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레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숙면🛌

(에디터 뉴나🎀) 응답이들 안녕! 2주 만에 돌아온 뉴나야ㅎㅎ 다들 어젯밤엔 잘 잤어?🌝 푹 잘 수 있는 꿀잠의 비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아무래도 침대가 아닐까 싶어! 그래서 오늘의 다비레터 주제는 바로 <침대 대전>이야! 우리의 꿀잠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침대﹒매트리스 시장의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될 거야. 침대계의 king, 🌐ACE가 펼치는 마케팅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침대계의 루키 🔴SIMMONS의 마케팅까지 다뤄보려고 해! 불꽃튀는 이 치열한 침대 전쟁 속으로.. 응답이들, 준비됐다면 이불 덮고 소리 질러!😆

1️⃣ 전국민 꿀잠 프로젝트, 침대 101🛏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에서 2019년 3조원대로, 무려 6배 이상 성장했다고 해! 수면산업 육성 연구 전문가는 "수면장애로 인한 각종 질병이 증가하고 양질의 수면욕구가 맞물리면서 수면산업이 미래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어😴 ‘편안한 잠’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며 ‘슬리포노믹스(Sleep+Economics)’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보여져.

편안함 잠의 조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침대!🛏 OSV 광고로 유명한 시몬스,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고 했던 에이스뿐만 아니라 코웨이, 한샘, 지누스, 알레르망 등 너무도 다양한 침대 브랜드가 존재해. 게다가 대기업들의 침대 사업 참여로 인해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이 되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침대에 대한 선택지가 넓어진 부분은 좋은 것 같아👥

2️⃣ 침대는 가구가 아니야, 전쟁이야..🔥

가격, 렌탈 및 AS를 앞장세운 서비스, 리클라이너 매트리스 등 침대의 기능적인 부분에서 브랜드들의 경쟁이 진행 중이야🤺 침대 자체에 대한 기능 향상도 당연하게 되었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이 광고, 오프라인 스토어 등 마케팅 방식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 다양한 브랜드들 중에서도 특징적인 마케팅을 시행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가져와봤어. 자자.. 다들 침대 고를 준비됐어?🥸

2-1. 템퍼 코리아 X CGV씨네드쉐프 - <Rest in TEMPER> 캠페인

덴마크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코리아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2018년도부터 CGV씨네드쉐프와의 콜라보로 템퍼 시네마를 운영 중이야. <Rest in TEMPER> 캠페인으로 시작된 템퍼 시네마는 템퍼 제품을 이용해 극장을 리모델링한 최초의 리클라이닝 침대 극장이라고 해🤩 템퍼의 모션 베드를 영화관에서 경험할 수 있다니, 너무 신박한 마케팅인 것 같아🍿

2-2. 코웨이 X BTS

코웨이는 2011년 국내에서 처음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매트리스 브랜드야. 2020년도에는 ‘매트리스 슬립매칭 서비스’를 론칭하며 ‘렌탈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지! 2021년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광고모델로 ‘BTS’를 발탁했어. 공식 유튜브 계정에 BTS와 함께한 광고 11편을 올렸는데 업로드 17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섰다고 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까지 진출하며 BTS와의 시너지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빛을 발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탑모델을 기용하는 마케팅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깨달았어! 역시 BTS의 저력이란..🤩

2-3. 한샘 - 포시즌 X 유미의 세포들

한샘의 매트리스 브랜드 ‘포시즌’은 웹툰 원작의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속 세포들과 SNS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했어. 유미의 피로를 유발한 원인 세포를 찾기 위해 세포들이 법정에 모인 에피소드인데,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958만회를 기록할 만큼 주목을 받았어🔵 영상 속에서 꼭 침대가 나오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침대에 대해서 소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워. 응답이들은 인간 세포, 근육 세포, 침대 피로 세포 중 과연 누가 범인일지 짐작이 가? 난 전혀 모르겠는데...🤔

3️⃣ 침대를 이렇게 팔아도 돼요? 😮

3-1. 이 침대 너꺼야? 아니, 빌린건데? 🤷 / 침대 렌탈 서비스

응답이들! 혹시 침대도 렌탈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정말 이 분야까지 구독 서비스가 이뤄질 줄은 몰랐는데..😳 2020년도 최초로 시몬스는 ‘시몬스 페이’ 서비스를 진행했어. 별도의 이자 없이 최대 36개월간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뜻하는 이 서비스는, 월 5~10만 원 대로 시몬스의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할부가 끝나면 제품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야. 시몬스 페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락인 효과를 이끌었다고 해🔒 실제로 해당 서비스로 이용건수가 100% 늘었고, 건단가는 70% 이상 증가했대! 시몬스 측은 시몬스 페이를 통해 소비자 접근을 높이고, 침대뿐만 아니라 침구나 침실 제품 역시 시몬스로 선택하는 충성 고객이 늘었다고 밝혔어!

2021년도에는 한샘 또한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카카오톡 ‘한샘몰’을 통해 해당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를 처음 실시했어. 해당 서비스는 60개월 동안 월 9900원으로 한샘의 매트리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야. 한샘은 자사의 ‘easy 8’ 매트리스로 시작해 앞으로 침대, 소파 등으로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어!

고가의 가구를 구매하는 대신 특정 기간 동안 특정 금액을 지불하며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는 초기 구입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으로 가구 구매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있어. 침대도 구독할 수 있는 세상이라니..😲 사회 초년생인 나도 적은 부담으로 프리미엄 침대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3-2. 누워서 결제하는 내 잠자리 😪 / 침대 언택트 마케팅

틈새 퀴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인 아마존, 이 아마존의 가구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어디게?🤓 바로 ‘아마존 매트리스’로 유명한 우리나라 침대﹒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야!✨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침대류 베스트셀러 기준 상위 20개 중 무려 절반(50%), 상위 100개 중 48개가 지누스라는 사실, 알고 있었어? 지누스는 ‘매트리스 인 어 박스 (Mattress-in-a-box)’라는 압축 포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혼자서는 설치가 어렵다는 매트리스 구매의 고정관념을 바꾸었어.

그리고 지난 3년간 위드 코로나 시대가 지속되며, 침대/매트리스 품목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있어🛋 ‘오늘의집 가구 판매 트렌드’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 판매 1위 품목이 바로 침대였다고 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고, 숙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며 리빙 가구, 특히 침대와 매트리스의 매출이 늘어나게 된 것 같아. 매트리스의 경우 정해진 규격이 있기 때문에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사이즈를 체크하지 않아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언택트 구매가 용이한 제품이기도 해. 제품 기능에 대한 후기만 참고하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라인 구매가 훨씬 편리할 것 같긴 하다!😚

이렇게 쟁쟁한 침대 시장에서도 에이스가 오랫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워. 그 명성만큼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완벽하기 때문에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어!

이렇게 시몬스와 에이스의 대결을 보니, 지난 에이스의 마케팅의 연대기가 궁금해졌어! 마케팅 연대기? 못참지!😆 과거부터 지금까지 에이스가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해왔는지 설명해 줄게! 이렇게나 오래 왕좌를 지킬 수 있었던 에이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응답이 제군, 이불 밖은 위험하니 조심히 나를 따라와! 🥷

👑 1위 브랜드, 에이스의 마케팅 역사

1️⃣ <1993~2017> 전국민 대통합 “🛏=🛋🙅”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

이 슬로건의 주인인 에이스침대는 1993년도부터 해당 카피를 사용하며 독보적인 판매 수익을 올렸어. 당시 침대 브랜드의 넘사벽 1위를 굳히며, 에이스의 위치 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었던 치트키가 바로 이 카피라이팅이었던거지! 당시 어느 한 국민학교에서 ‘가구가 아닌 것을 고르라’라는 시험문제에 ‘침대’를 고른 학생들이 나올 정도로, 국민 모두에게 크게 각인되었던 성공적인 광고 중 하나였다고 해👥

사실 이 광고 카피라이팅은 침대 브랜드만의 경쟁을 넘어서, 국민 전체의 인식 자체를 바꾼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1990년대에 나온 이 슬로건은 오래도록 에이스의 이미지가 되어왔고, 그래서인지 소녀시대, 이정재, 지성, 이보영 등 다양한 탑 모델을 내세웠지만, 2017년도까지도 광고 카피는 그대로 유지하였다고 해! 크으.. 역시 잘 만든 카피 한 줄의 힘이란..😶

2️⃣ <2020~2021> 컴백이 아냐, 떠난 적 없으니까😎

보석 같은 슬로건 하나를 평생 유지할 것만 같았던 에이스도 MZ 세대들로 주요 소비 세대가 교체됨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찾기 시작했어🏂 MZ 세대는 품질 못지않게 브랜드 이미지, 가심비, 가치 소비 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에이스침대와 같은 장수 브랜드도 그들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여져. 기존 카피의 경우 확실히 포커스가 ‘침대’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우선시하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하기엔 아쉬움이 있었지🧐

그래서 에이스는 2020년부터 ‘좋은 잠’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카피를 내세우기 시작했는데, 다들 들어봤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바로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라는 카피야🌜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내세우며 침대의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에서의 소구를 시작했는데, 좋은 잠이 누적되어 좋은 나를 만들고, 삶은 좋은 방향으로 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어. 이후 2021년 광고에도 카피는 그대로 유지하며, 새로이 설정한 슬로건을 고수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 수 있었어.

3️⃣ <2022 ~ ing > 카운팅 스타🌟 에이스의 스타 마케팅

최근의 에이스 침대 광고의 특징은 메인 카피 아래, 톱모델들을 기용해 스타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점이었어. 에이스는 2017년도부터 본인들과 찰떡인 모델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곤 했는데, 역대 에이스의 모델들을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거야! 

그런데 2022년도 제니와의 콜라보가 과연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냈는가 한다면, 쉽게 답하지 못할 것 같아. 2022년도 하반기부터는 이전의 모델이었던 박보검으로 다시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거든. 사실 나도 광고를 보면서 브랜드와 스타가 과연 잘 맞아떨어졌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어🤔 이번 마켓컬리에서 뷰티 컬리를 출시하면서 제니를 모델로 한 영상을 공개 후 엄청난 바이럴이 일어난 것과 비교해 보면, 탑모델을 기용한 것치고는 바이럴 효과가 미미했음을 알 수 있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박보검과 콜라보를 진행하며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자 하는 에이스! 여전히 스타마케팅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아 보여. 앞으로는 에이스가 또 어떤 모델과 함께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야🤝

뉴나🎀 생각정리

‘우리 침대 최고야!’ 를 외쳤던 과거의 침대 브랜드들이 이제 소비자 중심으로 침대를 맞춰주고 있어🌝 침대의 기능뿐만 아니라 침대의 가격, 배송, 마케팅 방식까지도 말이야! 지금은 침대가 주된 품목 중 하나이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가구와 전자기기들도 이런 소비 행태를 보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에이스를 중심으로 본 무궁무진한 침대 마케팅! 다양한 침대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너무나도 기대되는 부분이야. 10년 뒤 우리가 킹사이즈 침대를 구매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구매하고 있을지.. 다 같이 한 번 기대해 보자고🤩

(에디터 희🌱) 안녕, 응답이들!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침대에서 벗어나기가 너무 괴로운 희🌱야. 응답이들은 🛏️ 침대·매트리스 하면 가장 먼저 어떤 브랜드가 떠올라? 개인적으로는 가장 먼저 시몬스가 딱! 떠오르는데,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니 😮 에이스 침대가 1위 더라고! 막상 듣고나니 아하- 하고 수긍은 갔지만, 확실히 마인드 셰어에서는 시몬스가 점유율이 높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최근 🌐 에이스침대가 이런 현상을 타파하고자 본격적인 MZ 마케팅을 한다는 소식이야. 이제껏 에이스는 제품군이 워낙 고가라 좀 더 높은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2030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다니 너무 흥미롭지뭐야 🤨 지금부터는 이런 에이스의 MZ 마케팅, 그리고 에이스와 같이 오래된 장수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시대에 맞춰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

1️⃣ 에이스 침대, 클럽 오픈 ?!

🛏️ 국내 침대 브랜드 시장 점유율 1위 에이스에서 서브 브랜드 클럽 에이스를 런칭했어. 기존 침대•매트리스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전면적으로 드러냈지! 로고 디자인만 봐도 2030 세대를 저격하겠다는 의도가 아주 잘 보이는데, 대중에겐 박재범이 출시한 원소주의 로고 및 라벨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그래픽 아티스트로 NAMMOO와의 작업을 통해 브랜드의 확장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해!

🤔 서브 브랜드를 왜 갑자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스침대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해. 게다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에이스침대가 10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또 브랜드 평판 수치도 슬픈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 침대 브랜드 평판에서 에이스침대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6월과 비교하면 11월 그 수치가 14.84% 하락했다고 해. 참고로 침대 브랜드 평판 2위는 이케아, 3위는 시몬스라고..!

일각에서는 시장 점유율은 에이스보다 낮지만, 혼네의 Warm on a cold night 광고로 시작해서 침대 없는 침대 광고, Simmons Grocery Store까지 MZ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시몬스를 의식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

물론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마케팅 트렌드를 고려한 것일 뿐 경쟁사를 염두한 것은 아니다.” 라며 선을 긋긴 했지만, 과연 정말 영향이 없었을까 🤔

2️⃣ 그래서 클럽에이스, 앞으로 뭘 할거래?

🎯 다시 한 번 조준해보는 MZ의 마음

제니까지 캐스팅해 MZ 세대를 저격하려 했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했던 에이스 침대. 이번엔 제대로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서브 브랜드 클럽에이스를 런칭 후 재미있는 일들을 하나 둘 씩 벌이고 있는 중이야. 지금부터 클럽에이스가 구체적으로 뭘 하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볼게 ✨

🥪 이마트 24와 식품 콜라보

클럽 에이스를 런칭한 후, 에이스가 첫 번째로 손을 뻗은 분야는 F&B 야 🥯 에이스침대의 스프링을 연상시키는 파스타 면을 사용한 '푸실리 샐러드 파스타', 매트리스와 같이 폭신한 카스테라로 만든 '햄치즈연유 샌드위치', 에이스침대의 좋은 잠 메시지를 녹여낸 '맛있는 군밤' 등 나름의 스토리 텔링있는 에이스 침대의 기능과 브랜드 메세지를 식품과 연관 지어 콜라보 제품들을 내놓았어. 1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콜라보 제품들을 런칭하고, 올해의 마지막 날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다고 해. 상품은 무려 와인셀러라고..!

🪔로고 아트웍 굿즈 

식품 외에도 클럽에이스 로고 아트웍을 입힌 2종의 굿즈를 제작했는데, 에이스침대의 자투리 원목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센스 홀더 세트'와 북 콘셉트의 '타월북 패키지'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어. 굿즈 디자인은 로고 디자인 작업을 한 동일 디자이너 NAMMOO! 이 굿즈는 이벤트 경품으로만 제공되는 제품이라 이벤트에 참여를 해야만 받을 수 있대.

🖼️그라운드 시소와 콜라보: 제품 ‘자나’ 전시

민조킹을 필두로 ‘사랑의 본질’을 주제로 한 전시 ‘레드룸: 러브 이즈 인 디 에어’에 클럽에이스가 아트 콜라보를 했어. 전시 주제와 공간 분위기에 맞는 침대 ‘자나(ZANA)’를 특수 제작해서 전시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에이스침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체험 마케팅 시장을 클럽에이스도 파고든것으로 보여 🎨

이 외에도 🎥 SK 스토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F&B, 굿즈, 전시, 오프라인 경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 나가고 있어.

3️⃣ 시몬스 VS 에이스, 원수는 ‘라이프스타일’에서 만난다.

응답이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형제 사이인거 다들 알고 있었어? 이 둘은 1963년 에이스 침대를 창업한 안유수 회장의 두 아들들이 운영하는 기업이래 👥 모태인 에이스 침대는 장남 안성호 대표가, 시몬스는 차남 안정호 대표가 경영을 하고 있다고 해. 이 둘은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형제 기업인데 서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주 치열한 싸움을 하는 중이라고..!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

치열한 침대 공방에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의 시몬스는 MZ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해나가며 정말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순항중이야 🚢 이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일찍이 확장한 시몬스는 침대·매트리스 시장을 넘어, 분야를 막론하고 트렌디한 브랜딩과 마케팅을 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지.

특히, 2018년 경기도 이천에 시몬스가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는 카페부터 침대 박물관, OSV 체험 전시관, 호텔 컨셉의 쇼룸, 그리고 이천 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까지! 로컬 소셜라이징까지 챙긴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해!

F&B, 전시 및 문화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몬스의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서는 이전 응마레터에서 한 번 자세히 다룬적이 있으니, 궁금한 응답이들은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해!

🌐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 나가고 있는 에이스는 여전히 ‘좋은 잠’이라는 캠페인 기조를 유지하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

앞서 소개한 콜라보 제품, 전시 외에도 어떤 것들이 있나 🧐 호기심이 생겨 공식 인스타 계정을 들어가 보니 서브 브랜드 계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진 않더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벤트 페이지만 개설되어 있을 뿐 별도의 콘텐츠는 없었어. 개인적으로는 에이스의 MZ 마케팅은 아직까지 따라잡기 단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후발주자로서 앞의 사례들을 뒤엎는 신선하거나 눈에 확 띄는 마케팅은 아직까진 없는 것 같아. 하지만 이제 첫 발을 뗀 만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지켜 보자고!

전례 없는 마케팅 방법들이 생기고 톡톡 튀는 캠페인들이 넘쳐나는 역동적인 이 시기! MZ를 저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에이스침대는 과연 MZ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침대=시몬스 키워드의 그늘을 타파할 수 있을까 🤔

4️⃣ 도르마무 도르마무 회춘하는 브랜드들

🌐 에이스침대는 1977년에 설립된 장수 브랜드야. 최근엔 산업군을 막론하고 에이스와 같은 장수 브랜드들이 시대에 발맞춰 기업의 모습을 재단장 하느라 여념이 없어. 에이스침대 역시 어김 없이 이 리브랜딩 미션과 맞딱트리게 된건데..👏

클럽에이스를 통해 재단장으로의 한 발자국을 이제 막 내딛은 에이스가 가려는 길! 그 길을 이미 성공적으로 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들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 가져와 봤어 ☝️ 과연 어떤 브랜드들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리브랜딩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지 빠르게 한 번 소개해 볼게 🧚🏻

🌲 코오롱몰 : 너 보는 눈 있잖아?

응답이들은 ‘코오롱 스포츠’ 하면 어떤 느낌이 들어? 몇 년 전만 해도 내 인식 속의 코오롱 스포츠는 뭔가 올드하고, 엄마 아빠의 등산 브랜드라는 생각이 강했었는데, 2019년 FW 시즌부터 공효진, 류준열을 광고 모델로 캐스팅해 ‘솟솟 캠페인’으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한 후 확실히 조금 더 젊은 브랜드로 인식이 된 것 같아.

이렇게 성공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한 코오롱스포츠가 입점해 있는 코오롱몰의 올해 나온 광고 본 응답이 있어? 이번 응마 레터 광고대행마에서도 언급이 됐더라고! 작년부터 시작한 코오롱의 ‘OLO’ 세계관 마케팅이 조금씩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올해 광고 아주 흥미롭게 봤어 😮

‘OLO’는 ‘KOLON’의 가운데 부분을 잘라와 눈코입 같이 보이는 로고를 이용해 “보는 눈 있다” 라는 카피로 패션 브랜드로서 코오롱이 가진 철학을 드러내는 캠페인이야. 올해는 국힙 원탑 윤미래의 내래이션과 함께 비주얼 요소들이 강렬한 장면들과 개성과 철학이 잘 드러나는 내용의 광고를 냈는데 정말 감탄이 나오더라고 😉

올드한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었던 코오롱몰을 나는 이 광고를 통해 다시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 코오롱몰은 광고의 연장선에서 패션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OLO 매거진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조금씩 브랜드를 시대에 맞게 맞춰나가는 코오롱몰, 앞으로 어떻게 브랜드를 시장에서 포지셔닝하고 브랜딩을 해 나갈지 꽤나 기대 되지 않아?

🐸 진로이즈백 : 파란병 & 두꺼비

코오롱몰이 잔잔하게 스며드는 리브랜딩 사례였다면, 진로 리브랜딩은 정말 180도 이미지를 바꿔 화려하게 성공을 거둔 리브랜딩 사례야.

초록색 병의 참이슬이 여자연예인과 함께 식당 벽에 포스터로 붙어있는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브랜드가 조금씩 낡아간다고 느낄 즈음, 2019년 하이트진로에서 70년대 하늘색병을 부활시켜 진로이즈백을 출시했지!

우리 이제 두꺼비 마스코트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 이 새로운 진로소주는 출시 72일 만에 1100만 병이 팔렸다고 해. 젊은층을 타깃으로 리브랜딩한 진로 소주는 4년간 도수부터 병뚜껑, 라벨 디자인까지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리브랜딩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고 😮

이제껏 ’소주‘ 하면 ’아저씨‘가 자연스럽게 연상됐잖아. 생각보다 주류 중에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군이 잘 없더라고..🤔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 그 수많은 주류 제품 중 젊음을 연상시키는 술이라는 기회를 발견해 그 틈새를 파고들어 리브랜딩을 훌륭하게 해낸 진로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

특히 진로는 귀여운 파란두꺼비를 마스코트로 전면에 내세운 캐릭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 진로 두꺼비를 활용한 소주 디스펜서, 소주잔 등 다양한 굿즈들을 출시하고, 정말 다양하게 굿즈 콜라보를 하고 있지! 특히 무신사와 콜라보한 ‘진로이즈백팩’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적절한 브랜드 선정과 아이템으로 위트까지 챙긴 굿즈 콜라보였다고 생각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기가 많은 굿즈들을 오프라인 브랜드 공간 ‘두껍상회’를 통해 판매를 하는데, 진로 역시 사람들이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거야. 두껍상회는 서울 성수를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용해 장소를 공지해!

주류 브랜드가 이렇게 위트 있고 트렌디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스레 놀랐어..! 역시 브랜딩에는 한계가 없나봐 ✨ 파란 두꺼비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나는 이제 가늠도 되지 않는걸..🙄

(희🌱 생각정리)

90년대를 주름잡던 브랜드들이 하나 둘 씩 변화를 도모해야하는 길목에 놓여 있어! 개인적으로는 마케터로서 이 시기가 꽤 재미있는 시기인 것 같아.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 거부감 들지 않고 신선하면서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마케팅은 어떻게 기획할 수 있을까? 이것저것 생각해 볼 거리들이 많더라고!

🛏️ 침대 시장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직까지는 에이스침대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하지만, MZ 세대 마인드셰어에서 사실상 🔴 시몬스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 에이스침대가 다음 세대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1. 과연 그 시절 카피 하나로 사람들에게 침대를 과학으로 변모시킨 저력이 여전한지!

2. MZ마케팅으로 고공행진을 하는 중인 시몬스와 정면 맞대결을 할 수 있을지!

이번 에이스침대의 서브 브랜드 런칭은 이래저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많은 이슈인 것 같아 🤹 클럽에이스! 이번엔 과연 침대를 가구도 아니고 과학도 아닌 무엇으로 변모키실건가요(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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