했지만...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볼까?

이번에 "자칭" 마블 매니아 맹뚜와 같이 <토르 : 러브 앤 썬더>를 보고, 제가 느낀 장점 & 단점을 알려줄게!


👍🏻 호평 받았던 <토르 : 라그나로크>를 이어 받은 작품성

<토르 : 러브 앤 썬더>의 감독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가 만든 <토르 : 라그나로크>의 장점을 물려 받은 영화야. 특히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개그 요소가 엄청난 호평을 받았었지.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도 재미있었던 미국식 개그가, 이번 <토르 : 러브 앤 썬더>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서 다양한 '씬 스틸러' 장면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 이번 작품에서는 우주적인 세계관을 설명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부분이 지루하지 않도록 적절한 말장난과 개그 요소 가득한 장면을 넣으면서 재미를 더했던 것 같아.

💡 개그요소 장면 BEST

  1. 오프닝 전투 장면에서 토르가 마법소녀처럼 스톰브레이커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
  2. 스타로드와 헤어지면서 보여주는 장면
  3. 스톰브레이커가 질투(?)하는 장면
  4. 토르의 옷이 벗져지는 장면

 

👍🏻 화려한 색을 사용해서 더 멋져진 액션 및 시각효과

이번 작품은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고 있어.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토르의 새로운 코스튬이야. 이전에는 검은색과 붉은색을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서 코스튬의 멋이 떨어지는 캐릭터였어. 그런데 이번에 파란색과 금색, 붉은색 망토까지 잘 활용해서 토르의 멋짐을 더 잘 끌어낸 것 같아.

이렇게 화려한 색감을 이용하니까, 액션도 좀 더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 특히 시각효과는 마블이 다른 영화보다 잘 만들기 때문에 조금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 나는 전투 장면중에 최고의 장면을 뽑으라고 하면, "마이티 토르(제인 포스터)"가 싸우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부서진 묠니르를 활용해 범위 공격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지금까지 토르가 보여주지 못했던 전투 방식이기 때문에, 전투 장면이 인상깊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상상속에서 존재할 것 같은 공간을 CG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아마 앞으로 등장하는 많은 다른 세계의 신비로운 디자인은 앞으로도 마블을 이길 수 있는 곳이 없지 않을까?

 

👍🏻 원작 코믹스에 대한 존중, 그리고 낮은 진입장벽

이번에 등장하는 "마이티 토르"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야. 실제 원작 코믹스에서 암에 걸린 제인 포스터가 오딘에게 토르의 힘을 받아서 토르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거지. 이번 작품에서도 원작의 설정을 90% 동일하게 가져와서 기뻤어!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페이즈4에서 유일하게 진입장벽이 낮은 작품이야. 그전에 나왔던 작품들을 [인피니티 사가]의 작품들을 전부 보거나 드라마도 봐야하지만, <토르 : 러브 앤 썬더>는 [인피니티 사가] 작품만 봐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거의 없는 수준이야. 마블의 유일한 단점인 "진입장벽"을 이겨낸 작품이지.

 

👍🏻 둠칫 둠칫~ 재미를 더하는 사운드 트랙

토르 : 러브 앤 썬더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OST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도 OST가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 <토르 : 러브 앤 썬더>도 동일하게 OST가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했어. 특히 초반 전투씬에 깔리는 "Welcome to the Jungle"과 제인을 회상하면서 나오는 "Our Last Summer"가 제일 마음에 들었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OST

개인적으로 예고편과 엔딩에 나왔던 OST인 "Sweet Child O' Mine"이라는 음악이 제일 좋아. 이전에 <토르 : 라그나로크>에 나왔던 "Immaigrant Song"처럼 적절한 긴장감을 주는 곡이라서 좋았어.


👎🏻 단조로운 전개방식과 B급 유머 코드 난발

자 장점을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는 단점을 이야기 해볼게! 이번 작품의 제일 큰 문제는 "단조로운 전개방식" 이라고 생각해. 이건 토르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작품의 서사가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에 발생해.

일단 토르 시리즈의 서사 스타일은 [빌런의 침공 - 지원군 요청을 위한 여정 - 지원 실패 후 파워업 - 주인공 각성 및 최종전] 이라는 "영웅적 서사"를 따라가고 있는데, 작품의 서사가 현실에 없는 신들의 전쟁을 다룬다는 면에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

그리고 작품에서 장점이자 단점이 개그 요소인데, 이번에 B급 유머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작품이었어. 그래서 뭐랄까...미국식 코미디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데, 나는 공감을 하지 못하는부분이 많아서 살짝 아쉬웠다고 할까?

B급 개그를 많이 넣은 이유는 부족한 서사에 생동감을 넣어주기 위한 장치였는데....너무 많이 넣다보니까 약간 B급 영화 느낌을 주고 있어. 이전에는 마블 영화라고 하면...좀 고급스러운 작품이었는데...솔찍히 이런 부분은 아쉬워!

 

👎🏻 희미해지는 주인공의 존재감....토르는 어디로...?

이번 작품은 토르가 주인공인데, 토르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연출이 굉장히 빈약했어. 그리고 주인공 대한 성찰도 부족했지. 마치 이전에 개봉 했던 토르 보다 지나치게 매력이 떨어졌어. (그래서 옷을 벗겼나?)

아마도 이건 마이티 토르에 힘을 주다보니까 발생한 문제인데....마블이 이런식으로 기존의 남자 주인공보다는 여성 캐릭터들에 힘을 너무 많이 주고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아. 이제 좀 동일하게 힘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그래서 재미가 떨어져...)

 

👎🏻 감독님...토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거죠?

이번에 감독님은 토르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는 묠니르나 스톰브레이커에 의존하지 않고, 천둥의 신으로서 능력을 각성하는 이야기를 보여줬는데....갑자기 무기에 집착하는 모습이 좀 이질적이야.

물론 이건 토르 시리즈의 전체적인 문제인데....설정이 너무 여러번 바뀌거나, 모순된 설정이 발견되어서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는게 제일 큰 문제점이었거든😭

 

👎🏻 이거 제대로 만든거 맞아? 완성도가 부족해!

이전부터 지적하고 싶었는데...토르 시리즈는 이상하게 완성도가 부족해. 디테일한 부분에서 완성도가 떨어져서 마블 시리즈 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없는 것 같아. 마치 멀리서 보면 퀄리티가 좋지만, 가까이서 보면 하자가 보이는 제품 같은 느낌?😱

이번 작품에서도 편집을 부실하게 했다는게 느껴져. 뭔가 이야기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랄까?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보다는 뭔가 애매하게 중간 중간 빠져있는 느낌이야. 이건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찾은 내용인데, 원래 4시간으로 기획했는데 제작사에서 줄이라고 해서...내용의 반이 날라갔다고 하더라고...😭


마치며

마블이 페이즈4에 들어가면서 이전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어. 워낙 페이즈 1~3에서 나왔던 영웅들의 멋짐이 강렬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구. 많은 배우들이 은퇴하거나, 교체하는 등 영화 외적인 요소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

구독자은 이번에 <토르 : 러브 앤 썬더>를 어떻게 봤어?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고,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어!

Tadadak Contents Crew

Name : 맹뚜

E-Mail : maengddoo@tadadak.com

instagram : maeng.d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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