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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세상의 모든 3D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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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구독자님! 에디터 Jun입니다. 최근 AI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3D 모델링 디자이너의 일자리 또한 위협받고 있다는 생각 또한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AI는 두려워 해야 할 존재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새로운 흐름에 3D 디자이너로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강하다는 건 살아남았다는 것”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요즘 유행하는 밈 중 하나인데요.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았기에 그 사람은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시대의 흐름에 잘 올라타는 사람이야 말로 생존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곰곰이 잘 생각을 해보면, 우리는 끝없이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왔습니다.
ZBrush가 등장하며 모델링의 개념이 ‘만든다’에서 ‘그린다’의 개념으로 바뀌었고, 누가 더 그리기를 잘 하느냐로 업계에서 살아남을 자격을 얻었습니다.
Substance의 등장 또한 마찬가지였죠. 텍스쳐링이 마우스 한 번으로 간편해지면서, 디자이너들이 갈고 닦던 포토샵 기술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누가 더 Substance를 잘 써서 텍스쳐링을 하고 다른 작업에 집중해서 퀄리티를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었죠.
과연 AI는 Zbrush, Substance와 다를까요?
아니라고 지금은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작금의 AI 발전은 정말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를 대체할 정도로 발전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만 놓고 봤을 때는 누가 더 AI를 잘 활용해서 불필요한 작업 시간을 줄이고, 다른 부분에 집중하느냐가 시대의 흐름이 될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해지는 건 1) 어떻게 AI를 활용해서 작업 시간을 줄이냐? 2)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냐? 일텐데요. 이제 그 부분도 찬찬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이제는 글을 잘 써야 하는 시대”
2D 이미지를 넘어 이제는 텍스트, 심지어 음성으로 AI를 이용하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국 내 의도를 AI에 정확히 전달할 줄만 안다면, 원하는 결과물은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가깝게는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미드저니를 놓고 생각해볼까요? 미드 저니가 생성한 이미지에 쓰인 프롬프트를 보면,가끔 무슨 소설 아니야? 할 정도로 길게 늘여져 있습니다.
위 사진은 미드 저니의 예시로, 한 문단이나 되는 프롬프트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AI가 아직은 대충 말해도 개떡(?)으로 알아듣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정확한 의도를 모두 잘 설명할 줄 알아야 우리가 원하는 그림이 나오는 것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만드는 데 3일이나 걸릴 것 같은 그림을 이제는 글로 쓰면 1분 안에 만들어준다는 것, 그리고 그 글 조차도 어떤 사람들은 Chat GPT로 대신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3D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첫 번째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Artefacts.ai, Meshy AI에서도 텍스트로 3D 모델을 만들어주고 있고, 타 디자이너의 작업물들을 보면 퀄리티 있는 작품들은 모두 프롬프트가 꽤나 길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3일은 걸릴 거 같은 모델이 Meshy AI를 활용해서 1분 안에 완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3D 디자이너들은 이제 본인이 원하는 컨셉이 있다면, 그걸 글로 잘 풀어서 써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당장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의 프롬프트를 참고해서 살짝 살짝식만 수정해가며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Dark Brown을 White으로 바꾼다던지 해서요.
종합적으로 말하면, 이제는 “누가 더 원하는 바를 글로 잘 정리해서 AI를 활용하냐”가 AI 소용돌이 안에서 3D 디자이너가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줄어든 작업 시간만큼이나 3D 디자이너가 집중해야 하는 다른 부분이 있을 텐데요, 그건 다음 편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 업로드 될 3D자인레터 에피소드를 기대해 주세요.
아, 3D 디자이너의 생존법과 관련된 여러분의 의견이 있다면 이메일(hello@meshed3d.com)로 알려주세요 😉 오늘의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도 언제든 환영이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3D자인레터는 3D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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