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이 곧 공정입니까?

신학교와 신대원의 인원 감소 현상

2022.04.18 | 조회 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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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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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오늘은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우리 마이티 박스💌는  이러한 세상의 이야기들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러분에게 생각할 거리를 전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능력과 공정, 신학교와 신대원에 관련해 함께 생각해 볼만한 기사 두 개를 가져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같이 살펴 볼까요?👨🏻

  1. 능력과 공정
  2. 신학교(부)와 신대원의 인원 감소 현상
  3. 지난주 일어난 일들을 요약하다!

 

1. 능력과 공정

관련 기사 : “저학력이 벼슬”… 박지현 논란이 드러낸 한국식 능력주의 민낯 [이슈속으로]

여러분 혹시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책 읽어 보셨나요? 사회가 능력에 따라 경제적 보상과 지위를 결정하는 이른바 '능력주의'가 가진 이면에 대해 적나라하게 비판하며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불러 모았던 책인데요! 책에선 실제 미국 아이비리그 입학 가능성의 차이는 고소득자의 자녀가 약 77배 앞선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결코 개인의 능력이 공정한 기회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주장인 셈입니다.

마이클 센델 교수의 책은 왜 가져 왔냐면요! 바로 지금부터 이야기할 주제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를 구성하는 정당 중 가장 의석수가 많은 두 정당, 바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입니다. 각각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가치관을 달리 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정책 기조에도 입장 차이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두 정당의 대표 격인 두 인물들을 두고 서울대학교 재학생, 졸업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위 이야기 하는 '학벌'에도 차이가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컴퓨터과학을 공부하여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으로 유명하고,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여 유창한 영어실력과 함께 해박한 상식에 기초한 토론 실력 등 뛰어난 지적 능력을 자주 보여주곤 했습니다.

이에 비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치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림대학교를 졸업하였다며 박 위원장의 학력에 대해 비판하고, 나아가 그의 능력에 대한 평가마저 비하하는 듯한 게시글과 댓글들이 수백개 이상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한국식 능력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비단 정치계 뿐만 아니라 지난 정부 5년 간 공정이라는 화두 속에서 인국공 사태(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겪은 젊은 세대들에 의해 반발이 거세게 이는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능력주의로 인한 갈등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슈카월드
유튜브 슈카월드

전 세계 학력 갈등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지만, 우리 사회는 최근 들어 더욱 학벌주의가 공고해지고 있고 더욱 이러한 갈등은 골이 깊어질 게 불보듯 뻔한 일이지만, 공정이라는 국민의 공통적 공감대 형성으로 노력에 의한 '시험'이라는 평가 방식은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그 예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시행하여 가산점과 공천 심사 자격을 주겠다며 실시하였지만, 결국 이 평가마저 연령층에 따라 공정하지 않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주의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책은 무엇일까요? 공정하고 갈등없는 사회가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마이티박스를 읽어주시는 지혜로운 구독자분들의 의견을 구하며 글을 마칩니다.

 

2. 신학교(부)와 신대원의 인원 감소 현상

관련 기사 : 신학대학원 경쟁률도 '1점대', 총신 1.13:1, 장신 1.8:1경쟁률 '1:1'도 안 되는 신학교들…연이은 미달에 신입생 못 채우는 곳 수두룩 

오늘은 좀 지난 기사이지만, 위의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로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신학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신학교와 신학대학원, 두 곳은 교회의 목자를 세우는 곳입니다. 즉,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곳이죠. 이 두 곳의 경쟁률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요.

먼저, 신학과(부)의 정시 경쟁률을 볼게요. 2022년 주요 신학과(부)의 정시 경쟁률에 대한 표에요. 경쟁률이 1:1을 넘는 대학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장로회 합동, 통합 교단의 메인 신학교인 총신대학교는 경쟁률 2.68:1,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는 1.81:1을 기록했다. 특히 장신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1점대 경쟁률(1.31:1)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1점대에 머물렀어요.

이와같은 현상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어요. 기사에 따르면, 2016년도에는 대부분의 대학교가 신입생 충원율을 100%를 달성했지만, 현재는 총신대학교와 장신대를 제외하면 전부 충원율을 채우지 못했어요.

그렇다면, 실제로 목회자의 길을 걷는데 중요한 신학대학원은 어떨까요?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주요 신학대학원인 장신대 신학대학원과 총신대의 신학대학원의 경쟁률 및 예장 합동 통합 고시 응시자 수를 보면, 몇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요. 신학교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죠. 물론, 신학교를 졸업하고 신대원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감소폭이 크지 않나요?

여러분은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세대의 목회자의 감소현상이 다음세대의 사역에 대한 걱정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많은 교회에서 젊은 사역자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사역자를 찾는 사역게시판을 보면,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계속해서 글을 끌어올리는 일이 수두룩 하고요. 물론 어떤이들은 목회자에 대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교회는 자영업이 아니고 교회의 숫자를 늘리기만 하는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죠.

대학의 경쟁률의 감소는 신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학 입시 인원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죠. 즉 인구 고령화가 문제라는 겁니다. 실제로 수능 응시자는 2010년 64만명에서 2020년 49만명으로 줄었어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대학들은 구조조정을 통해서 정원 감축을 하고 학과 통폐합을 진행합니다. 신학교와 신대원도 동일한 상황인거죠.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 올바른 교역자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이슈를 짧게 요약해 보았어요.

 

1.[다시 일상으로] 757일만에…내일부터 거리두기 풀린다(기사보기)

네, 드디어 마이티박스에서 거리두기 관련한 이야기를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종료됨에 따라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힘들어 하셨을텐데, 2년 1개월 만에 다시 품에 안은 일상생활!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멀어졌던 우리의 거리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2. 러 "외국 용병도 살려면 무기 버려라" 마리우폴에 최후통첩 (기사보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50일이 넘은 지금 현재도 전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북쪽, 동쪽, 남쪽 세곳의 방향에서 이어지던 전쟁은, 동쪽과 남쪽의 전선만이 유지되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이 침몰되고, 이에 따른 보복으로 키이우 지역에 대한 폭격이 있었어요. 또한 동남쪽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아직까지도 러시아에 대한 항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지속되는 만큼 관심도 지속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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