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반의 낭만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문도멘도

디지털 아날로그는 루이스 멘도 그림의 대표적 수식어

2023.10.20 | 조회 1.3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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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 gr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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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이스 문도멘도는 누구인가

도쿄 기반의 낭만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문도멘도!

그는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태어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등 유럽 대도시에서 20년간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다 가족과 함께 도쿄에 정착했다고 해요.

메일지기는 이번에 루이스 문도멘도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서촌에 그라운드시소에서 우연히 들어가서 루이스멘도라는 낭만 일러스트레이터 한 분을 알고왔는데요. 여러분께도 공유하고 싶어서 그를 알아가볼 인트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2.마음을 건드리는 디지털 아날로그 감성

2층을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루이스멘도의 그림들이었습니다.

스케치느낌으로 있었는데요, 그는 그만의 방법을 이용해 아이패드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살릴 수 있게끔 노력하는것으로 알려져있었어요. 이 전시에서 특별히 좋았던게 작가의 그림을 관람하는것은 물론, 그에 대해서 중간중간 글 들이 많이 남겨져있었다는 것이에요

글에는 문도멘도라는 사람이 수 많은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어떤 생각을했고, 어떤 고민을 했으며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것 까지 모두 상세히 기재가 되어 있었어요 

심지어 이렇게 자신이 현재 작업하고 있는 아이패드 기법부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대한 정의 그리고 라인작업을 할때는 어떻게 하는지까지 나와있었어요

이번 전시가 좋은점이 아마 스토리였던것 같아요. 보통 전시를 볼 때 작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느낌으로 그린지 몰라서 각자 해석 하기 바빴는데(물론 이러한 전시도 좋아)

문도멘도의 전시에는 스토리가 있달까? 끝까지 한번 구경해봅시다 고고!

 

3.영감이 피어나는 멘도의 예술 세계

3층으로 올라갔을 때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회색도시의 스카이라인, 출퇴근 길 지하철 등 3층 전시에는 문도멘도가 보는 일본 도시의 풍경들로 그림이 가득 채워져있었고,

출처 : 구글이미지
출처 : 구글이미지

신기한건 건물을 그리는데도 모든 작업이 디지털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종이의 질감과 손으로 그린듯한 촉감을 품고 있다는 점이에요.

디지털 아날로그는 루이스 멘도 그림의 대표적 수식어에요

3층에서 더욱 즐거웠던 점은 일본의 거리가 많이 표현되어있었는데 공간감적인 감동을 주기위해 일본 시티팝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아마 이 공간에서 머물고 있으면 일본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4.열린 하늘길,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낭만적 풍경들

그는 도시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전시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또한 그 공간에 들어가면 도시와 사랑에 빠질 수 도 있을만큼의 따뜻한 그림들로 꽉 채워져 있었어요

문도멘도는 생각한다고합니다. 매일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각양각색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도시는 혼란하긴 하지만 충분히 자유롭고,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고.

회사원인 메일지기는 작가가 저러한 우리 생각을 들여다보지도 않은 멘도가 저런 표현을 한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문도 멘도의 말대로 가끔 저도 사색에 잠기곤 하는데, 회색도시속 사람들 중에서도 낭만을 품은자는 충분히 도시 속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앞 서 말씀드리지 못했던것 같은데 그는 스페인에서 성장하고 지중해의 따뜻한 바람과 햇살이 부는곳에서 많은 생활을 했었어요

때문일까요? 도시에대한 동경이 있었던것같아요. 우리는 반대로 도시속에 살면서 전원주택을 가거나 농촌에 갔을때 편안함을 느끼지 않나요?

하지만 메일지기는 그러한 동경은 잠시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이곳'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어야 행복감이 더 클 수 있다는걸 항상 인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문도 멘도도 그 메세지를 전하는 것 같아요

 

5. 밝은 아침을 지나, 하루의 마지막인 밤

3층 안쪽에는 어두운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그림 뒤에 라이트를 비추어 그림이 밝아보일 수 있는 기법을 사용하였어요.

어두운 공간속 밝은 그림
어두운 공간속 밝은 그림

'아날로그 미디어 아트'란 이런게 아닐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요즘 미디어아트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아르떼 뮤지엄 같은 어둠속에서 밝게 영상들이 표출 되는 방식이잖아요? 헌데 문도멘도의 정적인 그림에서도 충분히 미디어아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심지어 멈춰있기때문에 아날로그에 대한 감성이 더 크게 와닿았어요.

참, 그리고 자화상도 많았어요. 루이스 멘도는 매년 생일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을 한 장씩 그린다고해요. 자화상이 엄청 많았고. 또한 4층에는 마지막 까지.. 너무 감동적이게도 가족 family에 대한 주제로 딸과 아내의 그림들이 있어요 ㅎㅎ 메일그림 여러분들이 꼭 전시를 봤으면 좋겠어요 

이제 문도멘도의 소개는 이 글을 끝으로 마무리 해보려고해요

전시기간이 ~2023.12.03(일) 까지니까 아직 시간이 많죠?

여러분도 문도멘도의 생활을 만나보고 오세요 :)

 

그럼 이만 다음에 만나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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