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최애 "홍콩영화"는 어떤건가요?

맹뚜가 뽑은 최애 홍콩영화 <중경삼림>

2022.07.26 | 조회 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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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뚜의 취향공간

타다닥 콘텐츠 크루 PD "맹뚜"의 영화 이야기

구독자, <중경삼림> 영화 봤어요?

구독자, Hello~👋🏻

1990년대 ~ 2000년대까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르가 있었다는거 알아? MZ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OTT 플랫폼을 통해서 영화 매니아들이 다시 사랑에 빠진 장르가 있어! 그 주인공이 바로 <홍콩영화>야!

홍콩 사람들이 만들고, 홍콩의 정서와 모습을 담은 영화로~ 무협부터 쿵후, 도박, 홍콩 느와르 등 다양한 세부 장르를 가지고 있어. 작품의 특징으로는 동양과 서양이 뒤섞여 있는 모습이랄까?

오늘은 구독자과 함께 내가 최고라고 뽑고 있는 홍콩영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거야.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지? 같이 한번 보러갈까?🤗


오늘 구독자와 같이 이야기 할 영화는 <중경삼림>🏝

오늘의 영화는 바로~ 홍콩영화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중경삼림>

이 작품은 90년대 아시아 영화계의 거두 "왕가위" 감독이 제작한 작품으로, 2개의 영화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작품이야. 1개의 영화 안에 2편의 시나리오로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좋아. 약간의 연결고리가 있기는 하지만, 각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

📮 맹뚜의 '중경삼림' TMI 1️⃣ 제목을 직역하면 "중경의 울창한 숲"으로, 도심의 빌딩 숲을 생각하고 만든거야! 2️⃣ 본래 영화는 3부작으로 기획 했지만, 1~2부 편집하고 분량이 마음에 들어서 끝! 3️⃣ 3부는 후속인 '타락천사'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어!

 

💡 홍콩영화의 거두 "왕가위 감독"은 누규?

왕가위 감독님은 "영화광"인 어머니 덕분에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어린 시절부터 접하면서 살았다고 해.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80년도에 TVB방송사에 감독 훈련반에 들어가서 방송을 배우기 시작했지. 

88년에 유덕화, 장만위, 장학우 주연의 <열혈남아>로 데뷔했고, 추후 10년동안 홍콩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감독으로 각광받았다고 해! 감독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허무, 고독"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

🎥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 1️⃣ 스텝 프린팅 기법을 사용해서 느리게 움직이는 전경과 배경을 모순적이게 담아. 2️⃣ 나레이션과 독백이 영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음악 선곡이 💯 3️⃣ 모든 장면을 세련되게 뽑아내서, 시간이 지나도 낡고 퇴색되지 않아!

 

🍿 <중경삼림>의 간단한 스토리는?

1994년, 홍콩의 네 남녀가 만들어낸, 2개의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223과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감달의 마약 밀매상의 만남.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여자친구가 남긴 이별편지를 외면하는 경찰 663과 편지 속에 담긴 그 아파트 속의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의 만남.

영화의 "시놉시스"

 

📍 맹뚜의 <중경삼림> 리뷰 및 후기

1️⃣ <중경삼림>에 어우러진 혼란스러운 홍콩

이 작품에서 "통조림"이 자주 등장하는데, 구독자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 감독이 유통기한이 정해져있는 통조림을 이야기 하는 것은, 그 당시의 홍콩이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야.

홍콩은 1860년대 "북경조약"으로 할양된 반환이 예정된 곳이거든. 그래서 홍콩인들은 97년 7월 1일이라는 반환시기가 가까워지지 불안해했고, 일부는 홍콩을 떠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격동의 시기를 맞이했어.

경찰 223은 파인애플 통조림에 옛 연인의 추억을 담아서 남김없이 먹잖아? 이것은 홍콩의 지나간 추억이고, 사랑인 옛 기억, 즉 과거를 뜻하고 있어. 

그리고 223이 금발의 여성과 들어가는 방의 룸 번호가 702였는데, 이것은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는 7월1일 다음날을 의미해. 그래서 아마도 감독님은 반환되는 날을 기점으로, 뭔가 새로운 희망에 가득찬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던게 아닐까?

 

2️⃣ 양조위 배우가 연기했던 경찰의 번호는 663? 633?

이 작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트는 2부로, 여기서 양조위 배우가 연기했던 경찰의 번호가 매번 다르게 나와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경찰이 자주 가는 매점인 "미드나잇 푸드"의 사장은 처음 주인공의 번호를 633이라고 말하는데, 이건 여친이 편지를 주는 상황과 페이도 똑같이 633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 하지만 그의 진짜 번호는 663이지.

이는 감독님의 의도 된 연출로, 두 사람이 만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어긋남을 표현한 부분이야. 그래서 가게 점원 중 한명이 사장이 "633 제법인데?" 라는 대사를 했을 당시에 "663이에요"라고 다잡아 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그래서 633 또는 663으로 불리던 시절에는 페이와 엇갈렸지만, 경찰을 그만두고 장사를 하면서 이름으로 불릴 수 있기 때문에, 어긋남을 넘어서 만남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3️⃣ OST <캘리포니아 드리밍>의 의미는?

진짜 영화의 최고는 OST였다고 생각해. 작품의 대부분의 내용을 OST가 극대화 시켜주고 있거든. 그 중에서도 내가 최고로 뽑은 OST는 <캘리포니아 드리밍>이야.

이 곡은 밴드 "마마스 앤 파파스"의 대표적인 곡으로, 뚜렷한 정착지 없이 떠돌아 다니던 히피들의 환상을 담은 곡이라고 평각을 받고 있어. 아마 감독님이 이곡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인들의 "자유로운 미래"를 꿈꾼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게 아닐까?

 

4️⃣ 그 외의 이야기는?

1부에서 금발의 레인코트를 입은 여성이 마지막에 보스를 죽인 후 가발을 벗는 장면 기억해? 이 장면에서 금발은 "서양"을 상징하는데, 가발을 벗는 모습은 영국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해. 그리고 빗속으로 떠나는 것은 홍콩의 혼란스러운 미래를 암시하지.

또 작중에서 223이 "기억이 통조림에 들어있다면 유통기한이 없기를 바란다. 만약 있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해야지" 라는 대사가 있는데, 당시에 오역이 발생해서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하고 싶다"라는 로맨틱한 매사로 바뀌었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대사를 사랑하게 되었고, 다른 작품에서도 이 대사를 패러디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중경삼림을 대표하는 대사가 되었어.


👋🏻 마치며

홍콩영화의 전성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진 장르로...우리의 과거의 즐거움으로 남아버렸어. 정말 재미있는 작품도 많고, 지금 봐도 세련된 작품들이 많은 시기였지.

구독자은 어떤 홍콩영화가 재미있었어? 구독자이 생각하는 인생 홍콩영화가 있다면 알려줘!

Tadadak Contents Crew

Name : 맹뚜

E-Mail : maengddoo@tadadak.com

instagram : maeng.d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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