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 퍼널로 6개 사업 동시 운영, 연 매출 55억 달성
안녕하세요, 마크윤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그렉 아이젠버그(Greg Isenberg)라는 멀티프레너의 놀라운 창업 스토리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는 현재 6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지주회사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의 CEO로 연 매출 약 55억 원, 순이익 약 2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10여 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과연 그렉은 어떻게 이런 눈부신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그의 비결은 바로 'ACP 퍼널'이라는 독창적인 사업 공식에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에서는 ACP 퍼널이 무엇인지, 그렉이 어떻게 이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단기간에 사업을 런칭하고 성과를 냈는지 핵심 노하우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ACP 퍼널이란?
A - Audience(타겟 고객층)
C - Community(커뮤니티)
P - Product(제품)
"제품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라" ACP 퍼널의 탄생 배경에는 그렉의 WeWork 근무 경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시 WeWork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며 파산 위기에 몰렸는데요. 이를 지켜본 그렉은 '제품(Product) 중심'이 아닌 '고객(People) 중심'으로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즉 ACP 퍼널의 핵심은 섣불리 제품부터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거죠. 가장 먼저 타겟 고객층(Audience)을 정의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다음 잠재 고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Community)를 형성해 관계를 돈독히 쌓아가는 거죠.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이 진짜 원하는 바를 정확히 얻은 뒤에야 비로소 제품(Product)을 출시하는 겁니다.
기존의 사업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이 접근법은 고객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 검증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ACP 퍼널은 지난 15년간 그렉이 6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ACP 퍼널 실행 3단계
그렉은 ACP 퍼널의 실행 과정을 3단계로 정리합니다.
1단계 - 타겟 고객층(Audience) 모으기
"누구나 1만 명의 팔로워는 모을 수 있다" ACP 퍼널의 시작은 타겟 고객층 형성입니다. 그렉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1만 명 정도의 팔로워를 모으는 것인데요.
여러분은 1만 명이라는 숫자가 좀 부담스러우셨나요? 그렉은 이렇게 말합니다.
"1만 명 달성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잠재 고객층을 모으는 것입니다.
-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1만 명 정도의 팔로워를 모읍니다.
2단계 - 커뮤니티(Community) 구축하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팔로워가 어느 정도 모이면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형성에 돌입합니다. 이메일, SM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잠재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면밀히 파악하는 단계죠.
실제로 그렉은 트위터에서 모은 팔로워들을 오프라인으로 초대해 '오렌지 와인 파티'를 여는 방법으로 그들과 활발히 교류했는데요. 덕분에 향후 고객이 될 만한 이들의 속내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모은 팔로워(Audience) 중 일부를 자신이 주도하는 커뮤니티로 유입시킵니다.
- 이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메일이나 SMS 등을 통해 잠재 고객과 직접 소통합니다.
-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 그렉의 경우 오렌지 와인 파티를 열어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3단계 - MVP 출시하기
"완벽한 제품을 기다리지 마라"
드디어 ACP 퍼널의 마지막 관문, 바로 제품 출시입니다. 그렉은 커뮤니티를 통해 파악한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를 선보이는데요.
그는 오렌지 와인 파티에서 만난 이들에게 '혁신 컨설팅 에이전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는 월요일 오피스 미팅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이키, 드랍박스, 쇼피파이 등 굵직한 기업 고객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죠. 첫해 매출 150만 달러(약 18억 원)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ACP 퍼널의 묘미는 빠른 속도에 있습니다.
그렉은 "완벽한 제품을 기다리느라 출시 타이밍을 놓치지 마라"고 강조하는데요.
그래서 아이디어 검증 단계에서는 레딧 등 커뮤니티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Framer나 Figma 같은 최신 협업 도구를 사용해 프로토타입 제작과 피드백 반영에 속도를 냅니다.
- 커뮤니티를 통해 파악한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MVP(최소기능제품)를 만듭니다.
- 고객이 가장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는 게 핵심입니다.
- 그렉은 파티에서 만난 고객들에게 LCA(혁신 에이전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오피스 미팅으로 이어졌습니다.
멀티프레너십의 힘
ACP 퍼널을 창업 성공의 발판으로 삼은 그렉은 자연스레 '멀티프레너십'의 힘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한 사업에 all-in하기보다는, 여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되 각각 전담 오퍼레이터를 두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는데요.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특정 분야가 타격을 입더라도 전체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리스크를 분산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그렉의 6개 회사는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죠.
하지만 멀티프레너십의 장점은 단순히 리스크 헷징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다 보면 자연스레 사고의 폭이 확장되고, 창의성이 증폭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그렉은 디자인 에이전시 '디스패치(Dispatch)'를 설립한 지 1년 만에 70만 달러(약 8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ACP 퍼널 노하우가 유감없이 발휘된 사례라 하겠습니다.
또한 AI와 마케팅이 결합된 fascinatng.com, 멀티프레너 커뮤니티 사이트 multipreneur.co 등 이종 분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업 아이템도 줄줄이 선보이고 있죠.
그렉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
고난과 역경이 곧 성장의 기회
그렉의 창업 여정이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 대학교 1학년 때 겪은 총기 난사 사건의 트라우마, 첫 회사 '아일랜즈(Islands)'의 실패, WeWork의 파산 위기 등 굴곡의 연속이었는데요.
하지만 그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가장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역경을 오히려 배움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WeWork 부실을 지켜보며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의 중요성을 깨우쳤고, 이는 ACP 퍼널 개발로 이어졌죠.
그렉은 예비 창업가들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만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주저 없이 그 길을 가세요.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진실입니다."
그렉의 창업 성공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업에 정답은 없고,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도전해볼 수 있다는 것. 물론 처음부터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며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지혜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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